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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두쫀쿠'가 일으킨 디저트 시장의 연쇄작용

    두바이 쫀득 쿠키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디저트 시장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는 마시멜로를 녹여 쫀득한 식감을 내고, 그 안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넣어 바삭하면서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맛있는 간식을 넘어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기 좋은 디저트로 인식되며 인기가 높아졌다.두쫀쿠가 유행하자 주원료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이 함께 올랐다. 피스타치오 가격은 kg당 2만 원대에서 한 달 만에 7만 원대까지 올랐다. 카다이프도 일부 온라인몰에서 품절될 만큼 수요가 급증했다. 이들 재료는 국내에서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이처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품은 공급이 비탄력적이다. 즉 수요가 증가한 만큼 공급을 즉시 늘리기 어려워 가격이 급등하기 쉽다. 여기에 환율상승과 물류비 부담까지 더해지며 두쫀쿠는 더욱 비싸졌다.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판매업자들은 생산 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두쫀쿠 한 개 가격이 1만 원을 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 가격이 오르는 수요·공급 불균형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비싼 가격에도 수요가 지속되는 것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다는 의미다.카다이프 대신 페니면을 사용하는 레시피도 등장했다. 페니면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격 상승에 따라 비슷한 성격의 상품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대체 효과를 보여준다. 작은 디저트 하나가 시장에서 일으키는 연쇄작용이 흥미롭다.신윤호 생글기자(경주정보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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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경제 흐름 보여주는 금 시세

    최근 국제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1년여 만에 두 배로 오르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금값도 한 돈(3.75g)에 100만 원을 오르내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금값이 급등하는 배경으로 꼽고 있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도 이런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여러 신흥국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고 금융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리는 중이다. 달러 가치 약세 역시 금값 상승 요인이다.그러나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급락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지난달 30일엔 1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고점에 이르렀는가 아니면 더 오를 여지가 있는가를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통화정책과 국제 분쟁의 향방, 세계경제 흐름이 금값을 좌우할 주요 변수라고 전망한다.금값 급등은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귀금속 업계는 물론 전자·의료 등 금을 소재로 활용하는 산업 분야에선 금값 상승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금융상품 수요가 증가하며 금융투자업계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글로벌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앞으로도 금값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조은송 생글기자(대일외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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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수위 다다른 성별 혐오와 교육의 역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혐오 표현이 난무한다. 성별, 나이, 지역 등 정체성을 이유로 서로를 혐오하고 비난하는 모습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성별 혐오는 사회적 차별과 갈등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우리나라는 과거 남성의 사회적 지위가 우월해 상대적으로 여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받았다. 하지만 여성의 지위가 남성과 대등한 수준으로 높아지며 남녀가 서로를 경쟁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그 결과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더욱 심해졌다. 이런 분위기는 사회 통합의 측면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최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교와 가정에서 이뤄지는 교육의 역할이다. 학교에서부터 성별 역할에 고정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성차별적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성차별적 악습을 없애고 성별과 관계없이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는 분위기가 생겨나야 학교교육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남성과 여성은 모두 동등한 인간이다. 성별과 관계없이 하나의 인격체이자 인간으로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자리 잡을 때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양성평등이 실현될 것이다.김지연 생글기자(대전신일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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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까지 투자 열풍, 단기 고수익 유혹 경계를

