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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AI가 답해주는 시대, 공부의 의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다 보면 ‘AI가 이렇게 똑똑한데 내가 왜 공부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찍어 올리면 풀이가 바로 나오고, 영어 문장도 고쳐주고. 과학 개념도 정리해줍니다.최근 전기정보공학부의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교수님이 “AI의 등장으로 코딩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생산성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이유는 질문 방식에 있었습니다. 코딩을 잘하는 사람은 AI에게 질문하거나 명령할 때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상황에서 오류가 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지까지 정리해서 입력합니다. 그러면 AI도 훨씬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반면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거 이상한데 고쳐줘”, “빨리 만들어줘”처럼 두루뭉술하게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AI도 사용자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프로그램 구조를 이상하게 바꾸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같은 AI를 사용해도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질문을 잘하려면 기본 개념이 머릿속에 있어야 합니다. 수학에서 함수와 극값 개념을 이해해야 “왜 그래프가 이렇게 변하는지 설명해줘”라고 질문할 수 있고, 역사에서 시대 배경을 알아야 “이 사건이 왜 중요한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조차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AI가 풀이를 보여줘도 본인이 개념을 모르면 그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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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의고사 꼼꼼하게 복기하세요

    6월이 오면 선배들은 입을 모아 6월 모의고사가 진짜 실력을 가늠하는 첫 시험이라고 강조합니다. 학원가와 언론에서는 6월 모의고사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이 이 시험 한 번으로 자신의 미래가 결정될 것처럼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이 시험의 진짜 의미를 차분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6월 모의고사가 중요한 이유는 출제 기관이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점입니다. 또 재학생뿐 아니라 재수생과 반수생 등 N수생이 함께 보는 첫 시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6월 모의고사는 전국 단위에서 내 위치를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이 시험의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점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에 대한 복기입니다. 시험이 끝난 직후 교시별로 시험을 어떻게 운영했는지 구체적으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1교시 국어 영역부터 마킹을 마치는 순간까지의 시간 배분,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넘어가는 판단의 속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의 멘탈 관리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특정 과목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면 킬러 문항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았기 때문인지, 전반적인 독해 속도가 느려서였는지 등을 분석해 앞으로 적용할 시험 운영 계획을 새로 세워야 합니다.성적을 분석할 때는 단순한 점수나 등급이 아니라 문항별 정·오답의 본질을 파헤쳐야 합니다. 맞은 문제는 넘어가고 틀린 문제만 보는 오답 노트 방식은 지양해야 합니다. 시험지를 다시 펼치고 문항을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합시다. 첫째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맞힌 문제, 둘째는 매력적인 오답 선지에 헷갈렸거나 찍어서 맞은 문제, 셋째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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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대 선배가 직전까지 썼던 '국어 내신 1등급 설계도' 공개 [대학 생글이 통신]

    ‘백지 복습’은 공부한 내용을 아무것도 보지 않고 빈 종이에 적어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을 강화하고 모르는 것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죠. 국어 내신 대비에도 백지 복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어 내신에서 백지 복습이 강력한 무기가 되는 이유와 빈 종이에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백지 복습은 변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내신시험을 출제하는 선생님들은 변별력을 두기 위해 교과서 본문을 약간 비틀거나 선지의 표현을 까다롭게 바꾸곤 합니다. 지문을 읽고 나서 글의 뼈대를 백지에 스스로 그려본 학생은 표현이 조금 변형되어 출제된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답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서술형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핵심 키워드와 문학적 장치 등을 직접 문장으로 적어보는 연습은 실전에서 완벽한 답안을 작성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백지에 적는 과정에서 자기 약점을 파악할 수 있어 아는 부분은 넘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집니다.그렇다면 백지에 무엇을 채워나가야 할까요? 국어 백지 복습은 단순히 본문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글의 ‘설계도’를 복원하는 과정입니다. 우선 문학을 복습할 때는 작품의 제목에 담긴 의미와 주제, 작가의 의도 등을 시작으로 작품 속 화자의 상황과 정서 변화를 추적해야 합니다. 특히 수업 시간에 강조한 역설이나 반어 같은 특징적 표현과 그 효과를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 소설은 인물 간 갈등 구조와 시점의 변화를 도식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비문학은 글의 논리 구조를 시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문단이 전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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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하는 학생이 앞서간다

    수업을 듣고 문제를 풀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그대로 넘긴 적 있나요? ‘나중에 다시 보면 이해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넘어가거나 질문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혼자 고민하다가 결국 해결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학습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수업 중이나 수업이 끝난 후에 헷갈리는 부분,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봐야 합니다. 질문을 통해 단순히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선생님이 어떤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선생님이 수업하면서 강조한 개념이나 문제 유형은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설명을 한 번 더 듣고, 추가적인 설명이나 예시를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방식입니다.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수업을 성실하게 듣고 충분히 고민한 뒤 그래도 모르는 것을 질문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이미 설명한 내용을 그대로 다시 물으면 수업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돼 오히려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선생님이 “조사에는 주격조사, 목적격조사, 부사격조사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음에도 “조사에는 무엇이 있나요?”라고 질문한다면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아 물어보는 것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그보다는 “주격조사와 부사격조사의 쓰임이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둘을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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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어떤 문제에 마음이 움직이나요?

