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기출문제 풀이는 매일 적어도 네 문제 이상 해야 합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기출문제 중 아직 풀어보지 않은 회차를 골라 모의고사 45문항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봐야 합니다.
기출문제 풀이는 매일 적어도 네 문제 이상 해야 합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기출문제 중 아직 풀어보지 않은 회차를 골라 모의고사 45문항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봐야 합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수능 영어, 평가원 기출문제부터 확실히](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AA.39964632.1.jpg)
수험생마다 공부 시간의 차이가 큰 것은 영어 과목의 문제 유형이 크게 변하지 않았고, 언어 과목이 갖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 읽기를 보면 문제 유형이 주제 파악, 빈칸 추론 등으로 정해져 있어 이런 유형에 익숙한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적은 공부 시간으로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영어는 국어와 비슷하게 독해력과 문장 간, 단락 간 짜임새를 읽어내야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훈련이 돼 있지 않은 학생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능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것은 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출문제 풀이입니다. 이때 크게 3단계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시간을 보지 않고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지문을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간에 너무 신경 쓰면 조바심만 나고 집중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2주 정도는 시간 제한 없이 문제를 푼 다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제한 시간 안에 기출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채점 후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기출문제에 나온 단어는 모두 알고 있어야 하므로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을 만들어 암기해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어렵게 느꼈던 지문을 골라 문장을 하나씩 해석해 적는 것입니다. 해석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영어 지문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놓치는 단어 없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기출문제 풀이는 매일 적어도 네 문제 이상 해야 합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기출문제 중 아직 풀어보지 않은 회차를 골라 모의고사 45문항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봐야 합니다.
이렇게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공부해 어느 정도 실력을 쌓은 후 연계 교재와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이며,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초반에 철저하게 대비해 실력을 쌓아놓으면 후반으로 갈수록 부담을 덜면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이수아 가천대 의예과 25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