    MZ세대의 금융투자 성향이 매우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도 예외가 아니다. 부모님 명의를 빌리거나 잔돈 투자 기능을 활용해 용돈으로 주식 투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20대의 금융 이해력이 낮다는 조사 결과도 있기에 청소년 때부터 투자를 경험하며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빚투(빚 내서 투자), 영끌 투자(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와 같이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리고 고위험을 감수하는 무모한 투자 경향도 관찰된다.이처럼 MZ세대가 자산 증식에 몰두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빠른 성취 욕구, 접근하기 쉬운 투자 환경 등이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주식 관련 정보와 함께 “하루 만에 OOO% 수익”과 같은 자극적인 성공 사례가 나온다. 반면 무리한 투자로 손실을 본 사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검증되지 않은 종목에 투자했다가 크게 손해를 입는 사람도 적지 않다.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허상을 좇지 않는 현명한 투자 습관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경제신문을 읽으며 금리, 환율, 물가 등 경제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 대상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며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단기 시세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3~5년 이상의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소액으로 분산 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MZ세대와 청소년이 단기 고수익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건전한 투자 습관을 기르기를 바란다.류세빈 생글기자(밀성제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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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보다 감정 앞세운 현대판 마녀사냥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은 단순히 미신이나 종교적 광신의 결과로만 볼 수 없다. 역사학자인 주경철 서울대 교수는 ‘우리 안의 마녀사냥’에서 마녀사냥이 “권력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균질한 영혼을 만들려 했던 과정”이었다고 분석한다. 국가와 종교가 협력해 사회를 통제하려 한 정치적 행위였다는 얘기다.주 교수는 이를 ‘비이성의 폭력’이라고 부르며 이성이 마비된 집단적 공포가 개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구조를 지적했다. 이런 분석은 오늘날 온라인 공간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대판 마녀사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중세 유럽에서 권력과 종교가 마녀를 만들어냈다면, 이제는 대중이 여론이라는 이름으로 마녀를 만들어낸다. 인터넷과 SNS에서 벌어지는 집단적 비난과 낙인찍기는 현대판 마녀사냥과 다름없다. 사실보다 감정을 앞세우고, 누군가를 향한 비난이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는 순간 이성은 힘을 잃는다. 디지털 화형대가 세워지는 것이다. 이에 관해 사회학자 스탠리 코언은 ‘도덕적 공황’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언론과 대중이 특정 집단이나 인물을 ‘사회적 악’으로 규정할 때 비이성적 집단행동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구조는 SNS 환경에서 더욱 악화한다. 검증되지 않은 얘기가 사실인 듯 확산해 개인의 명예와 삶을 파괴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언론은 자극적 보도나 마녀사냥식 여론 형성을 경계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사회가 될 때 비로소 우리는 마녀사냥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전지민 생글기자(대전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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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도박 위험성 제대로 알려야 한다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도박, 도박, 도박장 개장, 상습 도박 등으로 검거된 14~18세 청소년이 2021년 170명에서 2024년 1179명으로 7배 급증했다. 특히 사이버 도박이 전체의 5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도박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결과다.청소년 불법 도박은 게임 시간이 짧고 접근하기가 쉬워 한번 시작하면 끊기 어렵다. 더구나 청소년은 뇌가 성숙하지 않아 도박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 도파민 체제가 망가질 수 있고 금단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도박에 쓸 돈을 빌리기 위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는 등 또 다른 범죄에 희생될 위험도 크다.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4 청소년 도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8.5%는 도박을 “재미를 얻는 방식 중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10.9%는 “도박이 용돈 마련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도박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청소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따라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도박의 불법성과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과 재정·법률 지원도 필요하다. 고위험 청소년들을 위한 집중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발 방지에도 힘써야 한다.청소년 불법 도박은 청소년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중대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임희재 생글기자(대전느리울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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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교육 효과 높은 모의 주식투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모의 주식투자가 확산하고 있다. 모의 주식투자는 실제 돈이 아닌 가상의 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위험 부담 없이 투자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경제를 공부하고 금융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이런 변화는 주변에서 쉽게 확인된다. 쉬는 시간에 주가 그래프를 보며 “이 종목은 왜 떨어졌을까”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경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모의투자에 적용해봤다는 친구도 있다. 어떤 친구는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변화하는 것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모의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친구는 실제 주식투자를 하기 전 연습 삼아 모의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모의투자가 확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주식시장을 살펴볼 수 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모의투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투자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돈이 오가는 투자라면 손실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모의투자에서는 실수도 배움의 과정이 된다. 실패하는 과정에서 분산투자, 장기투자 등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그런 의미에서 모의투자는 청소년 금융 교육의 좋은 수단이다. 투자를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으로 인식하기보다 경제를 이해하고 합리적 판단력을 기르는 과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모의투자는 청소년들이 주식투자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연습장이다. 그 경험은 앞으로 금융 생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안진아 생글기자(성일정보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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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자 교통사고 논란…면허제도 보완 필요하다

    최근 서울 종각역 근처에서 택시가 승용차를 추돌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택시 한 대가 횡단보도 방향으로 돌진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고 차량 운전자가 70대 후반의 고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령 운전면허에 대한 논란이 다시 확산했다.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고령 운전자도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현행 운전면허 관리 제도는 여전히 형식적 적성 검사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력검사 중심의 현행 검사로는 실제 운전 시 안전과 직결되는 인지 능력, 반응 속도, 상황 판단 능력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그렇다고 해서 고령 운전자의 면허를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이 좋은 해결책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생계를 위해 차량을 운전해야 하는 고령자에게는 운전면허는 곧 생활을 유지하는 수단이다. 이 때문에 연령에 따라 일괄적으로 규제하기보다 개인별 운전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인지적·신체적 능력을 포함하는 정밀 평가와 조건부 면허 제도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시간대나 특정 도로에서 운전을 제한하고 정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위험도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면허 반납 후에도 고령층의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교통 복지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종각역 교통사고를 한 개인의 과실이나 예외적 사례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이미 초고령사회가 된 한국에서 운전면허 제도의 근본적 보완을 고민해야 한다.조은송 생글기자(대일외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