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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우 교수의 영어 이야기

    영어는 '목적어+주어' 어순 허용 않지만…명사구가 길어질 땐 문장 뒤로 외치 시키죠

    Some people, perhaps most, have a measure of their day that is reactive. Things occur that cannot be predicted, at least individually, and a proportion of the available time is always going to go in this way. Such activity is not automatically unimportant, and the reverse may well be true. For example, a manager on the sales or marketing side of a commercial company may have enquiries and queries coming from customers that are very important and must be dealt with promptly. Sometimes the reaction to this is to believe that, because of this reactive element, it is not possible to plan or to plan effectively. The reverse is true.《Successful Time Management》중에서몇몇 사람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많은 시간을 (타인에게) 반응하는 데 쓴다. 적어도 개인적으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며, 주어진 시간의 일부는 항상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 그러한 활동이 꼭 중요하지 않은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영리 회사의 판매나 마케팅 쪽의 매니저는 매우 중요하고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하는 고객으로부터의 문의 또는 질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반응하는 것 때문에 때때로 계획을 세우거나 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게 된다. 그 반대가 옳다. 해설영어의 어순은 한국어에 비해 엄격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경우, “제니가 피자를 먹었어”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피자를 제니가 먹었어”와 같이 목적어와 주어의 어순을 뒤바꾸는 것이 가능하지만 영어는 일반적으로 목적어가 주어 앞에 오는 어순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영어에서 특정한 환경에서는 어순이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본문에 있는 “Things occur that cannot be predicted”가 대표적인 예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기본적인 비판 사고의 방법을 익혀둘 것"

    지난 시간(생글 12월 27일자 16면)에 본 연세대 2021학년도 기출문제 1번 세트문제를 같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1-1]<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를 책임 소재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제시문 나>의 입장에서 <제시문 가>의 주장을 비판하시오. (600자 안팎, 25점)우선 1-1번입니다. 600자 안팎으로 상당히 짧은 분량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구사항이 꽤 많은 편입니다. 언제나 논제의 조건과 요구사항에 충실히 임해야 합니다. 우선 제시문 <가>와 <나>를 책임 소재 관점에서 분석해야겠지요? “분석”은 복잡한 것을 풀어서 단순하고 명료하게 나눈다는 의미입니다.우선 <가>를 풀어보지요. <가>는 책임 소재가 개인에게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의 행위는 자발적 판단과 능력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판단과 능력이 있으면 책임이 있고, 판단능력이 닿지 않으면 면책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반면 <나>는 책임 소재를 개인에게서 찾고 있지 않습니다. <나>에 따르면 개인의 판단과 행위는 사회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항상 문제를 볼 때는 맥락을 살펴봐야 합니다. <가>와 <나>의 분석이 요구사항이지만 잇따르는 요구사항은 <나>의 입장에서 <가>를 비판하는 것이기에, 두 제시문이 서로 대조적이라는 점도 문제 구조를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의 맥락을 살피면 <가>와 <나>의 분석적 정리에서 확신을 갖고 답안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 요구사항은 <나>의 입장에서 <가>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여러 측면에서 비판해 볼 수 있겠지요? 기본적인 비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직접 증명이 막힐 때는 '결론'을 부정해 볼 것

    고1 수학에서 배운 바와 같이 어떤 명제와 그 ‘대우’ 명제의 참·거짓은 동일하다. 따라서 직접 증명이 막히면 결론을 부정했을 때 가정에 위배되는 모순이 생기는지를 보이면 된다. 이러한 증명법을 간접 증명 또는 귀류법이라고 하며 수리논술 답안을 채점할 때 직접 증명과 간접 증명의 논리성은 동일하게 인정되므로 증명 문제가 나오면 간접 증명을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포인트수리논술에서 출제되는 증명 문제의 유형에는 가정으로부터 결론을 이끌어내는 일반적인 직접 증명 외에 수학적 귀납법에 의한 증명과 귀류법(간접증명) 등이 있다.

