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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야기
극복하다, 어려운 과제를 끝내다 'get through' [영어 이야기]
At the 83rd Golden Globe ceremony at the Beverly Hilton in Los Angeles on Jan. 11, Netflix’s animated feature K-Pop Demon Hunters won Best Animated Feature and Best Original Song.Singer-songwriter EJAE, who performed the song, delivered an emotional acceptance speech reflecting on a decade-long struggle to break into the music industry.“When I was a little girl, I worked tirelessly for 10 years to fill one dream to become a K-pop idol,” she said. “I was rejected and disappointed. My voice wasn’t good enough.”“Rejection is redirection.” She credited music with helping her endure those moments and said she was grateful to be part of a song that is “helping other girls, other queens and everyone of all ages get through their hardships and accept themselves.”“It’s never too late to shine like you were born to be.”1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주제가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이재는 음악업계에 데뷔하기까지 10년간 겪은 어려움을 돌아보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그는 “어린 시절, 단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쉼 없이 노력했어요. 케이팝 아이돌이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거절당했고 좌절을 겪었습니다. 제 목소리는 부족하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죠”라고 말했다.이어 “거절은 방향을 바꾸라는 신호”라며, 음악이 힘든 순간들을 견디게 해준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곡이 “다른 소녀들, 다른 퀸들, 그리고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각자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마지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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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데'는 있고 '하나·하면'은 없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일찍 가도 좋다. (하나/허나) 내일은 한 시간 일찍 오너라.” “오늘은 내가 바쁘다. (하니/허니) 너 혼자 가거라.” “꾸준히 연습해라. (하면/허면) 어느 순간 실력이 늘어 있을 것이다.” “정말 기쁜 일이다. (한데/헌데) 내 마음은 왜 이리 쓸쓸할까?” 우리말에 발음이나 표기가 헷갈리는 게 많은데, 괄호 안 대립하는 쌍도 그중 하나다. 우선 답부터 말하면 모두 앞에 제시된 말이 맞는 표기다. 하지만 이들을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 간)에서 올림말을 찾으면 ‘한데’만 나오고 나머지는 나오지 않는다. ‘한데’만 단어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다.‘하나/하니/하면’은 ‘하다’의 활용꼴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하나’ ‘하니’ ‘하면’을 따로 올림말로 처리하지 않았다. 그 대신 동사 ‘하다’의 여러 풀이 가운데 하나로 넣었다. “(문장 앞에서 ‘하나’, ‘하니’, ‘하면’, ‘하여’, ‘해서’ 따위의 꼴로 쓰여) ‘그러나’, ‘그러니’, ‘그러면’, ‘그리하여’, ‘그래서’의 뜻을 나타내는 말.” 즉 독립된 단어가 아니라 동사 ‘하다’의 활용형으로 봤다는 뜻이다.우리말 ‘하다’의 주 기능은 동사다. 이 동사의 기능에는 의미가 조금씩 다른 수십 가지 용법이 있는데, 앞에서 설명한 풀이는 그중 하나다. 그래서 따로 ‘하나’라는 표제어를 두지 않았다. 즉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하나’를 찾으면 따로 올림말이 없다는 뜻이다. ‘하니’와 ‘하면’도 같은 이유로 표제어가 되지 못했다. 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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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大直若屈 (대직약굴)
▶한자풀이大: 큰 대 直: 곧을 직 若: 같을 약 屈: 굽을 굴가장 곧은 것은 굽은 것처럼 보인다근본을 지키기 위한 유연함을 이름 - <도덕경>유가(儒家)와 도가(道家)는 가르침이 다르다. 공자·맹자로 이어지는 유가는 성현의 말씀을 갈고닦아 군자가 되라고 가르친다. 군자는 인의예지를 안에 품고 세상을 덕(德)으로 다스리는 사람이다. 추기급인(推己及人), 자기의 마음을 미루어 보아 남에게도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노자·장자로 이어지는 도가는 안을 비워 세상을 넓게 품으라고 가르친다. 군자와 소인, 왼쪽과 오른쪽, 높고 낮음을 가르지 말고 둥글고 넓게 담으라 한다.<도덕경>은 노자의 도가 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노자는 글을 역설적으로 쓴다. 언뜻 보면 거꾸로인 듯한데, 그 안에 바른 뜻이 새겨져 있다. 이를 ‘정언약반(正言若反)’이라고 하는데, 올바른 말은 마치 거꾸로 된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빛나도 눈부시지 마라” “곧아도 찌르지 마라” 등이 그런 표현이다. 