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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기존 개념을 새로 정의해서 외연을 확장하며 글 읽기

    워드 프로세서에서 단어 찾기와 같은 검색은 저장되어 있는 문자열을 대상으로 검색어가 포함된 문자열을 찾는 것이다. (중략)검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검색어를 저장되어 있는 문자열의 부분 문자열과 비교하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글’이라는 검색어를 ‘한글: 우리나라에서 창제된 우리글’이라는 띄어쓰기()가 포함된 18글자의 대상 문자열에서 검색한다고 가정해 보자. ㉠가장 간단히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우리글’이 3글자이므로 대상 문자열을 3글자씩 잘라 1글자씩 비교하는 것이다. ‘한글:’, ‘글:’, ‘:우’ 등과 같이 16개의 비교 대상을 만들고 이를 검색어와 각각 비교하여 모두 같은지 확인한다. 하나의 비교 대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3글자를 각각 비교해야 하므로 총 16×3번 비교를 하게 될 것이다.12. ㉠에 <보기>의 조건을 모두 추가하여 검색한다고 할 때,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조건]●검색어에 문장 부호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 문장 부호가 있는 부분 문자열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한다.●검색어에 띄어쓰기가 포함되는 경우 띄어쓰기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 문자열은 비교 대상에서 제외한다.-2022학년도 03월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문자열의 부분 문자열… 한글: … 띄어쓰기()가 포함된 18글자의 대상 문자열새로운 과학기술이 나오면 기존의 개념을 또 다른 정의를 부여해 사용하기도 한다. 지문의 주요 개념인 ‘문자’가 그 사례다. 흔히 우리는 ‘문자’를 인간의 언어를 적는 데 사용하는 시각적인 기호 체계로서, 한자, 알파벳, 한글 따위라고 알고 있다. 이는 언어

  • 영어 이야기

    돈을 버는 건 make money, 큰돈을 버는 건 rake in

    Mirae Asset Venture Investment Co. is forecast to rake in more than 400 billion won($325 million) for its investment in Moloco Inc.Mirae Asset poured 13 billion won into the artificial intelligence-powered mobile ad solutions provider and expects to enjoy more than 400 billion won worth of profit from valuation.The venture capital arm of the Mirae Asset Financial Group has been discovering leading startups in the United States, Europe, and Asia since four years ago.Three startups that the VC has invested at their early stages have risen to the ranks of unicorns or private companies worth $1 billion or more.Moloco has a post-money valuation in the range of $1 billion to $10 billion as of Aug. 17, 2021, based on calculations by PrivCo.The startup has raised a total of $192 million in funding over 6 rounds, according to CrunchBase. Their latest funding was raised on Aug 17, 2021 from a Series C round.미래에셋그룹 벤처캐피털(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몰로코에 투자해 400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몰로코는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이다. 미래에셋은 이 회사에 130억원을 투자해 4000억원 넘는 평가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약 4년 전부터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우량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자금을 댄 초기 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몰로코를 포함해 세 곳에 달한다.비상장사 리서치 전문기업인 프리브코에 따르면 몰로코의 기업 가치는 2021년 8월 기준으로 10억달러에서 최대 100억달러에 달한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몰로코는 최근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억92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가장 최근에 받은 자금은 2021년 8월의 시리즈C 투자였다. 해설미래에셋금융그룹이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백열[배결]전구'와 '문학열[문항녈]'

    ‘고유명사의 발음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기존의 관습적 발음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단어의 발음이나 해당 인명의 표기 등을 두루 고려했을 때 [윤서결]로 발음하는 것이 좀 더 적절해 보입니다.’ 지난 3월 국립국어원이 홈페이지 내 게시판인 ‘온라인가나다’에 올라온 답변 요지다. 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 게 좋을지 국어원이 내린 유권해석이다. 합성어냐 아니냐에 따라 ‘-열’ 발음 달라져표준어 규정의 하나인 ‘표준발음법’은 한자어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명시적 규정을 담고 있지 않다. 그로 인해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지 2년여가 됐건만 언중 사이에 통용되는 발음은 여전히 두 가지다. [윤성녈]과 [윤서결]. 더구나 전에는 당선인 대변인이 [성녈]로 불렀는데, 최근엔 [서결]로 발음해 더욱 헷갈린다.많은 논란과 주장이 나왔지만, 핵심은 한자어 이름을 합성어로 볼 것인지 아닌지로 귀착된다. 합성어로 보면 [성녈]이고, 한 단어로 보면 [서결]이다. 여기에 고유명사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판단하면 된다. 그런데 이름의 합성어 여부 판단이 그리 간단치 않다. 합성어에 관한 변별 자체가 역사적으로 논란거리였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번 온라인가나다 답변을 통해 이름(名)을 합성어로 보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힌 셈이다.2음절 한자어를 비롯해 이름을 합성어로 보기 어려운 것은 ‘흡열/절약/독약/석양/면역’ 같은 단어 몇 개만 봐도 금세 드러난다. 한자어라는 특성상 뜻글자 결합으로 이뤄졌지만, 글자와 글자 간 경계를 느끼지 못한다. 이들은 발음할 때 자연스럽게 [흐별/저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和而不同 (화이부동)