    고등학생 때 저는 일단 좋은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대학에 간 뒤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대학 2학년 때 ‘벤처경영학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학습 부담이 적을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오히려 이 수업은 저의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특강에서는 메가스터디, 콴다 등의 회사를 창업한 동문 선배들의 창업과 인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창업이라고 하면 대단한 아이디어나 거창한 비전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수업에서 만난 선배들은 “창업은 우리 주변의 문제를 푸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간 교육 격차,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연결되지 않는 문제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함 말입니다.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한 가지 질문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정말 풀고 싶은 문제는 무엇일까?’ 그러면서 내가 어떤 문제에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교육 문제에 오래 관심을 두고, 또 어떤 사람은 산업 현장의 비효율을 줄이는 방법에 몰입합니다. 창업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결국 ‘문제의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저는 어릴 때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기업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특히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의 사례를 접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참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이 수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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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모의고사는 '수능 리허설'입니다

    오는 4일 시행하는 6월 모의고사는 1년 중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첫 주관 시험입니다. 시험 당일의 태도와 준비는 결국 수능 시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모의고사를 연습 정도로 생각하는 학생도 많지만, 사실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입니다.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사설 모의고사와 문제집을 풀며 연습해볼 수는 있지만, 실제 수능 고사장과 비슷한 학교 환경에서 교육과정평가원이 낸 문제로 시험을 보는 것은 6월과 9월 두 번뿐입니다.따라서 6월 모의고사를 ‘수능 리허설’이라고 생각하고 실제 수능을 치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합니다. 시험 당일 학교에 몇 시까지 도착할지 미리 정하고,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시작 전 몸과 마음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시뮬레이션하며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또한 쉬는 시간도 시험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권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답을 맞혀보거나 대화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는 다음 과목 시험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시험은 잊어버리고 다음 과목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점심시간 역시 실전처럼 준비해봅시다. 수능 때 준비할 도시락과 비슷한 메뉴로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졸음이 오는지, 어떤 음식이 소화가 잘되는지 등을 점검하며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는 것도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시험의 세부적인 면에서도 점검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가채점표 작성 연습이 대표적입니다. OMR 카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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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내신은 단거리 경주 아닌 마라톤

    많은 고등학생이 지난 중간고사 기간에 열심히 공부했으리라 믿습니다. 실수한 문제도 있을 테고, 공부를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채 시험을 친 과목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은 이번 시험이 첫 중간고사였기에 중학교 때와 다른 문제 유형과 시간 배분 등 생각지 못한 여러 변수를 경험했을 겁니다.중간고사 결과에 실망하거나 속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고사 결과만으로 낙담하고 내신등급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내신성적은 한 번의 시험으로 판가름 나는 단거리경주가 아니라 수행평가와 기말고사까지 합산해 완성되는 마라톤이기 때문입니다.경험상 기말고사 결과에 따라 내신등급이 바뀌는 사례가 더 많습니다. 선생님도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1학기 중간고사는 어려운 문제를 내기보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출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중간고사에서 만점자가 많이 나왔거나 특정 점수대에 학생들이 몰렸다면 기말고사에서는 등급을 가르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중간고사 성적이 기대에 미지지 못했더라도 기말고사를 제대로 준비한다면 역전의 기회가 충분히 있다는 뜻입니다.중간고사는 기말고사에 대비한 가장 완벽한 기출문제를 얻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중간고사를 통해 과목별 선생님의 출제 유형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하는지, 프린트물의 심화 내용을 강조하는지, 함정 문제는 어떤 식으로 출제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기말고사 대비의 전제 조건입니다.본인이 약한 과목은 중간고사 시험지를 더 철저히 분석해봐야 합니다. 틀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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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문학에서 배경지식 제대로 활용하기

    5월은 밝고 푸른 계절이지만, 책상 앞에 앉은 수험생의 마음은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쏟아지는 수행평가와 모의고사 성적표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죠. 특히 국어 영역에서 마주하는 비문학(독서) 지문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최근 3월 학력평가에서도 그랬듯, 오답률 상위 문제는 독서 영역에 몰려 있습니다. 비문학의 벽을 넘는 열쇠 중 하나인 배경지식의 올바른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많은 학생이 배경지식을 ‘지문의 내용과 일치하는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수능과 고교 내신 비문학에서 요구하는 배경지식은 정답을 미리 알아낼 수 있는 마법이 아닙니다. 낯선 경제 지문에서 환율이나 금리 등의 단어를 접했을 때 기본 개념과 원리를 알고 있다면, 지문을 다 읽기 전에 머릿속에 하나의 지도를 그리게 됩니다. 지도가 있는 사람은 처음 가 보는 길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배경지식은 실전에서 독해 속도를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낯선 용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여줍니다. 또 알고 있는 개념이 나왔을 때 생기는 자신감은 고난도 추론 문제도 풀 수 있는 심적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지문을 단순히 읽어나가는 단계를 넘어 이미 구축된 지식의 틀 위에 새로운 정보를 얹는 것이기에 정답을 찾아낼 확률이 높아집니다.주의할 점은 배경지식이 오히려 독이 될 때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문 내용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얕은 지식을 앞세워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의고사와 수능에는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는 것과 반대되는 내용이 지문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