본문 바로가기

커버스토리

반도체 인력부족 '비상'…
학생 ! 반도체 배워봐요

삼성전자가 서울대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조건이 파격적입니다. 입학생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을 보장한다는 겁니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1 대 1로 합의해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건데요. 삼성전자만 의견을 낸 건 아니군요.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제안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런 제안을 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반도체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과 연구소들은 매년 1500명가량의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배출되는 반도체 관련 졸업생은 연간 650명에 불과하답니다. 반도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 국가들이 사활을 걸고 기술 경쟁을 벌이는 영역입니다. 최첨단 기술과 반도체 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 국가의 경제, 안보, 미래는 어두워집니다. 중국이 170조원, 미국이 62조원을 반도체산업에 쏟아붓기로 한 이유죠. 반도체는 컴퓨터, 휴대폰, 자율주행차, 메타버스는 물론 우주와 국방산업을 좌우합니다. 2등 기술이 살아남기 어려운 곳 또한 반도체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반도체 강국이 되었는지, 인력 부족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봅시다.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커버스토리

반도체 만들 고급 인력 3만명 부족 "어쩌나"

줄리언 사이먼 교수는 그의 저서 《근본 자원(The Ultimate Resource)》에서 ‘사람이 근본 자원’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발전을 가속시키는 기본 연료는 사람의 축적된 지적 능력이다. 반대로 발전을 가로막는 것 역시 사람의 상상력 부족이다. 어느 것이든 근본 자원은 사람이다. 기술이 있고, 활기가 넘치며, 희망에 찬 사람이 근본 자원이다.” 교육된 인력, 기술력을 갖춘 인력이 없는 나라는 천연자원을 많이 가졌더라도 발전할 수 없다는 말일 겁니다.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는 천연자원이 아니라 바로 ‘근본 자원’의 차이로 갈린다는 것이죠. 근본 자원론이 가장 잘 들어맞는 곳 중 하나가 반도체 영역입니다. 최고급 인력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분야가 바로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요즘 반도체 인력은 태부족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대만, 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 국가가 반도체 인력을 키우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죠. 우리나라의 반도체 인력 부족은 심각합니다. 향후 10년간 모자랄 것으로 예측되는 인력 규모가 3만 명입니다. 특히 석·박사급 고급 인력의 부족은 우려할 만합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급 인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대학과 합의해 설치했습니다. 계약학과는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학과인데요. 이곳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기업들은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에게 채용을 보장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7개 대학에 계약학과가 설치돼 있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세대와 성균관대에 50명과 70명 규모의 계약학과를 개설했고 올해 KAIST와 포스텍에 100명과 40명짜리 학과를 추가로 열었어요. 이것도 모자라 삼성전자는 서울대에 계약학과(80명)를 개설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려대(30명)에 학과를 개설했고 올해 서강대(30명)와 한양대(40명)에 새로 학과를 설치해 고급 인력 확보에 나섰죠. 국내에 있는 기존 반도체 관련 학과가 배출하는 인력은 연간 650명쯤 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석·박사급 인력은 150여 명이라는 거죠. 고급 전문인력 외에도 반도체산업은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인력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반도체산업엔 고급 인력만 필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특성화고, 전문대, 종합대학의 관련 학과 졸업자도 대거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만 인력 부족을 겪는 건 아닙니다. 대만 미국 중국이 모두 인력 키우기, 인력 유치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반도체 수요 폭발→공장 증설→인력 확보’ 고리가 작동하기 때문이죠. 세계 반도체 생산의 약 60%를 점하는 대만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만4000명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당장 이 인력을 키우기 힘들다고 판단한 대만은 한국 등 경쟁국의 인력을 스카우트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합니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기술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5월 ‘반도체 교육 장려 법안’을 제정했다는군요. 대만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대책부터 시행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반도체 관련 대학 학과의 정원을 10%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반도체 자급자족을 선언한 중국은 부족한 인력 20만 명을 양성하기 위해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칭화대에 반도체학과를 개설했다고 합니다. 중국은 대만의 인력을 빼앗아 온다는 계획도 수립해 행동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은 최근 중국이 대만 반도체 기술인력을 불법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답니다. 대만도 이에 대응해 기술인력 유출을 국가안보 사안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나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전쟁이 거세지면서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다는 거죠.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사람입니다. 반도체를 전공할 학생들을 우리나라와 세계는 기다리고 있답니다. 고기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NIE 포인트1. 반도체 인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본문에서 찾아보자. 2. 줄리언 사이먼의 저서 《근본 자원》의 내용을 검색해보자. 3. 반도체 계약학과가 무엇인지, 어떤 혜택을 입학생과 졸업생들이 받는지 알아보자.

