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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요롭게 만들 공유경제의 미래
공유경제가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길을 가다 보면 킥고잉, 지쿠 등 공유 모빌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를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수행평가에 필요한 도서를 구할 때 ‘우리집은도서관’ 등의 도서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다.사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중요한 자산을 공유하며 살아왔다. 농경사회에서는 공동 우물과 공동 창고를 사용했고, 마을 주민들은 노동력을 나누며 협력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자본주의 경제가 확산하면서 개인의 재산권이 강화됐지만, 21세기 들어 다시 공유재산의 범위가 확장하고 있다.공유경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개인과 개인이 연결돼 서로 물건을 빌려주고 빌리는 P2P(Peer to Peer) 방식이다. 두 번째로는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고객에게 물건을 빌려주는 B2P(Business to Peer) 모델이다. 자동차를 빌려주는 공유차량 서비스,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대여하는 생활용품 공유 서비스도 있다.공유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성비 중심의 소비문화와 함께 성장했다. 2008년 창업한 에어비앤비와 2009년에 설립한 우버가 좋은 사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대면 중심의 공유경제 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가운데서도 비대면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사업이 등장했다. 공유경제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최주하 생글기자(삼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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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이용 '편리함이냐 공정함이냐'
롯데월드 매직패스 등 대형 놀이공원에서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권’이 논란을 낳았다. 프리미엄 패스권은 일반 입장료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대신 놀이기구를 일반 입장객에 앞서 탑승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패스권이 “돈 내고 새치기할 수 있는 권리”라며 개선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를 드러낸다는 비판이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놀이공원에서 일반 입장권으로 들어온 어린이와 청소년이 프리미엄 패스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혼잡한 시간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선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상황에서 일부 고객이 추가 비용을 내고 빠르게 탑승하면 전체 대기 줄이 분산되고 회전율이 높아진다고 놀이공원 측은 설명한다.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테마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프리미엄 패스권을 비싸게 받는 만큼 입장료를 낮추고 새 놀이기구를 들여놓는 데 투자하면 일반 입장객도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프리미엄 패스권은 단순한 편의성 문제를 넘어 공정성 문제와도 관련된다. 테마파크 측은 혼잡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지만, 경제력에 따라 이용 경험이 달라지는 구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모든 이용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윤지후 생글기자(글벗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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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체험은 인큐베이팅 플랫폼에서
“기업이란 현실이요, 행동함으로써 이루는 것이다.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머리로 생각만 해서 기업이 클 수는 없다. 우선 행동해야 한다.”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남긴 말이다. 지난 5월 12일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마루360에 다녀왔다. 마루(MARU)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다. 인큐베이팅이란 갓 창업한 초기 단계의 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서울 역삼동에 있는 마루360에는 현재 19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한 스타트업은 1년 반 동안 사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법률·특허·홍보·마케팅 등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다. 입주 기업들이 참가하는 워크숍과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도 활성화돼 있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다. 입주 기간이 지나면 졸업하는 시스템이다. 학교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사무실 구조와 건축 디자인에서도 마루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 사무실과 사무실 사이에는 벽이 없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고, 건물 중앙 계단을 통해 모든 층을 오갈 수 있었다. 마루에 입주한 기업 직원 간에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한 구조라고 한다. 단순히 사무 공간과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창업 경험이 적고 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에게는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큐베이팅의 역할이 중요하다.안혜인 생글기자(위례한빛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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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불법 노점, 실효성 있는 대책 없나
봄철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불법 노점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경치를 즐기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 사이로 음식이나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불법 노점상이 늘어나 불편을 끼친다. 일부는 보행로를 점령하기도 하고,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포장재 등의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된다.한강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한강공원 내 편의점과 카페, 매점 등은 공개입찰을 거쳐 연간 수억 원 대의 입점료와 사용료를 낸다. 반면 불법 노점은 이러한 요금 부담 없이 영업을 이어간다. 이 때문에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영업하는 소상공인이 손해를 보고 있다.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많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서울시는 주말마다 단속을 실시해 불법 노점에 건당 5만~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하지만 노점을 철거할 때는 사전 통보 절차를 거치다 보니 장소를 옮기며 영업을 이어가는 ‘메뚜기식 영업’이 반복된다.여의도 한강공원 노점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23년 2727건에서 2025년 2922건으로 늘었다. 부과 금액도 같은 기간 1억6100만원에서 1억7600만원으로 증가했다.생계를 위해 노점상을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사정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점유 면적, 운영시간, 규격 등 구체적인 조건을 설정하고 도로 점용료를 부과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사업자등록을 유도해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임희재 생글기자(대전느리울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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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받는 AI 기술주…산업의 미래 어떻게 변할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다. 