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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면접관이 중시하는 건 지식보다 '태도'
대입 면접은 수험생의 또 다른 고민거리입니다. 면접에서는 여러 가지 질문을 받지만, 그런 질문들이 묻고자 하는 핵심은 궁극적으로 단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대입 면접의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왜 우리 학과에 지원했나요”, “우리 대학에 오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인의 장단점을 얘기해보세요” 등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각기 다른 내용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라는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결국 면접관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고, 자기 자신을 얼마나 진솔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전공과 관련한 개념이나 시사와 연관된 내용을 질문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접관이 진정으로 궁금한 것은 이 학생이 그 개념을 알고 있느냐, 전공 관련 지식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가 아니라 학업을 대하는 학생의 태도입니다. 대학에서 공부할 내용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를 지녔는지 답변 자세를 살펴보며 가늠해보는 것이죠.저는 수시 면접을 준비하던 2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에 집중했습니다. 총 8개 대학의 면접을 준비했는데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작성해보며 저의 참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지원하는 대학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용을 조금씩 바꿔나갔습니다.주변 친구들이 면접을 준비하는 방식과는 조금 달랐는데요, 친구들은 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학과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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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필요한 건 '내가 제일 잘한다'는 마음가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학 입시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시험입니다. 정시를 노리는 수험생은 물론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춰야 하는 수시 지원 수험생에게도 중요합니다. 짧게는 1년, 길게 잡으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능을 바라보고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정작 수능 당일 과도하게 긴장한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것을 다 쏟아낼 수 있을까요?이미 10월부터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본 수험생이 많을 것입니다. 이제 실제 시험을 가정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해보세요. 시험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쉬는 시간, 점심시간까지 맞춰놓고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할지, 점심을 먹고 나서는 무엇을 할지까지 정하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고사장에 도착하면 시계를 맞춰놓고 화장실에 다녀온다, 20분간 수학 문제를 풀고, 10분 동안 현대소설 지문 한 개와 인문·철학 독서 지문 한 개를 읽으며 예열한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고 자주 헷갈리는 영어 단어를 보며 어법 문제 하나를 풀고 장문 독해 지문을 한 개 읽는다 등의 시나리오를 세운 뒤 실제 시험장에서 그대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수학 시험을 볼 때 ‘안 풀리는 문제는 일단 넘어간다’처럼 몇 가지 행동 원칙과 반드시 기억해야 할 개념 또는 문제풀이 요령을 정리해두는 것도 좋습니다.시험 당일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내가 제일 잘한다’, ‘긴장은 준비한 자만의 특권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정말로 내가 그 정도 실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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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제집 풀기보다 풀었던 것 복습하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의 고3 시절을 떠올려보면 긴장되는 한편으로 차라리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마음이겠지요. 저의 수험생 시절을 떠올리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지금쯤이면 대개 시간이 얼마 없다는 초조한 생각이 앞섭니다. 무언가에 쫓기듯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몇 시간 더 하는 것보다 수능 당일에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신체리듬을 맞춰나가야 합니다. 이제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되도록 삼가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이 임박해서까지 밤늦도록 공부하다가 수능 전날에도 잠을 설치는 바람에 다음 날 피곤한 상태에서 시험을 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혹시 학교 자율학습 시간에 떠드는 친구가 있나요? 교실 주변에서 이런저런 소음이 들려오나요? 그럴 땐 공부에 방해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연습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실제 수능 시험장도 그렇게 조용하지만은 않습니다. 감기에 걸려 연신 기침하는 응시생이 있을 수도 있고, 책상이 달그락거릴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이 시기가 되면 불안한 마음에 계속 새로운 문제집을 사서 푸는 사람이 많습니다.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새로운 것을 집어넣으려 하기보다 그동안 공부해온 것을 복습하며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푼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를 점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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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피하고 싶은 질문 받았을 땐…
대입 수험 생활은 선택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지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것, 수시 또는 정시를 택하는 것 모두 선택입니다. 수시 전형을 택한 수험생은 면접이라는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은 교과우수자전형을, 생활기록부(생기부) 내용이 좋은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특성상 내신성적을 잘 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노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교내외에서 열린 여러 대회와 행사, 프로젝트, 학회 등에 참여했고, 덕분에 생기부를 풍부한 내용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면접에서는 생기부 내용, 그중에서도 지원한 학과 또는 대학과 관련한 질문을 반드시 받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한 흔적을 그때그때 모으거나 따로 시간을 내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력의 흔적이란 활동 소감문, 보고서, 논문 등 객관적 기록을 의미합니다.좋은 활동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집니다. 면접관이 하필 그 활동에 관해 질문하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활동 기록을 스크랩해 두고 면접을 앞두고는 차근차근 살펴보며 준비해야 합니다.면접에서는 피하고 싶은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면, 내신성적이 낮은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에 변명 투로 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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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별 거 아니다" 주문 걸어 보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에게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무겁게 다가올 것입니다. 