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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린궁핍화 정책

    [문제] 아래 지문을 읽고, 전문가가 우려하는 상황으로 옳은 것은?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재 세율보다 무조건 10%p 올리는 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상대국의 보복관세로 이어지면 세계무역이 급감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가 나온다. 이는 마치 1930년대 주요 교역국 간 관세전쟁으로 대공황이 발생한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① 승자의 저주② 스미스의 역설③ 스트레스 테스트④ 근린궁핍화 정책⑤ 일물일가의 법칙[해설] 근린궁핍화 정책이란 영국의 경제학자 J. V. 로빈슨이 명명한 용어로 다른 나라의 경제를 희생시키면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책을 일컫는다. 로빈슨은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이 이기주의적인 보호무역, 환율전쟁 탓에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이 용어를 만들었다. 인위적인 자국 통화 가치 하락, 수출보조금 지급으로 수출을 늘리고 관세율 인상, 할당제로 수입을 줄이는 행위들이 대표적 예다. 해당 지문은 국가 간 관세부과를 통한 무역전쟁이 근린궁핍화 정책으로 이어져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답 ④[문제] A국의 고용 및 실업과 관련한 인구가 아래와 같다고 하자. 이때 실업률과 고용률을 순서대로 각각 구하면?● 생산가능인구 : 5,000만 명● 비경제활동인구 : 2,000만 명● 취업자 : 2,400만 명● 실업자 : 600만 명① 20% - 40%② 20% - 48%③ 20% - 50%④ 40% - 40%⑤ 40% - 48%[해설] 실업률이란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만, 일자리를 아직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생산가능인구 5000만 명,

  • 테샛 공부합시다

    중고 거래에 숨어 있는 다양한 경제 원리

    “당근~ 당근~” 휴대폰에서 익숙한 알림이 울립니다. 평소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관심만 표기해두었던 상품의 가격 인하 알림이지요. 그래서 상품 판매자에게 구매의사 문자를 보냅니다. 당근마켓으로 잘 알려진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서 이루어지는 거래 과정이지요. 여기에는 다양한 경제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네고 가능할까요?고금리 시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것이 소비자의 당연한 심리입니다. 그래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거래도 활발해졌지요.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상품들이 당근에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소비 욕구를 자극합니다. 판매자는 사진과 함께 상품에 대한 설명,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거래할지 등을 적어두죠. 중고품이지만 구매자가 생각한 수준보다 상태와 가격이 괜찮으면 거래하고 싶고, 판매자가 가격을 조금 더 깎아주면 거리가 꽤 멀더라도 거래할 의향이 확실해집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채팅을 걸어 “네고(일종의 가격 조정) 가능할까요?”라고 물어봅니다.판매자 입장에서는 상품의 상태나 사용 정도 등 다양한 요인을 따져보고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구매자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반면, 제안을 거절하면 구매자는 생각을 다시 해보겠지요. 그래도 사고 싶다면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 그대로 거래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당근에서는 시장의 가격 결정 체계가 작동합니다. 수요자(구매자)의 최대 지불용의가격과 공급자(판매자)의 최소 판매가격 사이에서 균형가격이 결정됩니다. 서로 필요에 따라 거래하니 양측의 후생도 증가하지요.빛 좋은 개살구 주의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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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7 시가총액 규모 중국보다 커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M7)=7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를 뜻한다. 애플·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사진)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 규모가 전 세계 국가로는 두 번째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도이체방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7개 기업의 전체 시총은 13조1000억 달러로, G20 국가 중 시장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중국(11조5000억 달러)보다 많았다. 이들보다 시장 규모가 큰 국가는 미국뿐이었다. M7의 성장은 미국 전체 증시의 상승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비트코인(Bitcoin)=2009년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는 양적완화를 시작한 시점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자본시장인 미국에서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코픽스(Cost of Funds Index, COFIX)=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시중 8개 주요 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8개 수신 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대출자의 신용도를 반영하여 일정 비율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해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 경우다.○넛크래커(Nut-Cracker)=한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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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량

