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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o Do When an Ambulance Approaches
The Netflix drama ‘The Trauma Code: Heroes on Call’ has gained popularity for its realistic portrayal of emergency situations. However, getting an ambulance to transport a patient swiftly is far more complicated than it seems.Not long ago, I witnessed an accident at an eight-lane intersection where an ambulance, sirens blaring, collided with a car driving straight through. Ambulance-related accidents in South Korea rose from 141 in 2021 to 321 in 2022, with over half occurring at intersections. These crashes delay emergency care and put more lives at risk.In Japan, ambulances announce their intended direction with messages like “turning right” or “going straight.” In the U.S., drivers are required to move to the shoulder and stop when an ambulance approaches. In South Korea, however, sirens and flashing lights are often the only signals, leaving drivers uncertain about how to react.To address this, two improvements should be made. First, ambulances should adopt an audio guidance system to inform drivers of their movements, similar to Japan’s approach. Second, driver education on emergency vehicle protocols must be reinforced. Emergencies can happen to anyone. When an ambulance approaches, drivers must react immediately by pulling over and stopping. At intersections, they should avoid entering, and on narrow roads, they must cooperate to clear a path. A small act of awareness and courtesy could ultimately save a life.이동훈 생글기자(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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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은행 vs 인터넷 은행, 미래 금융의 승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전통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간편한 비대면 서비스와 편리한 접근성을 내세워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 중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기존 강자들은 방대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인터넷전문은행은 특히 20~3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한 계좌 개설, 편리한 모바일 대출 등이 이들의 강점이다. 토스뱅크는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은 기존 은행들이 디지털 혁신 속도를 높이게 하는 계기가 됐다. 오프라인 기반의 기존 은행들은 모바일 앱을 개선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가 기존 은행들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비해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다. 계열사들과 연계한 포괄적인 금융서비스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분야다. 대학 주거래은행 등 학교 금고 업무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독점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지만, 아직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다.전통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가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은행이 디지털 혁신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내느냐,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은행의 서비스 수준을 얼마나 따라잡느냐에 미래 금융시장의 판도가 달렸다.이지나 생글기자(원주금융회계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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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장 혁신할 신기술 나노셀
삼성전자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TV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QLED, OLED 기술과 비교했을 때 나노셀 TV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나노셀 기술은 초미세 입자를 활용해 TV 화면의 색상을 보다 정밀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TV에 비해 순도 높은 색상을 나타낼 수 있고, 정확한 색감을 제공하며, 다양한 시청 환경에서도 색상을 왜곡 없이 보여준다. LCD TV는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색상이 다르게 보일 때가 많았다. 나노셀 기술은 색상이 흐려지는 현상을 방지해 여러 각도에서도 일정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OLED는 오래 쓰면 디스플레이에 잔상이 얼룩처럼 남는 번인 현상이 단점이다. QLED는 한결 밝고 선명한 색감을 제공하지만, LCD 패널의 한계를 지닌다. 나노셀 TV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면서 정밀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삼성이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TV를 내놓으면 QLED, OLED와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셀 TV는 색상의 정확도와 넓은 시야각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번인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앞으로 나노셀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TV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이건영 생글기자(대전대신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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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상태 교정시설, 해결책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교정 시설은 심각한 과밀 수용 문제를 겪고 있다. 2022년 104%이던 교정 시설 수용률이 지난해 125%까지 상승했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125명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과밀 수용은 수감자들의 기본 생활 여건을 악화시키고, 재활 및 교육 프로그램 효과를 떨어뜨려 교정 시설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게 한다.수감 인원이 많아지면서 다른 수형자를 통해 범죄 기술을 배울 위험이 높다는 점도 큰 문제다. 관리해야 할 인원이 늘어난 만큼 교도관들의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도 높아지고 있다.미국 시카고 도심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교정 센터는 과밀 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이 시설은 28층 높이의 삼각기둥 형태 건물로 68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해 법원과 접근성이 좋고 수감자들이 가족, 변호사와 면회하는 데도 용이하다.독특한 건축설계로 좁은 창문을 통해 외부를 내다볼 수 있는 시야를 제한하면서도 자연 채광을 제공해 수감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시설 내부도 재활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두고 설계해 수감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도 이와 같은 도심형 교정 시설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교정 시설은 대부분 도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시설도 노후했다. 