  • 박동우 교수의 영어 이야기

    that·one, 앞 문장 일부 대체하는 대명사, 단어 반복 줄여주는 경제적인 표현 도구

    Sometimes art therapists do things that do not involve patients or clients, such as teaching, supervision, consultation, and research. The fundamental principles in each are identical to those for direct service, and follow the same sort of sequence. For example, it always helps to begin with some kind of assessment of the current situation. That means finding out where a patient is for therapy, where a student is for teaching or supervision, and where an institution or individual is for consultation. When doing research, it is important to know what has been done before by reviewing the literature.《Art Therapy》 중에서종종 미술치료사들은 교육, 지도, 상담 그리고 연구와 같이 환자나 고객과 관련되지 않은 것을 한다. 각각의 기본적인 원리들은 직접적인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원리와 동일하며 동일한 순서를 따른다. 예를 들어, 현재 상황에 대한 어느 정도의 평가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도움이 된다.그것은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어떤 상태에 있는지, 학생이 교육이나 지도를 하는 데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 그리고 기관이나 개인이 상담을 하는 데 있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연구할 때 문헌들을 검토하면서 지금까지 어떠한 것들이 연구되어 왔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해설인간은 언어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언어를 경제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된 내용을 동일하게 사용해야 할 때, 그 내용을 그대로 다시 반복하지 않고 이를 경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언어 장치를 사용합니다. 그러한 장치 중 하나가 바로 대명사입니다.본문에 있는 “the fundamental principles in each are identical to those for direct service”가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those는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 자·1척·영척은 30cm 이르는 말…전통적 단위어들, 일상 속에 살아있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말에는 한국이 수출 64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낭보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무역 규모는 1조2600억달러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8위로 뛰어올랐다. 수출 최전선에는 오대양을 누비는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있다. 국내 1위 해운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을 포함, 지난해 선복량 80만TEU를 돌파했다. 야드법 기반 TEU, 세계적으로 통용돼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서 TEU는 언론에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단위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직 없고 개방형 사전인 《우리말샘》에는 올라 있다. 해운 물동량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인데, 일반 독자들에겐 여전히 어렵다. 우선 일상적인 용어가 아니다. 그래서 신문에서는 독자들이 알기 쉽게 주석을 단다. “부산신항은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지난해에 227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다” 식이다. 이때 괄호 안 풀이를 ‘6m짜리 컨테이너 1개’라고 해도 같은 뜻이다. 야드파운드법으로 쓰느냐 미터법으로 하느냐에 따른 차이다.TEU는 ‘twenty-foot equivalent units’의 약자로, 컨테이너 크기를 나타낸다. 컨테이너선의 적재능력이나 하역능력,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실적 등 컨테이너와 관련한 통계 기준으로 사용되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미터법에 익숙해져 있어서 영미에서 주로 쓰는 전통적 단위인 ‘피트’로 표시해선 쉽게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다.1피트는 미터법으로 바꾸면 약 30cm에 해당한다. 20피트이니 대략 6m다. 야외에 가건물로 쓰이는 컨테이너 박스를 떠올리면 크기를 짐작하기 쉽다. 2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변증법 몰라도 국어능력으로 지문 이해할 수 있죠

    08. <보기>는 헤겔과 (나)의 글쓴이가 나누는 가상의 대화의 일부이다. ㉮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헤겔 : 괴테와 실러의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놓치지 않아야 할 점이 있네. 이 두 천재도 인생의 완숙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최고의 지성적 통찰을 진정한 예술미로 승화시킬 수 있었네. 그에 비해 초기의 작품들은 미적으로 세련되지 못해 결코 수준급이라 할 수 없었는데, 이는 그들이 아직 지적으로 미성숙했기 때문이었네.(나)의 글쓴이 : 방금 그 말씀과 선생님의 기본 논증 방법을 연결하면 ㉮는 말이 됩니다.① 이론에서는 절대정신으로 규정되는 예술이 현실에서는 진리의 인식을 수행할 수 없다.② 이론에서는 객관성을 본질로 하는 예술이 현실에서는 객관성이 사라진 주관성을 지닌다.③ 이론에서는 반정립 단계에 위치하는 예술이 현실에서는 정립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④ 이론에서는 외면성에 대응하는 예술이 현실에서는 내면성을 바탕으로 하는 절대정신일 수 있다.⑤ 이론에서는 대립적 범주들의 종합을 이루어야 하는 세 번째 단계가 현실에서는 그 범주들을 중화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헤겔과 (나)의 글쓴이가 나누는 가상의 대화‘철수 샘은 이목구비가 반듯하다’는 말을 듣고 다음 중 어느 하나의 생각을 했다고 하자.(1) 철수 샘은 잘생겼군/못생겼군.(2) 철수 샘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겠군/없겠군.(3) 맞는 말이야/말도 안 돼.(1)은 말을 이해한 것이고, (2)는 말을 통해 추리한 것이다. (3)은 말의 옳고 그름을 평가한 것이다. 우리는 대화 중에 상대방 말에 이해, 추리, 평가 등을 하는데, ‘헤겔’의 말에 ‘(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鷄鳴狗盜 (계명구도)