    ▶한자풀이和: 화할 화  而: 어조사 이  不: 아닐 부  同: 같을 동여러 사람과 두루 화합하되바른 뜻은 꺾지 않는다는 의미  -《논어(論語)》공자가 살던 춘추시대는 정치적으로 혼란했다. 주(周) 왕실의 권위가 흔들리면서 곳곳에서 제후국의 패권다툼이 생기고, 의(義)보다는 이(利)를 좇는 자들이 많아졌다. 공자의 극기복례(克己復禮)는 사사로운 욕심을 극복하고 예(禮)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속세의 삿됨을 나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극기복례는 공자가 강조한 인(仁)의 핵심이다.《논어》 자로편에는 ‘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화합하되 자기의 소신이나 의로움까지 저버리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반대적 의미인 동이불화(同而不和)는 겉으로는 화합한 듯하지만 속으로는 딴 뜻을 품고 있다는 의미다. 군자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모나게 행동하지 않지만 바르지 않은 생각까지 동조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반면 소인은 교언영색으로 상대의 비위를 맞추지만 안팎이 다른 태도를 취한다는 거다.공자는 군자와 소인을 대비시켜 군자적 태도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덕목임을 강조했다. ‘군자는 권세가 생기면 덕을 어떻게 베풀까를 고민하고, 소인은 권세가 생기면 권력을 어떻게 휘두를까를 생각한다’ ‘군자는 곤궁함을 굳게 견디지만, 소인은 곤궁해지면 나쁜 짓을 생각한다’ 등에는 공자의 인간철학이 담겨 있다. 연관된 고사성어 부화뇌동(附和雷同)은 ‘우렛소리에 맞춰 함께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뚜렷한 소신 없이 그저 남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을 이른다.공자는 &l

  • 영어 이야기

    '첫 투자'란 말은 round란 단어를 사용…'the first round of investment'라고 표현

    Korea Investment Holdings has a 27.31% stake in KakaoBank Corp. according to industry insiders on Thursday. That makes the financial conglomerate the second-largest shareholder of the fintech arm of Kakao Corp.Korea Investment made the first round of investment in KakaoBank in 2016 with 174 billion won. Since then, it made additional investments in 2017 and 2018 with 290 billion won and 186 billion won respectively. In 2020, it injected 167.6 billion won into the mobile banking app operator.All in all, Korea Investment poured 817.6 billion won into KakaoBank.As KakaoBank’s market capitalization is around 23 trillion won, Korea Investment Holdings’ equity is valued at around 5.3 trillion won. The profit valuation from the KakaoBank investment exceeds 4.5 trillion won.Hanwha Investment, for its part, realized 1 trillion won in profit by investing in Dunamu Inc., the operator of Korea’s largest cryptocurrency exchange Upbit.Hanwha purchased a 6.14% stake (2.06 million shares) in the digital assets company for 58.2 billion won in February 2021.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27.31%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에 이은 2대 주주다.한국금융지주는 2016년 처음으로 카카오뱅크에 1740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2017년 2900억원, 2018년 1860억원을 각각 추가 투자했다. 이어 2020년에는 1676억원을 카카오뱅크에 출자했다. 한국금융지주가 모바일 뱅킹 앱 운영사인 카카오뱅크에 지금까지 쏟아부은 투자액만 총 8176억원에 달한다.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이 약 23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금융지주의 지분가치는 약 5조3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투자로 얻은 평가 차익은 4조5000억원이 넘는다.한화투자증권도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가운데 가장 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투자해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한화는 2021년 2월 5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늘 문제를 염두에 두고 효율적으로 제시문을 분석할 것

