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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내 시급은 만원, 밥값은 만5천원…알바생은 웁니다😭 [경제야 놀자]

    “최저임금이 점심값보다 낮아선 안 된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내세운 근거다.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 NHN페이코가 분석한 결과, 작년 상반기 강남·여의도 등 수도권 주요 업무 지구 12곳의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1인당 1만1583원이었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 1만320원보다 비싸다. 1시간 일하고 번 돈이 점심값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 서글프기는 하다. 그렇다면 최저임금을 올리면 점심값 부담이 줄어들까.임금은 소득이자 비용임금인상은 근로자로선 소득이 증가하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 요인이다. 임금이 오르면 기업의 생산 원가가 상승한다. 원가 압박을 견디지 못한 생산자는 시장을 떠난다. 결국 공급이 감소해 물가가 오른다. 이렇게 생산 원가가 올라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임금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이자 비용 증가, 세금 증가 등과 함께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의 한 원인이다.더구나 임금은 하방 경직성에서 물가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자재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내리기도 하지만, 한 번 오른 임금은 웬만해선 내리지 않는다.반면 상품과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해 물가가 오르는 것을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임금인상은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임금이 늘어난 만큼 가계의 소비 여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막대한 성과급 지급이 산업 전반의 임금인상 요구로 이어지며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물가상

  • 경제 기타

    수능 국어 비문학에 또 나온다고? 1등급을 위한 반도체 필수 지식

    반도체와 관련된 기술 지문은 수능과 모의고사에 종종 등장합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는 초미세 질량 측정 기술 지문이 나왔는데 이것도 반도체 기술과 연관이 깊어요. 2024학년도 6월 모의고사에서는 반도체 산화공정 관련 지문이 출제됐죠. 최근 AI시대를 맞아 반도체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관련 기술 지문은 매력적인 출제 후보입니다.반도체는 무엇일까요. 전기가 잘 통하는 구리나 철 같은 물질을 도체라고 하고,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고무나 유리 같은 물질을 부도체라고 부릅니다. 반도체는 이름 그대로 평소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다가, 특정 조건에서 열을 가하거나 빛을 쬐어주거나 전압을 걸어주면 전기가 통하는 반만 도체인 물질을 뜻합니다.주재료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래에서 추출한 규소, 즉 실리콘입니다. 순수한 실리콘은 원자 구조상 전자가 꽉 차 있어 전기가 흐르지 않는 부도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아주 미량의 불순물인 인이나 붕소 등을 강제로 집어넣는 도핑 과정을 거치면, 전기가 흐르는 성질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요.이 조절 능력을 이용해 만든 반도체의 가장 기본 소자가 바로 트랜지스터입니다. 트랜지스터는 전기를 보내거나 차단하는 디지털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전기가 흐를 때를 ‘1’로 인식하고 전기가 흐르지 않을 때를 ‘0’으로 인식하는 이진법 신호를 만드는데, 이 0과 1의 무수히 많은 조합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디지털 세상의 언어가 됩니다. 손톱만 한 반도체 칩 안에는 수백억 개의 초미세 트랜지스터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작은 반도체 안에 수많은 트랜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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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무심코 공중화장실 물을 펑펑 쓰게 되는 진짜 이유 [경제야 놀자]

