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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상경은 수학, 인문은 최저? 2027 한양대 논술 전략

    한양대 전경. 한양대 제공한양대학교는 공대·공학 이미지가 워낙 강해 인문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편이다. 하지만 인문논술의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문·상경 정원은 작지만 아웃풋이 좋은 소수정예 구조를 갖고 있고, 무엇보다 빅5 중 명목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순위가 뒤바뀌는 독특한 구조를 보인다. 여기에 상경계열에는 수리논술이 포함되어, 같은 대학 안에서도 계열에 따라 전혀 다른 시험을 치른다. 이 글은 한양대 논술전형을 지원 자격, 경쟁 구조, 문제 특성, 시험 일정의 축으로 정리한다. 대학과 학사제도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25년 종합평가 서울권 3위를 기록했고, 세부 영역 중 예술·인문학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대 이미지에 가려져 보이지만, 문과 정원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문계 아웃풋이 좋다는 평가가 따른다.강점이 뚜렷한 쪽은 상경·사회계열이다. 경제금융학부·경영학부·국제학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정치외교·정책·행정학 등은 ‘공대 브랜드 + 서울 입지 + 취업력’이 묶여 꾸준히 인기 상위권을 유지한다. 실제 정시 인문계 합격선(백분위·표준점수)이 상위권 대학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점도 이 평가를 뒷받침한다. 반면 순수 인문학 연구·브랜드(철학·역사학 등)만 놓고 보면 상위권 대학의 고유 브랜드에 비해 학풍 이미지가 덜 강조되는 편이라는 견해도 있다.학사 제도 측면에서는 인터칼리지학부(자유전공)가 전공 선택 후에도 재선택 기회를 주며, 등록금 50% 감면 혜택이

  • 회원 대입 전략

    올 수능 N수생 20만명 육박...23년래 최고

    지난 2일 실시된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험장 모습. 뉴스1올해 수능은 어느 해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내신 9등급제, 통합수능 등 현행 대입 체제의  마지막 해이면서 지역의사제 등 자연계 최상위권을 자극하는 이슈가 더해져서다. N수생 유입에 따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2027학년도 수능 접수자 분석 결과, 졸업생 등(검정고시 포함) N수생 수는 최근 23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 반수생 유입, 사탐런, 확통런도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2027학년도 수능 접수 현황을 분석해본다.통합수능 마지막 해, 지역의사제 등 N수생 역대급 유입올해 수능 접수자 551,864명 중 졸업생 등 N수생은 196,473명(35.6%)에 달한다. N수생 수로는 2004학년도 198,025명을 기록한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졸업생은 173,706명, 검정고시 출신은 22,767명으로 확인됐다. 검정고시 접수자는 최근 32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N수생 접수 비율로 본 35.6%는 1996학년도 37.3%를 기록한 이래 31년 만에 최고치다. 6월 이후 본격 가세하는 반수생은 99,542명으로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학생과 N수생 간 경쟁이 역대 수능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N수생 급증은 올해 수능이 현행 대입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과 지역의사제 첫 선발에 따른 자연계 최상위권 재수생의 유입이 주요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대입 마지막 도전일 수 있다는 불안감뿐 아니라 지역의사제가 의약학 계열 열풍에 또 다른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N수생이 대거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탐런, 확통런 역대 최대...과목 간 유불리 심해져사탐런, 확통런도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래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사탐 9개 과목 접수자는 총 812,691명으로 전

  • 회원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2027학년도 수리논술 전형의 'A to Z' 알아보자!

    미적분 자신 있는 고3, 중앙대 창의형 노려볼 만의·약학 지망 수험생은 약술형 논술 주목오는 10월 3일 홍익대와 서울시립대 및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2027학년도 수리논술 고사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올해 수리논술 전형은 눈여겨볼 것들이 많으므로 해당 내용과 함께 2027학년도 수리논술 전형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짚어보기로 하자.  2027학년도 주요대학 논술전형 변경 사항 논술신설 및 변경 중앙대 창의형(고3 전용, 일반형과 중복지원가능) 가천대 한의예·약학과 논술 신설 삼육대 약학과 논술 신설 연세대 과학논술 부활(통합과학 범위내 출제) 논술 폐지 연세대 치의예, 연세대미래 의예, 경북대 약학과, 단국대 의·치의예 논술 100% 한양대, 가톨릭대 수능최저완화 홍익대(3합8→2합5)  올해 수리논술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중앙대의 고3만 응시할 수 있는 ‘창의형 논술전형’ 신설이라고 할 수 있다. 출제범위도 기존 중앙대의 출제범위에 들어있었던 기하 및 확률과 통계가 제외되면서 공통범위와 미적분에서만 출제가 이루어진다. 또한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으므로 선택과목과 수능최저에 부담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자신있게 도전해볼 만 하다.가천대는 올해부터 한의예 및 약학과 논술이 신설되고 삼육대 약학과도 논술선발이 실시된다. 따라서 의·약학계열에 도전하려는 수험생이라면 약술형 논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올해부터 통합과학 범위내에서 ‘과학논술’을 다시 출제하면서 현재 과학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 경희대(의학계열), 아주대(의예과)이다.  2027학년도 과학논술 실시대학