    [문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가운데 통화량이 감소하는 정책은?① 공개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한다.②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을 확대한다.③ 재할인율을 4%에서 3%로 인하한다.④ 법정 지급준비율을 5%에서 4%로 인하한다.⑤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매각해 준비자산이 감소한다.[해설]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조작, 지급준비율, 재할인율 정책 등을 통해 금리와 통화량을 조절한다.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조작으로 채권을 사고팔면서 시중의 통화량에 영향을 준다.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면 시중 통화량이 늘어난다. 지급준비율은 시중은행이 예금 반환 요구에 대비해 예금액 가운데 일정 비율을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이다.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 은행은 이전보다 지급준비금을 적게 적립하기 때문에 대출 여력이 늘어나고 통화량이 증가한다. 재할인율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재할인율을 내리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서 차입을 더 늘릴 수 있으므로 통화량이 증가한다. 중앙은행이 달러를 매각하면 원화가 중앙은행으로 회수돼 통화량은 감소한다. 정답 ⑤[문제] 디플레이션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은?①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실질이자율은 높아진다.②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한다.③ 디플레이션은 농산물의 물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가리킨다.④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빚 상환 부담이 줄어들어 가계부채 문제가 개선된다.⑤ 디플레이션이 예상되면 가계소비가 촉진돼 기업은 생산을 늘리고 투자가 증가한다.[해설] 디플레이션은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디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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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샛은 경제·금융 지식을 쌓기 위한 첫걸음"

    “고등학교 진학 이후 경제를 꾸준히 공부하며 관심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다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시험을 찾게 되면서 미시·거시 이론을 상세히 공부할 수 있는 테샛 시험을 알았죠. 무엇보다 테샛은 기업 채용과 인사, 대학 입학, 학점은행제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인 만큼 좋은 등급을 취득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도전했습니다.”테샛 85회 시험에서 고교생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조서현 학생(부산진여자상업고 2학년·사진)은 테샛에 응시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유시간 날 때마다 경제 관련 자료 찾아봐조서현 학생은 인터넷 강의와 기출문제집을 활용한 독학으로 테샛 시험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미시와 거시의 경제이론을 공부한 후 여러 회차의 기출문제를 풀어본 것이 테샛 문제 유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공부의 핵심 비결은 여유시간 활용이었습니다. 생소한 용어가 많았기에 식사 및 외출 준비, 등교 시간 등 틈날 때마다 유튜브 등에서 각종 자료를 찾아가며 경제 용어를 익혔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생글생글>과 한국경제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도 조서현 학생이 알려준 테샛 공부 비법 중 하나다. “신문을 읽으며 경제 원리를 깨닫고, 고교생 신문 <생글생글>의 경제·금융 상식 퀴즈 등을 풀며 시사 상식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조서현 학생은 학습한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경제 이론을 더 효과적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음식을 먹을수록 배가 불러올 때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한 커피 전문점의 가격이 오르자 다른 커피 전문점을 방문하는 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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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형가격