대직약굴(大直若屈)은 가장 곧은 것은 굽은 것처럼 보인다는 뜻으로, 도(道)나 근본을 지키기 위한 유연한 태도를 이르는 말이다.여기서 굽음(屈)은 원칙의 후퇴가 아니라 원칙을 지키기 위한 형태상의 유연함을 뜻한다. <도덕경> 45장에 있는 구절로, 이곳에 나오는 말도 정언약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벽하게 이뤄진 것은 결함이 있는 듯하지만 그 작용에 어그러짐이 없다. 아주 크게 채워진 것은 빈 듯하지만 그 쓰임은 끝나지 않는다. 가장 똑바른 것은 굽은 듯하고(大直若屈) 가장 훌륭한 기교는 서툰 듯하다(大巧若拙). 움직임은 한기를 이기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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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문제해결 능력 키우려면 제시문·문항간 맥락 파악부터 [2027학년도 논술길잡이]
수리논술의 주요 평가 요소로는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제시문을 파악하는 능력, 창의력과 논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해결 능력 및 논술 형식에 맞는 답안 작성 능력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수리논술 합격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는 문제해결 능력이다. 대체로 논술 문항 한 세트는 3~4개의 소문항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처음 한두 개의 소문항은 기본적인 교과 개념 및 제시문에 주어진 규칙을 이해하는지를 확인하는 기초 문항이라면 마지막 소문항은 문제 전체의 구조에 대한 이해 및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변별력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예시 논제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한 여러 가지 훈련 방법을 연습해보자.▶문제해결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 방법◀1. 숫자를 대입하여 식의 구체적 모양을 파악해보기- 문자화된 식의 실체를 알아야 출제의도가 파악할 수 있음.2. 제시문과 문항간의 맥락을 파악해보기- 제시문 속에 문제해결의 단서가 들어있음.- 문항 배치에도 출제자의 의도가 들어있음.3. 수식을 다양한 관점으로 다루어보기- 나열된 항을 새롭게 재배열하여 규칙을 파악할 수 있음.- 순열, 조합의 경우 주어진 수식에 의미를 부여하여 파악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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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거인의 키에 속지 않는 지혜, 통계로 배우죠
2025년, 한국의 유튜브 채널 ‘김프로(KIMPRO·사진)’가 연간 조회수 약 775억 회로 전 세계 1위에 올랐다는 뉴스가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추정 연 수입만 약 1700억원대로, 이를 보면 누구나 ‘나도 유튜버나 해볼까?’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세상이 정말 모두에게 장밋빛일까요?유튜브의 전체 수익 데이터는 외부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구글은 개별 유튜버의 정확한 정산 내역을 공개하지 않으며, 광고 단가가 시청 국가, 영상의 길이, 광고 유형(숏츠 vs 롱폼), 시청 연령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내의 경우 국세청 자료를 살펴보면 대략 파악이 가능합니다. 1인 미디어, 유튜브 창작자 소득은 0.1%의 1인당 평균 수입이 49.3억원, 상위 1%는 13억 원 수준이고, 상위 10%가 전체 수입의 약 절반을 가져가는 쏠림 구조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추정치는 대개 ‘김프로’ 같은 초고소득자를 기준으로 계산된 평균의 그림자일 수 있습니다.다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980년대 중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C)의 전공별 졸업생 초임 연봉 조사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대나 법대 같은 전통적인 고소득학과를 제치고 지리학과가 압도적 차이로 평균 연봉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당시 지리학과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은 무려 25만 달러(현재 가치로 수십억 원 수준)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요? 알고 보니 그 졸업생 명단에 NBA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던은 1981년 노스캐롤라이나대에 입학해 문화지리학(Cultural Geography)을 전공했습니다. 조던은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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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虛而待物 (허이대물)