  • 회원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딸깍출판’으로 엿보는 우리말 조어법

     게티이미지#. 영화 ‘오디세이’가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덩달아 서점가에선 원작이 된 그리스 영웅 서사시 ‘오디세이아’ 판매도 급증했다고 한다. 다양한 판본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다 보니 제대로 검수되지 않은 번역본이 일부 나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언론사는 ‘알빠노’(‘내가 알 바 아니다’를 줄인 조어)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을 뜻하는 조어) ‘머선129’(‘무슨 일이야’를 경상 방언식으로 바꾼 조어) 등 작품 분위기와 안 맞는 표현이 다수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이 8월부터 시행되면서 올 들어 부쩍 언론에 오르내리는 말이 ‘아차사고’다. ‘아차사고’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건을 말한다. 하인리히법칙에 따르면 1건의 중대재해 뒤에는 29건의 경상과 300건의 아차사고가 있다. 아차사고 보고 및 분석은 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선행지표로 활용된다.‘부사+명사’ 결합으로 이뤄진 합성어이런 사례들은 이른바 ‘딸깍출판’에 관한 것이다. ‘딸깍출판’은 AI를 이용해 마우스를 몇 번 ‘딸깍’ 클릭해 책을 만든다는, 조롱의 의미를 담은 신조어다. 이 말이 언론에 등장한 것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는다.‘아차사고’라는 용어는 이미 1990년대 언론 매체에 등장한 오래된 말이다. 1992년 12월 25일 자에 실린 공모기사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내년 4월까지 아차사고 사례를 현상 공모한다. … 아차사고란 작업장 내의 잠재위험 요인

  • 회원 대입 전략

    의치한수약 지방학생 선발, 5년 전보다 2배 늘어

    지방권 의치한수약대, 지역학생으로 61% 선발수도권 최상위 학생, 내신등급서도 불안지방학생들, 의치한수약 모두 합격가능성 높아져202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전국 74개 지방권 대학의 의·치·한·수·약(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지역 학생 선발인원은 총 2982명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인원이고, 4년전 의대·약대가 학부선발로 전환한 2022학년도 대비 약 2.1배 급증한 규모이다.이로 인해 지방권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수도권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문호가 좁아졌다. 특히 이러한 최상위권 의약학 계열의 지각변동은 상위권 및 중위권 대학 자연계열 일반 학과의 합격선에도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지방학생 선발구체적으로 지방권에 있는 74개 의약학 계열 대학의 2027학년도 전체 선발 인원 4862명 가운데 61.3%에 해당하는 2982명이 지역 중·고교 출신 학생 몫으로 배정됐다. 2022학년도 당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1446명(33.4%)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방권 학생 선발 규모는 역대 최대치다.연도별 지역 학생 선발 규모의 추이를 살펴보면 가파른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2022학년도 1446명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1909명(44.2%), 2024학년도 2011명(46.2%), 2025학년도 2913명(53.1%), 2026학년도 2508명(57.1%)을 기록했으며, 2027학년도에 2982명(61.3%)으로 최고점을 찍었다.세부 계열별로 살펴봐도 지역인재 쏠림 현상은 명확하다. 의대의 경우 2022학년도 766명에서 2027학년도 1729명으로 2배 이상 지방 학생 선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치대는 134명에서 296명, 약대는

  • 회원 홍창섭의 수학으로 보는 세상

    알고리즘 미디어 시대를 읽는 고교 수학의 눈(4)