시사이슈 찬반토론

대통령 공약 '병사 월급 200만원', 조기 시행해야 하나

대통령선거 때 갑론을박 논란을 유발했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이행 문제로 새 정부 출범 이후까지 떠들썩하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약속대로 바로 이행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재정 여건을 살필 때 조기 시행이 어렵다는 주장이 함께 나온다. 이전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과 급증한 국가채무를 볼 때 나라살림이 여유롭지 못하다는 게 현실론이다. 단순히 재정지출 부담 차원을 넘어 ‘신성한 국방 의무’에 월급 주기가 부적절하다는 근본적 반대론도 만만찮다. 국민 모두가 공평하게 이행해야 하는 국방 의무에 대해 보상을 하더라도 다른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년과 기성세대 입장이 다르고, 남녀 시각차도 있다. 새 정부는 바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다.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조기에 시행해야 할까. [권리우선] 자발적 복무 늘어야 군 전력도 강화 … 사회진출 지체에 보상 필요병역이 기본 의무라지만, 모두가 가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여성만 군대에 가지 않는 게 아니라 청년 남성 중에도 입대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군대에 들어가는 이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은 당연하다. 병영 생활이 좋아서 하는 청년은 드물다. 학업을 중단하고 청춘의 중요한 시기를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집단생활에 들어가 힘겨운 군사훈련까지 받아야 한다. 자유는 유보되고, 위험도 적지 않다. 늘어나는 재정지출 등 나라살림이 어렵다지만, 큰 시야로 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들어서 있다. 국방이 중요하고 병역의 의무 이행이 소중하다면 어느 정도 비용은 지출해야 한다. 이것도 일종의 필요 경비고, 큰 틀에서는 경제력에 부응하는 국방비다. 군 복무가 좋아서 기꺼이 입대하는 젊은이들은 많지 않다. 법에 따라 마지못해 입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에게 쾌적한 병영 생활과 보다 나은 급식을 제공하면서 국방 의무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일종의 인센티브 제공이다. 일정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나은 동기 부여가 있을까. 이런 식으로 입대에 대한 저항을 없애고, 군대라는 집단생활에 능동적으로 임하도록 해야 국군의 전투력도 강화된다. 입대자 개인이 군 복무로 희생하는 기회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동년배 여성이나 군 면제자들이 사회에 먼저 진출해 그 기간에 받을 수 있는 임금이 적지 않을 것이다. 직장에서의 기술 습득, 경력 축적으로 진급과 승진에도 격차가 생긴다. 이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을 국가가 해줄 필요가 있다. 