    ▶ 한자풀이鷄: 닭 계    鳴: 울 명    狗: 개 구    盜: 훔칠 도닭의 울음소리와 개 도둑이란 뜻으로하찮은 재주도 쓸모가 있음을 의미    - 《사기(史記》전국시대 귀족들은 저마다 세력을 키우려고 인재를 모았다. 특히 임금에 버금가는 권력과 부(富)를 쥐고 수많은 유세객과 선비를 모아 영향력을 행사한 공자(公子·귀한 집안의 자제) 넷을 전국사공자(戰國四公子)라고 부른다. 제(齊)나라 맹상군, 초(楚)나라 춘신군, 위(魏)나라 신릉군, 조(趙)나라 평원군이 그들이다.어느 날, 맹상군 집에 행색이 남루한 사람들이 들어왔다.“그대들은 무슨 재주가 있는가?”맹상군이 묻자 두 사람이 대답했다.“저는 개 흉내를 잘 냅니다.” “저는 닭 울음소리를 잘 냅니다.”다른 식객들이 비웃었지만 맹상군은 둘을 받아들였다. 얼마 후, 맹상군은 왕의 명령으로 진나라에 갔다. 진나라 소왕은 맹상군의 인품에 반해 재상으로 삼으려 했지만 신하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맹상군은 어질지만 제나라 사람입니다. 이참에 그를 아예 없애 버리시지요.”솔깃한 소왕은 맹상군을 옥에 가뒀다. 맹상군은 소왕이 아끼는 후궁에게 사람을 보내 구해달라고 했다. 후궁이 조건을 걸었다. “호백구(여우의 흰 겨드랑이 털로 만든 옷)를 내게 준다면 구해 드리지.” 맹상군은 이미 호백구를 소왕에게 선물로 바친 터였다. 개 흉내를 잘 내던 사내가 나섰다. “제가 다시 가져오겠습니다.”그날 밤, 사내는 개를 흉내 내면서 궁중 창고로 숨어 들어가 호백구를 훔쳐 나왔다. 후궁의 간청으로 풀려난 맹상군이 서둘러 도성을 빠져나오려는데 이른 새벽이라 관문이 열리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3.3㎡당'은 '평' 대신 쓰는 변칙적 표현…'㎡당 얼마'라고 해야 올바른 미터법 사용

    한국인은 커피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12월 초 나온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커피전문점이 1만5000개 가까이 된다고 한다. 저가브랜드 대형 매장 중에선 ‘빽다방’이 영업실적이 제일 좋았다(공정거래위원회 자료). 3.3㎡당 평균 매출이 2230만원으로 가장 많다. 형태는 미터법 … 내용은 ‘평’ 개념 못 벗어우리말에서 ‘3.3㎡당 얼마’ 식의 표현이 언제부터인지 많이 쓰인다. 대략 2010년 전후해 언론을 통해 소개된 말이다. 원래는 ‘평당 얼마’로 쓰던 말이다. 3.3㎡당은 미터법에 따른 표기이고, 평당은 전통적인 계량 단위로 쓴 것이다. 전통적 도량형 단위를 ‘척관법’이라고 부른다. 넓이의 ‘평’이나 무게의 ‘근’, 거리의 ‘리’ 등이 척관법에 따른 대표적 용어다.우리나라는 1964년 미터법 단위를 법정계량단위로 채택해 비법정계량단위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척관법이 함께 쓰이는 등 실생활에서 쉽게 자리잡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7년부터 수년에 걸쳐 본격적인 홍보 및 계도 활동을 펼쳤다. 그러면서 생겨난 변칙적인 표현이 ‘3.3㎡당’이다. 미터법 도입으로 평당을 못 쓰니까 대안으로 생겨난 말이다.원래는 ‘㎡당 얼마’로 나타내는 게 정상적 표현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점포나 주택의 넓이를 따질 때 여전히 ‘평’ 개념을 떠올렸다. 그래서 나온 게 ‘3.3㎡당 얼마’ 같은 어정쩡한 표현이다. 미터법상 ‘평’을 쓰지 못하니까 형태만 ㎡로 표시한 것이다. 겉모양은 미터법 형식을 취했지만, 그것은 흉내만 낸 것이고 알맹이는 여전히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