    클릭을 최대화하는 인공지능은 좋은 편집자인가— 손실함수, 목적함수에 담긴 사람의 선택지난 글에서 독자와 글이 벡터와 행렬이 되어 추천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처음부터 정확하게 예측했을까요? 이번에는 인공지능이 오차를 줄여 가는 학습의 원리와,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 하나를 다룹니다.실제로 구독한 독자를 y=1, 구독하지 않은 독자를 y=0, 인공지능의 예측값을 라 합시다. 구독 가능성을 0.8로 예측했는데 실제로 구독했다면 차이는 0.2, 구독하지 않았다면 차이는 -0.8입니다. 오차를 그대로 더하면 양수와 음수가 상쇄되므로, 제곱해서 사용합니다. 독자가 n명일 때 평균제곱오차는    로 나타냅니다. 이 이 모델의 예측이 실제와 얼마나 다른지를 재는 손실함수입니다.컴퓨터가 어느 순간 독자의 마음을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예측하고, 실제 결과와 비교하고, 오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수를 반복해 고칠 뿐입니다.<인공지능 수학> 교과서는 이 손실을 아주 단순한 예측 모델로 설명합니다. 입력 x에 대해 로 예측할 때, 손실함수 는 매개변수 a에 대한 아래로 볼록한 포물선이 됩니다. 그러면 그 포물선의 꼭짓점, 곧 최솟값을 주는 a가 가장 좋은 모델이 되지요.손실함수 이 가중치 w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시다. 앞에서 본 포물선 모양의 손실을 떠올리면, 우리가 할 일은 골짜기의 가장 낮은 곳을 찾는 것입니다. 단순한 포물선이라면 꼭짓점을 손으로 구할 수 있지만, 변수가 수백 개인 실제 모델에서는 단번에 풀 수 없어 조금씩 내려가며 찾아야 합니다. w를 조금 바꿀 때 손실이 어느 방향으로 변하는지는 미분으로 알 수 있습니다.   

  • 회원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세 자릿수 명목 경쟁률의 진실: 서강대 인문논술의 4가지 승부처

    서강대학교 인문논술은 빅5 중에서 제시문이 가장 짧고 쉬운 편에 속한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비교적 평이한 지문이 여러 개 주어진다. 그런데 완성이 오히려 어렵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지문의 난이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주제를 하나의 답안으로 엮어내는 확산적 사고와 논리적 연계력을 묻기 때문이다.짧은 제시문에서 핵심 개념을 파악하고, 그것을 요구사항에 맞게 종합해내는 논술의 기본기가 명확하게 측정되는 유형이다. 때문에 논술을 지도하는 시각에서 보면 초심자에게도, 숙련자에게도 모두 공부시키기 좋은 제재가 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서강대 논술전형을 지원 자격, 경쟁 구조, 문제 특성, 시험 일정의 순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대학과 학사제도서강대는 1960년 예수회(Jesuit)가 설립한 가톨릭 계열 사립 종합대학이다. “진리에 순종하라(Obedire Veritati)”라는 교훈 아래 인문적 교양과 학문적 엄격함을 중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서울 마포구 신촌 대학가 중심의 단일 캠퍼스 학교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작지만 강한 대학’, ‘소수정예 명문’ 이미지가 강하다. 학생 수를 일부러 많이 뽑지 않고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적게 유지하며, 튜토리얼·세미나 등 소규모 수업 비중이 높아 밀도 높은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대표 전공으로는 경제·경영·사회과학·신문방송학(커뮤니케이션) 등이 꼽히며, 특히 언론·문화·콘 텐츠 분야와 IT·전자·소프트웨어 계열에서 강한 학교라는 인식이 있다.학사 제도의 유연성은 서강대의 뚜렷한 강점이다.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모델을 도입해 전공 교육 이전에 폭넓은 교양과 비판적

  • 회원 대입 전략

    2027학년도 입시, '졸업생' '사탐런'이 최대 이슈

    오는 9월 모평 졸업생 접수자, ‘사탐런’ 역대 최대졸업생 강세, 탐구 과목 간 유불리 문제 커질 듯 지난 6월 모평 시험장 모습. 연합뉴스2027학년도 9월 모의평가 접수 결과, 졸업생 증가와 ‘사탐런’이 동시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입시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2011학년도 9월 모평 접수통계 공개 이후 졸업생 수와 비율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사탐 접수 비율 역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 쏠림’ 현상까지 겹치면서 탐구 과목 간 유불리 문제가 그 어느 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9월 모평 접수 현황과 그 의미를 분석해본다.오는 9월 모평 졸업생 접수자는 11만19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학년도 9월 모평 접수통계 공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접수자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22.4%로, 이 또한 같은 기간 통계 공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원과 비율 모두에서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졸업생이 이처럼 많이 늘어난 배경에는 대입제도 개편이 자리하고 있다. 내년부터 2028학년도 수능과 고교 내신(5등급제) 체제가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어 현재 체제로 치러지는 2027학년도 수능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퍼졌고, 재도전에 적극 나서는 졸업생이 늘어난 것이다.여기에 2027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지역의사제도 상위권 N수생 유입을 부추긴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입시 문호가 확대되면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졸업생들의 재도전이 증가했다. 따라서 이번 9월 모평 접수자에서 나타난 졸업생 수의 증가는 상위권 N수생 수의 증가로 볼 수 있다.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