군 복무로 인해 피해의식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병역 이행자는 육체적 고충 외에 경제적으로까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의무우선] 부사관·장교 연쇄 인상 불가피…병사 안전 전투장비 먼저 현대화해야분단국가로, 실질적 ‘휴전’ 상태인 대한민국의 특수성부터 생각해야 한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 한국의 모든 성인 남자는 그래서 군 복무를 하도록 돼 있다. 얼마간의 돈으로 보상할 수 없는 국민의 의무인 것이다. 진정 돈으로 보상한다면 200만원이 아니라 그 이상의 금액으로도 20대 황금기의 군 복무 기간을 보상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제일 큰 애로는 막대한 재원이다. 대한민국은 과도한 복지 등으로 정부 예산에 여유가 없다. 국가채무는 갈수록 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세금도 제대로 걷히지 않아 정부의 재원 조달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굳이 병사의 월급을 대폭 올리려면 차라리 그 예산으로 유사시 병사 개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강화하도록 장비를 고도화·현대화하는 데 쓰는 게 낫다. 전쟁이 난 우크라이나의 군인보다 더 못한 전투 장비가 병사들에게 보급되는 게 우리 현실이다. 화생방 전투에 대비한 안전 방비나 전쟁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첨단 방어 무기를 갖추는 게 진정 군문의 청년을 위하는 길이다. 월급이라며 현금을 쥐여주는 것은 신성한 군 복무자의 표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다. 사병 임금을 월 200만원으로 올리면 부사관과 장교들에 대한 연쇄적인 임금 인상도 불가피해진다. 병장 월급이 200만원이면 장기 복무하는 직업 군인인 부사관이나 장교에게는 얼마씩을 주겠다는 것인가. 비슷한 월급으로는 군이라는 특수한 조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병사들 월급이지만, 그들을 관리하는 수많은 직업 군인의 유지비용까지 생각해야 한다. 더구나 그들은 20년 이상만 근무하면 군인연금까지 평생 받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은 기하급수로 늘어날 것이다. 제한된 방위예산으로 값비싼 무기 도입은 아예 포기하고 말 것인가. 대한민국에서 군인은 서양 일부 국가처럼 돈으로 유지하는 용병이 아니다. √ 생각하기 - 제대 후 장학금, 공직채용 시 가점 부활, 추가복무 때만 급여 확대도 대안군 복무자에 대한 보상과 인센티브가 중요하다면 월급 형식의 현금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미국처럼 현역 복무자에게는 소방·경찰 등 제복 공무원은 물론 일반 공직 채용 때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 재학 중 입대자는 복학 시 장학금 지급에 우선권을 주고 금액도 넉넉하게 줄 수도 있다. 인구 감소로 군 복무 대상이 줄어드는 문제까지 해결하려면 18개월(육군)까지는 현행대로 하고 추가로 1~2년 더 복무할 때 ‘200만원+α’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군 전력이 증강되는 쪽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가뜩이나 젠더갈등이 심해지는 판에 정치권이 표 모으기 방편으로 악용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군 복무 기간에 가입할 수 있는 금리우대 적금을 확대해 간접 지원을 더 하는 방식도 좋다. 군 복무가 냉소나 자기비하가 아니라 자부심과 명예의 대상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2023학년도 대입 전략

