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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별 거 아니다" 주문 걸어 보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무겁게 다가올 것입니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D데이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선 여러분이 어떤 심리 상태에 있든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수능은 대부분 학생에게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저는 작년 수능을 앞두고 고등학교 선배이자 현재 대학 과 선배인 분에게서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요, 그때 받은 조언과 위로는 제가 압박감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배의 조언과 저에게 힘이 되었던 주문을 이제 여러분에게 전해드리려고 합니다.“여러분, 수능은 별것 아닙니다.” 저도 수험생 시절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나는 내 모든 걸 걸고 노력하는데 수능이 별것 아니라니 이해가 안 됐습니다. 지금 저는 이 말을 조금 다르게 이해합니다. 실전 수능이 평소 보던 모의고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막상 시험장에 가서 자리에 앉아 있으면 어느 순간 오늘도 내 인생의 수많은 날 중 하루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긴장되고 떨릴 것입니다. 하지만 곧 내가 생각한 것만큼 대단히 특별한 날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더구나 여러분은 이미 여러 차례 모의고사를 봤고, 혼자서도 수없이 많이 연습했습니다. 1교시 국어만 끝나도 긴장감이 풀릴 것입니다. 이제까지 걱정하고 불안해했던 자신이 오히려 무색해지기까지 합니다.저는 수능을 앞두고 계속 스스로에게 “수능 별거 없다”고 주문을 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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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도 관심 가져야 할 좋은 인맥 만들기

    지난 10월 8일 국제 청소년 휴머니즘 영상 공모제 15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2023년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분들과 스스로 빛나는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여러 학생을 만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지 제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보겠습니다.여러분은 누구나 꿈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나와 비슷한 꿈을 꾸고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서 내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고, 나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그 사람들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기도 합니다.저는 중·고등학생이 수준 높은 인적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 각종 공모전과 대회 참가를 추천합니다. 위비티, 씽굿 등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과 대회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역대 수상자를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 정보도 나와 있습니다. 역사가 오랜 대회라면 해당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역대 수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런 간담회에 참석해보면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멘토 역할을 해줄 어른들을 만나 조언을 구할 수도 있어요.이때 명심해야 할 점은 나 역시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전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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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명언에서 배우는 수험 생활 팁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 겁니다. ‘버핏의 오른팔’로 알려지며 버핏의 투자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친 찰리 멍거라는 사람이 있는데요, 저는 요즘 멍거에 관한 책을 읽으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버핏과 멍거를 얘기하는 것은 이들의 투자 원칙이나 철학 중에서는 인생 전반에 적용해볼 수 있는 요소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멍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그로부터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굉장히 똑똑해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대신 멍청한 행동만 안 하려고 노력해도 장기적으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멍거가 한 말입니다. 그는 또 “문제를 뒤집어서 생각하면 쉬워진다”는 말도 남겼죠.평소 우리는 똑똑한 행동을 하려고, 높은 점수를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시험에 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면접관들 앞에서 안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원하는 것과 정반대 결과를 얻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만 안 해도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저도 멍거의 말을 교훈 삼아 문제를 뒤집어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멍거는 “대중을 따라 하는 것은 평균으로 후퇴하겠다는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남들이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문제집을 푸는지 신경 쓰일 것입니다. 남이 하면 나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남이 하는 방식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친구들의 공부 방식을 무비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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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더 많은 사람과 만날 기회를 갖자

    고등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대해 기대하는 일 중 하나가 많은 사람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여러 친구와 사귈 수 있지만, 대학에 진학하면 훨씬 더 폭넓게 인간관계를 맺을 기회가 생기니까요. 저도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에 가면 다양한 사람과 교류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고, 실제로 대학 진학 후 학과 선후배를 포함한 많은 사람과 네트워킹하고 있습니다.오늘은 대학에서 지난 1년간 제가 경험한 네트워킹 기회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열심히 수험 생활을 해나가는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랍니다.첫 번째는 학과 행사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입니다. 대학에는 학과 단위 행사가 참 많습니다. 총동창회는 물론이고 전시회와 학회 행사도 있습니다. 학과 행사의 장점은 나와 비슷한 진로를 생각하는 선배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한 선배도 만날 수 있죠. 저는 얼마 전 성균관대 영상학과 홈커밍데이에 참여했는데요, 여러 선배와 대화하면서 저의 미래를 좀 더 폭넓게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대학에서는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일도 많습니다. 커뮤니티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죠. 저는 다른 과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때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활용합니다. 에브리타임을 잡담만 하는 곳으로 생각하고 기피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 게시판 등을 잘 활용하면 대외 활동을 함께 준비할 다른 과 또는 다른 대학 학생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에브리타임을 이용해 대외 활동 팀원들을 쉽게 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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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문 면접, 3개년치 기출문제 찾아보세요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은 수능을 치른 후 면접이라는 또 하나의 산을 넘어야 합니다.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면접을 보러 다녀야 할 텐데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의 몇 가지 팁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제시문 기반 면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생활기록부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입니다. 제시문을 보고 자기 생각만 잘 말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시문에 자기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것이 나올 수도 있고, 생활기록부와 통하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때 생활기록부에 적은 활동과 연결해 이야기한다면 더욱 풍성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저는 면접 제시문에 패놉티콘이 나왔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한 독서 활동 경험과 연관 지어 답변했습니다.다음으로는 면접에 응시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살펴봐야 합니다. 학교마다 제시문 유형이 다릅니다. 대략 3개년치의 공개된 면접 지문을 읽어보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시문의 유형과 문제의 특징을 파악해두면 면접이 훨씬 수월해집니다.모의 면접도 여러 번 해봐야 합니다. 수험생에게 면접은 익숙한 경험이 아닙니다. 처음 가보는 장소, 처음 만나는 사람 등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을 테고, 긴장도 많이 해서 실수하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학교 선생님께 부탁드려 대여섯 번 정도 모의 면접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한 선생님과만 하지 말고, 다른 선생님이나 친분이 없는 선생님과도 모의 면접을 해보면 낯선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질 것입니다.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친구끼리라도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준비할 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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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시험장 상상 속 시뮬레이션 해보기를

