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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진로 고민 미리 하면 목표의식 뚜렷해져
여러분은 진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물론 개인적으로 진학하고 싶거나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연히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눈앞에 닥치는 대로 공부하는 데에만 급급한 학생도 많습니다. 그것이 잘못됐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공부하는 틈틈이 한 번쯤 내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갈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저는 어릴 때부터 흥미를 느끼는 분야가 확실한 편이었고, 그 덕분에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도 큰 고민이나 갈등 없이 저의 진로를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한 뒤로는 새로운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이전에 생각했던 진로와 연계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고 있습니다.그런데 대학에 입학해 세 학기를 보내면서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에 맞춰 대학에 진학한 친구나 대학에서 본인이 정말 하고 싶었던 분야를 공부하는 친구가 드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 후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학 4년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내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해나가기에 길다고만은 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 모든 것을 대학 재학 기간에 해야 한다면 시간도 부족하고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대학생이 되어 자신의 진로를 재고해보고 새로운 관심 분야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것 또한 멋지고 용기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자기 진로를 미리 생각해둔다면 짧은 대학 생활을 보다 알차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인생이 계획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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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갈무리 후 실전 같은 연습 집중을
지난 9월 4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있었습니다. 고3 여러분에겐 9월 시험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였을 텐데요,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나면 수능이 눈앞에 바짝 다가왔다는 느낌을 들 것입니다. 수험생들의 불안감도 그만큼 커지고요. 9월 모의평가 이후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먼저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야 합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마지막 모의고사인 만큼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내용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국어에선 어떤 문학작품이 나왔고, 독서 지문에는 어떤 주제가 나왔는지 등을 보는 것이죠. 수학은 수능 연계 교재와 유사한 문제가 얼마나 있었는지, 비슷한 문제를 숫자만 바꿔 냈는지 혹은 여러 개념을 합친 복합적인 문제를 출제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그다음으로 6월 모의고사 분석지와 9월 모의고사,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함께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6평에선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후 9평과 비교해보면 현 시점에서 공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이제부터는 실전을 염두에 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로 공부하는 시간은 줄이고 종이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듣기도 이어폰으로 듣기보다 휴대폰을 이용하고, 여건이 된다면 스피커로 들으면서 최대한 실전과 비슷한 상황에서 진행해야 하죠.실제 수능과 똑같은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어볼 필요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수능 시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활용하고, 주변 환경도 가능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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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지원은 '안정' 두 곳, '적정' 세 곳, '상향' 한 곳
고등학교 3학년 중 많은 학생이 이번 주에 대입 수시 원서를 낼 것입니다. 수시 전형은 최대 여섯 곳에 지원할 수 있고, 주로 내신성적과 생활기록부를 평가합니다. 전형 방법도 다양하고, 대학별 선발 방식도 각양각색이어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데요. 학생 개인마다 내신성적과 생활기록부 내용에 차이는 있겠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시 지원 요령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먼저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전형 등 유형별로 얼마나 지원할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대학, 학과별로 합격선이 일정한 수준에서 유지돼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쉬운 전형 방식입니다. 대학별로 반영하는 과목이나 비율, 점수를 내는 방식이 달라 어떤 대학이 자기에게 유리할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생활기록부를 열심히 작성한 학생이라면 도전해 볼 만합니다. 교과 성적이 다소 떨어지지만, 논술에 특기가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노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다음으로는 지원하는 대학, 학과의 수준에 따라 안정 지원, 적정 지원, 상향 지원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안정 두 곳, 적정 세 곳, 상향 한 곳을 지원했는데요. 안정을 두 곳으로 하고 나머지 네 곳 중 적정을 두세 곳, 상향을 한두 곳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안정을 두 곳이나 쓰는 이유는 안정이라고 봤던 대학에 혹시라도 불합격할 경우에 대비하는 동시에 두 곳에 합격한 경우 보다 나은 곳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정을 최소 두 곳 지원하라고 하는 이유 역시 안정을 두 곳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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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멘털' 잡기, 운동만 한 게 없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저도 고3 이맘때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특히 9월 모의평가나 각종 사설 모의고사에서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공부하기가 죽는 것만큼 싫어질 때도 있고요. 이 시기 저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소개해보겠습니다.첫 번째는 운동입니다. 저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탔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몸을 움직이면 땀이 나면서 잡생각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면 쾌감이 느껴지죠. 꼭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가 아니더라도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운동을 하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돼 행복감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공부할 것도 많은데 운동할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중이 잘되지 않을 땐 운동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부에 필요한 체력을 기르는 데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두 번째는 샤워입니다. 그냥 대충 씻는 것이 아니라 파우더 향이나 꽃 향기, 머스크 향 등 다양한 향이 나는 보디워시나 샴푸,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몸을 꼼꼼히 닦는 것입니다. 헤어팩이나 스크럽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그렇게 샤워를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조길수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교수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적절한 향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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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남은 기간, 국어·영어 독해력에 초점