경쟁률 92.4 대 1 경찰대 입시… 합격 전략은?

경찰대와 육군, 해군, 공군,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수시, 정시 지원 횟수 제한 없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특수대학이다. 대학입시에서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는 셈이다. 이들 학교의 1차 지필고사(국어 수학 영어)는 수능 문제와 유형 및 난이도가 비슷해 본인의 수능 실력을 점검해보기에도 좋다. 2023학년도 경찰대 및 사관학교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 경찰대가 먼저 입시를 시작한다. 경찰대 일반전형이 5월 20일(금)~30일(월) 원서를 접수하고, 사관학교 네 곳은 6월 17일(금)부터 27일(월)까지 지원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5개 학교가 7월 30일(토) 같은 날에 치른다. 대학별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경찰대가 남녀 구분 없이 50명으로, 선발 인원이 가장 적은 편이다. 육군사관학교는 330명(남 290명·여 40명), 공군사관학교는 235명(남 199명·여 36명), 해군사관학교는 170명(남 144명·여 26명), 국군간호사관학교는 90명(남 9명·여 81명)을 선발한다. 사관학교는 수능 응시 과목에 따라 인문, 자연계를 구분해 선발한다. 자연계(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탐구 과학 응시) 선발 비중은 공군사관학교가 63.4%(149명)로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 58.9%(53명), 해군사관학교 54.1%(92명), 육군사관학교 48.8%(161명) 순으로 이과생 선발 비중이 높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매년 인기가 높다. 특히 경찰대는 지난해 경쟁률이 92.4 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모집 인원이 2021학년도부터 100명에서 50명으로 줄면서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육군사관학교는 24.4 대 1, 해군사관학교는 20.7 대 1, 공군사관학교는 20.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26.5 대 1로 집계됐다. 1차 통과가 관건 … 유형·난이도 수능과 유사경찰대, 사관학교는 전형요소별 비율에선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학생부 및 수능 성적을 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점은 큰 틀에서 동일하다. 다만 사관학교는 한국사검정시험과 체력검정에 학교별로 적게는 0.07%에서 많게는 2%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1차 시험을 통과해야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1차 필기시험 합격이 관건이다. 1차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을 치르는데 수능과 유사한 문제 형태로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거나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1차 시험 유형을 학교별로 나눠 보면 크게 경찰대와 사관학교로 구분할 수 있다. 사관학교는 4개 학교가 공동 출제해 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른다. 국어, 영어는 경찰대와 사관학교 간 문항 구성 및 배점 등에 차이가 있지만 출제 범위는 동일하다. 국어는 고교 교육과정 중 독서, 문학 과목에서, 영어는 영어Ⅰ, Ⅱ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국어 수능 선택과목인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에서는 출제하지 않는다. 수학은 경찰대와 사관학교 사이 출제 범위에 차이가 크다. 경찰대는 수능 공통과목에 해당하는 수학Ⅰ·Ⅱ에서만 출제하는 데 비해 사관학교는 수학Ⅰ·Ⅱ를 기본으로 하고 미적분, 기하, 확률과통계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른다. 1차 합격자 정시로 주요대 지원 가능한 수준경찰대, 사관학교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인 1차 시험 합격자들의 학력 수준은 주요 대학 지원이 충분히 가능한 성적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지난해 경찰대, 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 표본을 분석한 결과 경찰대 1차 시험 합격자의 수능 국어, 수학, 탐구(2) 백분위 합은 평균 280.7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기준으로 280.7점이면 인문은 중앙대 경영학부, 자연은 경희대 물리학과와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등에 지원 가능한 수준이다. 육군사관학교 1차 합격자 평균은 269.7점, 공군사관학교는 267.2점, 해군사관학교는 267.8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256.4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성적인 256.4점이면 인문은 세종대 경제학과, 숭실대 행정학부 등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대고, 자연으로는 상명대 지능데이터융합학부, 부산대 간호학과 등에 지원 가능한 성적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했을 때 정시에서 높게는 주요 10개 대학, 낮게 봐도 주요 21개 대학에 지원할 정도의 수능 성적까지는 올라야 경찰대, 사관학교 1차 시험 통과를 점쳐볼 수 있다. 종합선발 본수능 성적 50~70%까지 반영경찰대는 일반전형 하나로 선발하고, 사관학교는 크게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뉜다. 우선선발이 일반 4년제 대학 수시모집과 비슷하고, 종합선발이 정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중 경찰대 일반전형과 사관학교 종합선발은 본수능 성적을 학교별로 50~70%까지 반영해 수능 성적이 당락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종합선발 수능 비중이 70%로 가장 높다. 이처럼 경찰대, 사관학교 입시에서 1차 시험뿐 아니라 수능 성적이 최소 50% 이상 직접 반영돼 수능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할 수 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중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의 반영 비율이 높고 탐구(2)의 비중은 낮은 편이다. 경찰대는 국어, 수학, 영어를 28.0%씩 반영하고 탐구를 16.0% 반영한다. 해군사관학교는 국어, 수학, 영어를 26.7%씩 반영하고 탐구는 13.3% 반영한다. 육군사관학교는 국어, 수학 반영 비중이 33.3%로 가장 높은 편이다. 영어는 16.7%, 탐구는 11.7%를 반영한다.

01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