    유난히도 오래 이어지던 늦더위가 끝나고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고3 학생들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할 텐데요, 이 시기에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마인드컨트롤입니다.무엇보다 차분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수능 고사장에 가서 문제지를 받아 들면 모르는 문제,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침착성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땐 잠깐 눈을 감고 심호흡하며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다시 보면 잘 풀려나갈 때가 있었습니다.1교시 또는 2교시에 문제가 생각보다 어렵거나 시험을 잘 못 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의연하게 다음 영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가 어렵다면 나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잘 봤을 수도 있고요. 그럴 때 막연히 불안감을 갖는 것은 정신력 낭비일 뿐입니다.정말 시험을 못 봤다고 하더라도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어지는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주변에도 1교시 국어에서 기대한 점수를 못 받았지만, 다른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사람이 많습니다.평소 수능 시험장 환경을 시뮬레이션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잠자기 전이나 이동 중에 눈을 감고 수능 시험을 보는 나 자신을 상상해보는 것입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대기하고,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풀고, 쉬는 시간에 노트를 꺼내 보고, 점심시간에 밥을 먹는 모습까지요. 물론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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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한 달은 수능 시간표대로 생활하세요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마음의 준비’, 잘하고 있나요? 한 달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길 수도, 짧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한 달의 시간을 하루하루가 수능 날이라고 생각하고 보냈습니다. 덕분에 수능 당일 크게 떨지 않고 시험에 임해 제가 원하는 수준의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수능 한 달을 앞두고 저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제 일상을 통째로 바꿨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기숙사에 있는 자습실로 가서 전날 푼 모의고사 중 틀린 문제를 다시 봤습니다. 학교에 가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차례차례 시간에 맞춰 풀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그날 푼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개념을 복습했습니다. 여기서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모르는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실수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오답 정리가 끝나면 내가 부족한 과목의 기출문제나 사설 문제집을 더 풀었습니다. 저는 사회탐구 중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과목을 선택했는데요,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암기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 최대한 여러 종류의 사설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습니다.국어에서는 비문학 부문에 약점이 있었는데, 최대한 짧은 시간에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기 위해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틈틈이 봤습니다. 실제로 수능에서 연계 지문이 나와 지문 읽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이 시기엔 수능 시험장에 가져가서 볼 나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수능 시험장에 가면 ‘떨려서 노트를 볼 여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았고, 오답 노트를 들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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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탐구 실전 모의고사 100% 활용법

    수능 사회탐구는 한두 문제만 실수해도 등급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수능을 앞두고 실전을 가정하고 문제 풀이를 연습해 실수를 줄여야 합니다. 사회탐구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전 모의고사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사회탐구는 20문항을 30분 만에 풀어야 하는데, 답안지 마킹하는 시간 2분을 빼면 실질적으로 문제를 푸는 데 쓸 수 있는 시간은 28분입니다. 혼자서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 때도 시간을 맞춰놓고 해봐야 합니다. 저는 28분을 맞춰놓고 문제를 풀었지만, 실제 수능에서 시간에 대한 압박감을 덜 느끼려면 평소엔 26~27분 안에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나중에 다시 볼 때는 시간에 쫓겨 급하게 넘어간 문제들 위주로 확인합니다. 긴 글이 있다면 차분히 읽어보고요. 독해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실전에서도 차분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헷갈리던 선지와 다시 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하이라이트 표시를 하고 세 번 이상 복습합니다.그리고 아이패드 굿노트에 내가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기록합니다. 예를 들면 잘한 점에는 △긴 제시문을 침착하게 읽었다 △정답을 확신할 수 있는 문제는 머뭇거리지 않고 넘어갔다 △시간이 없다고 선지를 중구난방으로 읽지 않고 1번부터 순서대로 차분히 읽었다 등의 내용을 적습니다.잘못한 점에는 △안 풀리는 문제에 시간을 빼앗겼다 △가족관계 문제를 풀 때 너무 급하게 가계도를 그렸다 △긴 제시문을 급한 마음에 띄엄띄엄 읽다가 오히려 시간이 더 걸렸다 △국제법 부분은 하나도 모르겠다 △다시 본다고 별표 해놓은 문항을 까먹고 다시 안 봤다 등의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잘못한 점을 정리해보면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