오늘은 수험생 여러분이 공통으로 고민하는 몇 가지에 대해 답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먼저 시험을 망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입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나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후회는 그만, 과거는 잊고 현재와 미래에 집중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지나간 시험 성적은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일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후회하는 것 자체는 무의미합니다. 지난 일을 후회하더라도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자책하지 말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그다음으로 생활기록부 주제는 어떻게 정해야 하느냐입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 관심 분야, 내가 가진 의문점과 호기심을 중심으로 주제를 잡으면 됩니다. 뉴스를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혹은 교과목을 공부하면서 갖게 된 궁금증을 잘 정리해보세요. 그런 궁금증을 중심으로 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를 함께 생각하며 주제를 잡아나가는 것이 좋습니다.저는 환경에 관련된 뉴스와 책, 논문 등을 찾아보면서 ‘제로섬 사회에서 환경정책의 지속성 제고 방법’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환경 캠페인을 해서 제가 제시한 환경정책의 방향이 옳은지 검증하는 과정을 세부 능력 특기 사항 전반에 담았습니다.여름방학 이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도 많은 수험생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국어와 영어는 독해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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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 입장에서 자신의 생기부 점검을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는 면접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의 몇 가지 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면접에 임하는 태도입니다. 면접관에 대한 예의와 목소리 크기, 말하는 속도, 발음 등 기본적인 사항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제스처입니다.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제스처를 활용하면 면접관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고 조리 있게 말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제스처도 즉석에서 나오는 대로 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첫째’, ‘둘째’와 같은 말을 할 때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펴 보이며 하나, 둘을 표시하는 것입니다.당연한 얘기지만 생활기록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 활동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설명할 수 있도록 생기부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과거에 참고한 자료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다양한 활동 중에 자기가 정말 자신 있거나 열심히 했던 활동 두세 가지를 주 무기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미리 준비한 주 무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설령 관련성이 약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연결고리를 찾아서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와 진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다만 관련이 없는 내용을 억지스럽게 갖다 붙인다거나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말한다면 그 역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니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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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 틀렸을 땐 나만의 주석 달아보자
지난주 대학 생글이 통신에서 예고했던 대로 수학 자기 주도 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난번에 강조했듯이 수학은 ‘혼자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풀이법을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가야 하는 과목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터득한 수학 공부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틀린 문제를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들어봤을 얘기입니다. 저도 고교 시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죠. 하지만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한 번 틀린 문제, 몰라서 못 푼 문제는 고민하면 고민할수록 머리가 더 아파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런 고통을 극복하지 않고는 수학을 잘할 수 없습니다. 틀린 문제를 어떻게 짚고 넘어가느냐에 따라 수학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됩니다.둘째, 틀린 문제에 나만의 주석을 달아야 합니다. 저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 위에는 빨간 글씨로 틀린 이유를 적었습니다. 가령 “계산 실수했어, 바보야” “삼각함수의 대칭성 이용” 등과 같이 틀린 이유를 분석해 핵심적 내용을 기록해뒀습니다. 이렇게 하면 문제에 담긴 출제 의도와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핵심 개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깨달음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저의 실력으로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이렇게 기록을 남겨두면 나중에 시험이 임박했을 때 복습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문제 위에 빨간 글씨로 적힌 주석을 보며 내 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다시 점검할 수 있으니까요.이 방식은 약식 오답 노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옮겨 적을 필요 없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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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서 보낼 방학 생활 꿈꿔보세요
치열한 수험생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러분은 지난 여름방학도 이열치열, 그 누구보다 뜨겁게 보냈겠죠? 마음껏 놀 수 없는 여름방학을 보내며 대학생의 방학 생활은 어떨까 한 번쯤 떠올려봤을 것 같은데요, 저의 여름방학을 바탕으로 대학생의 여름방학 생활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대학생이 된 후 저의 여름방학 생활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아르바이트입니다. 방학 때는 여러 단체가 주관하는 진로 캠프도 많이 열리고 당장의 공부 부담도 크지 않아 아르바이트하기 좋습니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미래를 위해 적금이나 정기예금에 넣어 두기도 하고, 일부는 개강 후 쓸 수 있도록 입출금 통장에 남겨놓습니다.두 번째로는 2학기에 공부할 내용을 간단히 예습합니다. 제가 다니는 경제학부는 계량경제학 등 꽤 많은 시간을 들여 수학과 통계학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방학 중에 교재를 구해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해두면 학점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보통은 9월 개강에 앞서 9월 초에 수강 신청을 일차적으로 끝내기 때문에 수강 신청한 과목에 따라 예습할 과목을 정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세 번째는 학회 준비입니다. 보통 학기 초에 동아리와 학회들이 신입 회원을 모집합니다. 저는 주식·금융 학회에 가입하기 위해 기업 보고서를 읽거나 재무제표를 분석하며 학회 면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면접에서 매우 까다로운 내용을 질문하는 학회도 있어서 관련 분야에 대해 폭넓게 공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주변 친구들을 보면 컴퓨터활용능력이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토익 등 각종 자격증과 시험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방학은 특히 제2외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