▶한자풀이虛: 빌 허 而: 말이을 이 待: 기다릴 대 物: 만물 물마음을 비워 사물을 맞다고정관념을 버린 태도를 이름- <장자>“듣는 것은 귀에서 그칠 뿐이고 마음은 단지 아는 것에서 그친다. 하지만 기(氣)라는 것은 허하게 함으로써 사물을 받아들인다(聽止於耳 心止於符 氣也者 虛而待物者也).”<장자> 인간세 편에 나오는 구절이다. 허이대물(虛而待物)은 ‘마음을 비워 사물을 대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고집스러운 판단이나 고정관념을 앞세우지 않고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이른다. 마음을 비운다(虛心)는 것은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고집된 편견을 내려놓는다는 말이다. 도가(道家)는 넓게 품으려면 안을 비우라고 강조한다.이청득심(以聽得心)은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허이대물(虛而待物)과 맥락이 이어져 있다. 스스로가 관대하고 온유해야 족히 누군가를 품을 수 있다. 관대하고 온유하다는 것은 마음의 편견이나 아집 없이 안이 넉넉하고 부드럽다는 의미다. 안이 굳어진 생각으로 단단하면 밖에 있는 것을 깊이 담지 못한다.공자는 심재(心齋)가 무엇인지를 묻는 안회에게 이렇게 답한다. “반드시 잡념을 비우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깨닫고, 마음으로 깨닫지만 말고 고요하고 텅빈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을 텅 비우고 맑게 하는 것이 곧 심재다.”공자에게 심재는 맑은 마음이고, 장자에게 심재는 질박한 마음인데 둘은 결국 같은 마음인 셈이다. 심재는 잡념이 없고 마음이 깨끗한 상태다. 편견이나 아집을 품지 않고 빈 상태로 사물을 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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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인문계 논술 합격의 '히든 카드', 수리논술 주목 [2027학년도 논술길잡이]
인문계열 수험생들에게 ‘수학’은 늘 애증의 대상입니다. 수학의 등급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아 최저자격 달성에 큰 도움을 얻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버릴 수는 없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논술 글쓰기 영역으로 들어오면 역전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국어에 비해 오히려 수학을 잘하고, 글쓰기보다는 수식을 쓰는 것이 더 친밀할 수 있는 학생들입니다. 그런 경우 인문 수리논술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가장 확실한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수리논술이 학생 본인의 부족한 글쓰기 부분을 보강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요. 오늘 이 시간에는 주요 대학별 수리논술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합격의 문에 다가설 수 있을지 정리해드립니다.1. 대학별 출제 경향: “우리 대학은 이런 수학 능력을 원한다”대학마다 수리논술을 활용하는 방식과 난이도는 천차만별입니다.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1) 수학 실력이 곧 합격인 ‘고난도 유형’(한양대·건국대) 한양대(경영경제)와 건국대(경영경제)는 수리논술의 비중이 무려 50%에 달하며 난이도 역시 ‘최상’으로 꼽힙니다. 단순한 계산을 넘어 수학적 추론과 서술형 답안 작성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건국대는 경제수학 산술 능력을 직접적으로 요구하므로 수학적 기초가 탄탄한 학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예시) 한양대 25수시 기출문제(경영경제 계열)[문제 2]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50점)1. 다음과 같이 세 함수가 주어져 있다.3.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모든 수열 에 대하여 의 최대값 M과 최소값 m을 구하시오.2) 인문학적 사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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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라이방'은 살아있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휴머노이드 로봇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안경도 큰 이목을 끌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 안경을 팔고 있는 메타는 AI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홍보했다.” 메타의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 내 수요 폭발로 대기 주문이 밀려 예정했던 해외 출시를 보류할 정도라고 한다. ‘레이밴’ 안경. 왠지 익숙한 말인 듯하다. ‘라이방’이 그 정체다. 지난 시절 추억과 향수를 불러내는 말이다. 상표명이 보통명사화한 ‘라이방’한때 한국에선 라이방을 쓰고 한껏 멋을 뽐내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엔 선글라스 하면 ‘라이방’이었다. 한국에서 선글라스의 대명사로 통하던 이 ‘라이방’은 원래 고유명사였다. “1937년 미 공군이 비행사들의 비행 시 강렬한 태양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안경 제작을 바슈롬사에 의뢰해 만들어졌다. (중략)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이 낀 안경으로 기억에 새롭고 5·16 쿠데타를 주도한 박정희 장군이 이 안경을 즐겨 착용했었다.” 한 신문이 1990년 7월 25일 자에서 ‘세계의 명품 안경’을 소개한 대목이다.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레이밴(Ray Ban)’이다. ‘광선(ray)을 차단(ban)한다’는 뜻이다. 우리 언론에는 대략 1960년대 들어 ‘라이방’이 등장하는데, 베트남전에서 돌아온 이들이 레이밴 선글라스를 ‘라이방’이라고 불러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종의 ‘콩글리시’다. 요즘 그 라이방이 다시 뜨고 있다. AI와 함께 그 인기가 부활한 셈이다. 이제는 멋보다 첨단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