반도체,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AI 경쟁에 한꺼번에 뛰어들고 있다. AI는 점점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 자금 역시 AI 관련 기업에 집중되는 추세다.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산업이 주목받으며 기술주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술 발전 방향에서도 확인된다. 지금까지는 AI 모델 개발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엣지 AI’와 물리적 행동까지 수행하는 ‘피지컬 AI’가 등장하며 AI의 활용 범위는 빠르게 확장하는 중이다.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주가 상승이 AI를 중심으로 한 특정 산업과 기업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으며, 기업 실적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높은 기대 속에 주가가 급등한 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기업도 적지 않다.결국 AI 기술주의 상승세는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장기적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장의 과열을 보여준다. 기술 발전이 만들어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고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AI가 만들어낼 변화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기술주 시장의 향방 역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조은송 생글기자(대일외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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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실 뺑뺑이'로 드러난 의료 격차
얼마 전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해야 하는 산모가 병원을 잡지 못해 부산까지 가는 와중에 태아가 끝내 숨진 사건이 있었다. 이 산모는 충북·충남·대전·세종의 상급 병원 6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받아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고 3시간 반이 지나서야 헬기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이 사건은 지방의 응급의료 상황과 출산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보여준다. 전국 시·군·구 3곳 중 1곳에는 분만이 가능한 병원이 없다. 이 때문에 출생아 10명 중 1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낳아야 하는 ‘원정 출산’이 이뤄지고 있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뢰한 보고서 ‘한국의 분만 인력 공백과 조산 정책 재정립’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분만 인력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조산사를 합쳐 2471명이다. 2024년 출생아 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출생아 1000명당 분만 인력은 10.4명이다.문제는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는 것이다. 서울이 14.9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가장 적은 전남은 6.2명에 불과했다. 두 지역의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분만 인력 1명이 담당하는 출생아 수는 전국 평균 96.4명인데, 서울은 67.1명, 전남은 161.3명이다. 분만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도 많다.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병원이 아예 없는 지역이 84곳으로 전체의 3분의 1이다.지역 간 의료 격차는 지역 불균형을 심화할 뿐 아니라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임산부가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김은우 생글기자(경주정보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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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부작용…'디지털 소외' 대응 필요하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모습이 점점 흔해지고 있다. 키오스크는 화면을 통해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무인 주문 기기다. 예전에는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동네 음식점과 소규모 카페에서도 사용하고 있다.키오스크가 빠르게 늘어나는 배경는 여러 요인이 있다. 먼저 인건비 상승이다. 매장에서 직원 수를 줄이고 키오스크를 설치하면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져 대기 시간이 줄고, 매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리하다. 메뉴를 직접 확인하며 주문할 수 있어 잘못 주문할 가능성 낮고 카드나 간편 결제로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하지만 이런 변화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노년층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불편을 겪는다. 메뉴를 찾기 어려워하고, 결제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디지털 격차 문제와 연관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일부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앞으로 키오스크를 비롯한 디지털 기기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새로운 기술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면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고, 필요한 경우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안진아 생글기자(성일정보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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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학교부터 줄이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하루 평균 2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1인당 400g 정도 되는 양이다. 전 국민이 매일 삼겹살 2인분이 넘는 분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셈이다. 이를 처리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뿐 아니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학교 급식에서도 매일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다. 전체 음식물 쓰레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 개선이 시급하다. 학교 급식에서 잔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학생들의 기호를 고려하지 않은 식단 구성과 지나치게 많은 기본 배식량이 꼽힌다. 이렇게 버려진 음식물은 단순한 쓰레기 문제를 넘어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 된다.1인 가구 증가와 배달 음식 확산도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식생활 문화 또한 영향을 미친다.학교 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잔반 스캐너’ 설치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잘 먹지 않는 메뉴와 메뉴별 적정 배식량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급식량을 적정하게 유지하면 잔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가정에서도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반찬거리를 구매할 때부터 계획을 세워 알맞은 양을 구입하고,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식습관을 들여야 한다. 일상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오늘부터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음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잔반 없는 하루’를 시작해보자.이다해 생글기자(대전신일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