하루하루 다가오는 D데이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선 여러분이 어떤 심리 상태에 있든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수능은 대부분 학생에게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저는 작년 수능을 앞두고 고등학교 선배이자 현재 대학 과 선배인 분에게서 많은 조언을 들었는데요, 그때 받은 조언과 위로는 제가 압박감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배의 조언과 저에게 힘이 되었던 주문을 이제 여러분에게 전해드리려고 합니다.“여러분, 수능은 별것 아닙니다.” 저도 수험생 시절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나는 내 모든 걸 걸고 노력하는데 수능이 별것 아니라니 이해가 안 됐습니다. 지금 저는 이 말을 조금 다르게 이해합니다. 실전 수능이 평소 보던 모의고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막상 시험장에 가서 자리에 앉아 있으면 어느 순간 오늘도 내 인생의 수많은 날 중 하루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긴장되고 떨릴 것입니다. 하지만 곧 내가 생각한 것만큼 대단히 특별한 날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더구나 여러분은 이미 여러 차례 모의고사를 봤고, 혼자서도 수없이 많이 연습했습니다. 1교시 국어만 끝나도 긴장감이 풀릴 것입니다. 이제까지 걱정하고 불안해했던 자신이 오히려 무색해지기까지 합니다.저는 수능을 앞두고 계속 스스로에게 “수능 별거 없다”고 주문을 걸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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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도 관심 가져야 할 좋은 인맥 만들기
지난 10월 8일 국제 청소년 휴머니즘 영상 공모제 15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2023년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분들과 스스로 빛나는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여러 학생을 만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관심 분야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지 제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보겠습니다.여러분은 누구나 꿈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나와 비슷한 꿈을 꾸고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서 내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고, 나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원동력이 되어 줄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그 사람들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기도 합니다.저는 중·고등학생이 수준 높은 인적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 각종 공모전과 대회 참가를 추천합니다. 위비티, 씽굿 등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과 대회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역대 수상자를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 정보도 나와 있습니다. 역사가 오랜 대회라면 해당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역대 수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런 간담회에 참석해보면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멘토 역할을 해줄 어른들을 만나 조언을 구할 수도 있어요.이때 명심해야 할 점은 나 역시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 전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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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명언에서 배우는 수험 생활 팁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 겁니다. ‘버핏의 오른팔’로 알려지며 버핏의 투자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친 찰리 멍거라는 사람이 있는데요, 저는 요즘 멍거에 관한 책을 읽으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버핏과 멍거를 얘기하는 것은 이들의 투자 원칙이나 철학 중에서는 인생 전반에 적용해볼 수 있는 요소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멍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그로부터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굉장히 똑똑해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대신 멍청한 행동만 안 하려고 노력해도 장기적으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멍거가 한 말입니다. 그는 또 “문제를 뒤집어서 생각하면 쉬워진다”는 말도 남겼죠.평소 우리는 똑똑한 행동을 하려고, 높은 점수를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시험에 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면접관들 앞에서 안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원하는 것과 정반대 결과를 얻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만 안 해도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저도 멍거의 말을 교훈 삼아 문제를 뒤집어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멍거는 “대중을 따라 하는 것은 평균으로 후퇴하겠다는 말이다”라고 했습니다. 남들이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문제집을 푸는지 신경 쓰일 것입니다. 남이 하면 나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남이 하는 방식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친구들의 공부 방식을 무비판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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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더 많은 사람과 만날 기회를 갖자
고등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대해 기대하는 일 중 하나가 많은 사람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여러 친구와 사귈 수 있지만, 대학에 진학하면 훨씬 더 폭넓게 인간관계를 맺을 기회가 생기니까요. 저도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에 가면 다양한 사람과 교류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고, 실제로 대학 진학 후 학과 선후배를 포함한 많은 사람과 네트워킹하고 있습니다.오늘은 대학에서 지난 1년간 제가 경험한 네트워킹 기회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열심히 수험 생활을 해나가는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랍니다.첫 번째는 학과 행사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입니다. 대학에는 학과 단위 행사가 참 많습니다. 총동창회는 물론이고 전시회와 학회 행사도 있습니다. 학과 행사의 장점은 나와 비슷한 진로를 생각하는 선배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한 선배도 만날 수 있죠. 저는 얼마 전 성균관대 영상학과 홈커밍데이에 참여했는데요, 여러 선배와 대화하면서 저의 미래를 좀 더 폭넓게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대학에서는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일도 많습니다. 커뮤니티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죠. 저는 다른 과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때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활용합니다. 에브리타임을 잡담만 하는 곳으로 생각하고 기피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 게시판 등을 잘 활용하면 대외 활동을 함께 준비할 다른 과 또는 다른 대학 학생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에브리타임을 이용해 대외 활동 팀원들을 쉽게 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