과밀 수용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감자들의 사회 복귀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교정 시설이 필요하다.김도경 생글기자(대원외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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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우리는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정보가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다. 겉보기에 정확해 보이는 정보에도 통계적 속임수가 숨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흔히 사용하는 속임수 중 하나는 작은 표본을 활용하는 것이다. 100명 중 2명이 약품의 효과를 봤다면 2%이지만, 10명 중 2명이 효과를 봤다면 20%가 된다. 표본이 작을수록 우연에 의한 변동성이 커져 효과가 과장될 가능성이 높다. 의도적으로 작은 표본을 사용해 효과를 부풀리는 기업들이 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표본 크기에 유의해야 한다.통계에서 중요한 개념이 유의 수준이다. 유의 수준이 5%라면 신뢰 수준은 95%이다. 유의 수준이 낮을수록 해당 통계의 신뢰도가 높다고 보면 된다. 많은 광고나 기사에서 유의 수준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통계를 접할 때 반드시 유의 수준이 얼마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통계를 볼 때는 평균뿐 아니라 분포 범위(편차)도 봐야 한다. 대표적 사례가 ‘게젤의 준거’ 연구다. 이 연구는 아기가 생후 몇 개월에 혼자 앉을 수 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 결과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편차가 생략됐다. 이에 많은 부모가 “우리 아이가 평균보다 늦다”라며 불필요한 고민에 빠졌다.통계는 유용한 도구지만, 잘못 활용하면 왜곡된 판단을 내리게 한다. 통계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태도를 기른다면 좀 더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조승민 생글기자(세종국제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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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성공하려면 상대의 필요를 먼저 고려해야
왜 어떤 협상은 성공하고, 어떤 협상은 실패할까. 협상의 성패는 힘의 차이나 조건 외에 상대 입장을 고려해 적절한 태도를 취하는 데 달려 있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저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에서 “협상의 성공은 상대의 필요를 먼저 고려하는 데서 온다”고 강조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협상 결렬은 이 원칙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You have this beautiful ocean, but you don’t feel it. Not yet. But you will feel it in the future(당신들은 아직 위협을 체감하지 못하지만, 미래에는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위협이 장기적으로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You are in no position to dictate that(당신은 우리에게 무엇을 느껴야 할지 지시할 위치에 있지 않다)”라고 받아쳤다. 이 사례는 자기의 현실적 위치와 힘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요구할 때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젤렌스키 대통령이 힘의 균형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했다면 전쟁을 끝내고 국가를 재건할 수 있는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은 자신이 얻고자 하는 실리를 위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이동훈 생글기자(Seoul Scholars International 1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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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정부·기업·시민 힘 모아야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초저출산을 경험하고 있다. 인구 유지에 필요한 합계 출산율 2.1명은 이미 40여 년 전인 1983년에 깨졌고, 지난 몇 년간은 매년 최저치를 경신했다.저출산의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경제적 부담이다. 높은 주거비와 교육비, 양육비가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는 높은 집값이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가치관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중요한 요인이다.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것보다 개인의 사회 경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직장 내 경직된 분위기와 육아에 대한 지원 부족 또한 출산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다. 특히 고학력 여성은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출산을 꺼리기도 한다.원인이 복잡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 주택 마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유연 근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해야 한다.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도 빠뜨려선 안 된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존중하는 인식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힘을 모으면 저출산도 해결 불가능한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이윤아 생글기자(재현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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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코인 투자에 몰리는 이유
최근 MZ세대 투자자들이 주식 이상으로 코인이라 불리는 가상 자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 자산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위험이 높은 가상 자산에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MZ세대는 주식, 부동산 등으로는 부를 쌓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몇 년째 지지부진하다. 이 때문에 큰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기에는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에 자산을 늘리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자산 투자에 뛰어든 것이다. 더구나 가상 자산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례가 알려지면서 대박을 노리는 심리가 더욱 강해졌다.MZ세대는 기존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이전 세대에 비해 낮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정부의 경제정책과 은행시스템이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졌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탈중앙화를 내건 가상 자산이 떠올랐다. 도지코인, 밈코인처럼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밈(meme) 문화와 결합한 가상 자산이 인기를 끌면서 투자 자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도 했다.그러나 가상 자산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 가격 변동성이 높아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전통적 금융 자산에 비해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가상 자산 투자 사기도 종종 불거진다. 기대 수익에 비례해 리스크도 높은 만큼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이지나 생글기자(원주금융회계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