    지난 시간에 안내했던 서강대 2021학년도 기출문제 한 세트의 해제를 시작하겠습니다. 각 논제의 이상적인 풀이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서강대는 900자 안팎의 장문형 글쓰기를 2문항 출제하고 있습니다(시험시간 100분). 또한 1, 2문항의 주제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두 번의 작문을 해야 합니다. 50분은 많아 보여도, 실제 흐름을 고려하면 정말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목적과 방향 없이 각 제시문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최대 1000자의 글에 평균 6000자가 넘어가는 제시문의 모든 내용을 활용할 수도 없습니다. 논제를 철저히 염두에 두고 요구사항 순서대로 제시문을 분석해보세요.[가]의 현상은 지문에 명확히 기술돼 있듯이 대학생 사이에서 발생하는 입시 결과에 따른 서열화입니다. 서로를 무시하고 사람을 서열화하는 것 자체가 문제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논제는 [나], [다], [라]를 참조했을 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밝히라는 것이므로, 각각의 지문을 활용해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분석해야 합니다. 즉 [가]에서 떠올랐던 ‘도덕적인 관점’에서 한발 물러나 봅시다.[나]는 자연현상과 달리 사회현상은 필연적이지 않고 인간의 의지와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참조하면 [가] 현상은 판단이 부정확한 점에서 문제시됩니다. 예를 들어 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자기 점수와 무관하게 전공에 대한 의지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시 결과가 좋은 학과의 학생이 입시 결과가 나쁜 학과의 학생보다 점수가 반드시 높다고 볼 수 없습니다. 혹은 입시 결과는 확률에 의한 우연적 결과일 수 있으므로, 단 한 번의 수능 점수로 능력의 우열관계를 판단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핵심 개념과 구체적 사례 이해는 벤다이어그램으로

    <보기>의 사례는 …을 보여하위 개념이 속한 상위 개념을 떠올리는 것이 추상화이고, 그 대표적인 것이 사례 해석이라 했다. 이 문제의 선택지들이 ‘<보기>의 사례는 …을 보여’ 준다고 돼 있는데, 추상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공공재 생산 유도’ ‘소득의 직접 증가’ ‘더 효과적임’ 등 ①의 핵심 개념과 <보기>의 내용을 연결해 벤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특히 ‘10억 원 늘어났을 때에는 1억 원 … 10억 원… 때에는 2억 원’을 ‘더 효과적’이라는 말로 추상화한 것에 주목해 보자. 이는 비(比)에 대한 수학적 사고를 활용한 추상화인 것이다.공공재 소비든 사용재 소비든 어디든 사용될 수 있기 … 단, 공공재 소비에 투입되지 않은 것은 모두 사용재 구입에 소비되었다고 가정경제 관련 문제에서 ‘단, …고 가정한다’는 전제 조건을 종종 본다. 그 전제 조건은 수학적 사고를 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보기>에 ‘단, 공공재 소비에 투입되지 않은 것은 모두 사용재 구입에 소비되었다고 가정한다’는 전제 조건은 지문의 ‘정액 지원금은 공공재 소비든 사용재 소비든 어디든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 때문에 주어진 것이다. 이 두 내용을 정리하면 ‘공공재’와 ‘사용재’ 두 가지만 소비하고 제3의 경우는 없다는 의미다. 왜 이런 전제 조건이 있는 걸까? 지문에 ‘정액 지원금은 … 지역 주민의 소득의 크기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액 지원금은 지역 주민의 소득 증가와 동일한 효과를 내’고, ‘정액 지원금이 지역 주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두 변수의 조합들과 그중 하나의 조합, 그래프 이해의 첫걸음

    <그림>글을 읽으며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나 그래프를 글로 표현하는 것도 국어 능력이라 했다. 이 문제는 그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전형적인 문제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글의 내용과 그래프를 연결하며 메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수 샘의 메모는 다음과 같다.메모에서 그래프 AB를 ‘(공, 사)예산선’이라 한 것은 흔히 좌표를 (x, y)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호를 기호 I, I가 아니라 그래프에 직접 메모한 것은, 지문 내용에 따르면 선호는 예산선과는 다른 또 하나의 조합이기 때문이다.②에서 ‘정률 지원금이 지급될 때의 균형점’에서 사용재 소비는 Zm과 대응되는 y좌표고, ‘정액 지원금이 지급될 때의 균형점’에서 사용재 소비는 Zb에 대응되는 y좌표다. 주민이 보유한 경제적 자원…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공공재와 사용재의 조합을 의미하는 예산선… 정액 지원금을 받은 후의 예산선… 정률 지원금으로 인해 예산선그래프는 점들의 집합이고, 그 점은 순서쌍을 말한다. 즉 x좌표와 y좌표의 조합이다. 또한 그래프가 우하향하면 두 변수가 반비례 관계임을 나타내고 그래프의 기울기가 변하는 것은 두 변수 간 비율이 변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 같은 수학적 사고는 고등학생이면 알고 있어야 한다.이를 고려하면 공공재가 늘면 사용재는 줄고, 공공재가 줄면 사용재는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예산선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고려해 ⑤를 판단해보자. 지문에 따르면 ‘소득’은 ‘선택할 수 있는 공공재와 사용재의 조합’과 같다. ‘Eb에서의 공공재 소비 수준’이 있다면 Eb에서의 사용재 소비 수준이 있고, ‘Em에서의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