    [문제] 아래 자료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X재 시장의 변화로 가장 옳은 것은?▶ 대체재인 Y재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새로운 기술의 적용으로 X재의 생산 비용이 낮아지고, 생산성이 향상되었다.① 시장의 균형가격이 상승할 것이다.② 시장의 균형가격은 상승하고, 균형거래량은 감소할 것이다.③ 시장의 균형가격은 하락하고, 균형거래량은 감소할 것이다.④ 시장의 균형가격은 알 수 없고, 균형거래량은 증가할 것이다.⑤ 시장의 균형가격은 변화가 없고, 균형거래량은 증가할 것이다.[해설] 대체재인 Y재의 가격 상승과 새로운 생산 기술 적용에 따른 X재의 생산 비용 절감은 각각 X재 수요와 공급의 증가 요인이다. 이는 X재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킨다. 수요 및 공급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면 균형거래량은 확실히 증가한다. 하지만 균형가격은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의 이동폭에 따라 변하지 않거나 상승 혹은 하락할 수 있으므로 균형가격의 변화는 제시된 상황으로는 알 수 없다. 정답 ④[문제] 단기 필립스곡선이 적용되는 B국에서 국민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너그럽지만 높은 실업률은 몹시 싫어한다. B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와 관련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할 때, 시행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정책은?① 법인세 인하② 지급준비율 인하③ 추가경정예산 편성④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⑤ 기업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해설] 필립스곡선이란 영국의 경제학자 필립스가 찾아낸 실증 법칙으로, 실업률이 낮으면 임금상승률이 높고 실업률이 높으면 임금상승률이 낮다는 반비례 관계를 나타낸 곡선이다. 현재는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사이에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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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

    [문제] 아래 지문에서 나타난 실업과 관련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A국에서 최근 10년 중 가장 거센 퇴사 바람이 불고 있다.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직장을 떠나는 근로자가 늘어났다.① 탐색적 실업이라고도 한다.② 비자발적 실업의 종류 중 하나다.③ 완전고용의 자연실업률에서도 이 실업은 항상 존재한다.④ 실업급여 지급 기준 완화는 이 실업을 증가시킬 수 있다.⑤ 노동시장에서 일자리에 대한 정보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실업이 발생한다.[해설] 개인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직장을 떠나는 사례는 마찰적 실업이다. 마찰적 실업은 노동자가 스스로 일자리를 바꾸거나 경제적 활동을 재배치하는 등 노동시장에서 일자리의 연결이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실업이다.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탐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자발적·탐색적 실업이라고도 한다. 실업급여 지급 기준이 완화되면 실업급여를 수급받으면서 일자리를 찾는 기간이 더 늘어날 유인이 발생한다. 마찰적 실업은 일자리에 관한 정보망 확충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답 ②[문제] ‘이것’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 형태의 화폐다. 민간이 발행 주체인 비트코인 등과 비교해 가격이 안정적이고, 가치 저장 기능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나라에서 ‘이것’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것’을 표현한 영어 약자를 고르면?① PEF② MMF③ NAFTA④ IPEF⑤ CBDC[해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란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를 일컫는다. 비트코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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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최저한세율, 균형국민소득 추론 어려워

    테샛관리위원회는 올해 첫 시험인 2월 테샛 85회 성적 평가 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노동시장 문항 까다로워85회 시험은 경제이론의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제이론에서는 노동이 거래되는 생산요소 시장인 노동시장과 관련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20%대로 매우 낮았다. 보기 ③번 “생산성이 동일할 때, 노동시장이 경쟁적일수록 임금 차별은 감소한다”가 정답이다.노동시장에서 가계는 공급자, 기업은 수요자다(①번). 노동의 공급이 아니라 수요가 독점적일 때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은 하락한다(②번). 한계생산가치는 산출물 가격에 노동의 한계생산을 곱한 것으로 노동에 의해 생산된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노동의 한계생산가치도 상승한다(④번). 보상적 임금 격차는 오염된 지역이나 야간 근로와 같이 비금전적인 직업 속성의 차이를 보상해주기 위한 임금의 차이다(⑤번). 노동시장에서 차별은 동일한 생산성을 가진 노동자에게 인종이나 연령과 같은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른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노동시장이 경쟁적일수록 기업은 한계생산가치만큼 임금을 지급하므로 차별은 줄어든다. 경제 시사는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한 글로벌 최저한세율 ‘15%’, 내국인과 등록외국인을 더한 현지 등록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무른 체류 인구를 더한 개념인 ‘생활인구’를 고르는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다.상황 판단은 중앙은행의 국공채 매각,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따른 A국의 균형국민소득과 물가수준의 변화를 알맞게 추론하는 문항의 정답률이 40%대로 낮았다. 중앙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