    공공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면 겉장이 너덜너덜하거나 심지어 찢어져 있고, 누군가 낙서까지 해놓은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해변이나 산에 가 보면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곳이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마도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함부로 훼손하고 쓰레기도 마구 버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모습은 공공의 재산을 남용해 자원이 고갈되고 황폐해지는 ‘공유지의 비극’의 교과서적 사례다. 공유자원의 특징공유지의 비극이란 공동으로 소유한 자원을 구성원이 무분별하게 사용해 고갈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공유 자원의 비극’이라고도 한다. 생물학자 개릿 하딘이 1968년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 ‘공유지의 비극’에서 제시한 개념이다.하딘은 이 논문에서 양을 키우는 어느 마을의 목초지를 사례로 들었다. 이 목초지는 개인이 아니라 마을 공동의 소유다. 초원을 푸르게 유지하려면 양의 수를 적정한 선에서 관리해야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각자의 이득만 추구한다. 그러다 보면 양의 수가 늘어나 목초지는 황폐해지고, 결국 양을 키울 수 없게 된다. 하딘은 개인의 이기심에 따른 행동이 사회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소비의 배제성은 없지만, 경합성은 있다는 점이 공유자원의 특징이다. 하딘이 예로 든 목초지는 마을 사람들 누구나 드나들며 양을 먹일 수 있었다. 따라서 배제성이 없다. 반면 누군가가 양을 먹이는 만큼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목초지는 줄어든다. 경합성이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원을 사용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사용하려 한다. 다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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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는 왜 고양이를 토스터로 착각할까(⊙_⊙)?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2022학년도 수능 국어에서는 자동차의 사방을 위에서 내려다보듯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시스템의 영상 합성 원리를 다룬 기술 지문이 출제돼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이전에도 2015학년도 수능에 디지털 이미지의 확대와 축소 시 화솟값을 처리하는 메커니즘이 출제된 적이 있죠. 이처럼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시각 정보를 컴퓨터가 어떻게 데이터로 처리하는지에 관한 기술적 원리는 수능 비문학 지문의 단골 소재입니다.그렇다면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AI는 사진을 어떻게 알아볼까요. 인간은 고양이 사진을 보면 0.1초 만에 직관적으로 알아채지만, 컴퓨터에 사진은 그저 수많은 0과 1의 조합일 뿐입니다. 컴퓨터가 눈도 없으면서 이미지를 형태별로 분류하는 기술의 핵심에는 ‘합성곱 신경망(CNN)’이라는 알고리즘이 있습니다.컴퓨터가 이미지를 처리하는 첫 단계는 시각 정보를 ‘숫자 행렬’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이미지는 수많은 격자 모양의 점인 픽셀(pixel)로 이뤄져 있어요. 흑백 이미지라면 각 픽셀의 밝기에 따라 0(검은색)부터 255(흰색)까지의 숫자로 채워진 2차원 행렬이 됩니다. 컬러 이미지라면 레드, 그린, 블루의 세 가지 색상 채널이 겹친 3차원 행렬(가로x세로x두께)로 표현됩니다. 가로세로 100픽셀짜리 작은 컬러 사진 한 장도 컴퓨터엔 100x100x3, 즉 3만 개의 숫자가 나열된 거대한 데이터 덩어리입니다.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AI는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합성곱이라는 연산을 적용해요. 쉽게 얘기하면 고양이 사진을 놓고 고양이 주변의 전체를 다 파악하지 않고 눈·코·몸 윤곽 등 중요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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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감독이 못하는 스타를 계속 내보내는 이유🏃‍♂️⚽ [경제야 놀자]

    한여름의 축구 드라마,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이다. 처음으로 48개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월드컵이다. 월드컵이 단순한 ‘공놀이’를 초월하는 것은 빠르고 현란한 플레이 속에 환희와 좌절, 감동과 탄식이 교차하는 인간의 감정이 응축돼 있기 때문이다. 격렬한 스포츠인 동시에 인간의 복잡미묘한 심리가 뒤엉키는 축구 경기는 잘 들여다보면 거대한 행동경제학의 실험실이기도 하다.페널티킥, 번트 그리고 대입제도축구 경기에서 가장 치열한 심리 게임이 벌어지는 장면은 페널티킥 혹은 승부차기 상황이다. 마이클 바르엘리 벤구리온대 교수 등 이스라엘 학자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프로리그와 A매치에서 나온 페널티킥 286개를 분석해 2007년 ‘경제심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전체의 28.7%인 82회의 킥이 골문 가운데 방향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가 가운데를 지킨 사례는 18회에 불과했다.골키퍼가 골문 중앙에 서 있었을 때 방어율은 33.3%로 왼쪽(14.2%)이나 오른쪽(12.6%)으로 몸을 날렸을 때보다 훨씬 높았다. 골키퍼는 왜 확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를 버리고 굳이 한쪽을 택할까. 그 이유를 논문 저자들은 행동 편향에서 찾았다. 행동 편향이란 똑같은 결과, 아니 더 나쁜 결과가 나오더라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게 낫다고 믿는 심리적 편향이다.페널티킥에서 골키퍼가 실점하는 것 자체는 큰 흠이 아니다. 그러나 가만히 서 있다가 실점할 경우엔 왜 가만히 있느냐는 비난을 받기 쉽다. 반면 한쪽을 택해 몸을 날리면 설령 반대 방향으로 공이 들어가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인상을 준다.그런데 이 연구 결과를 반박하는 논문이 지난 3월 발표됐다. 1982년부터 2022년까지 월드컵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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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빼면 실질, 넣으면 명목…GDP 헷갈리는 이유

    지난 9일 한국은행은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차 오일쇼크 이후 중동 건설 붐을 타고 초고속 성장을 이룬 1976년 1분기(13.0%) 후 최고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1% 급증했다. 물가 변수를 제거한 뒤 생산량 변동만 나타내는 실질 GDP와 달리 명목 GDP는 제품·서비스 가격 변동 폭까지 반영한 수치다.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수출 가격이 급등해 명목 GDP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전 분기 대비 9.2% 급증해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인당 GNI가 4만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년 6월 10일자 한국경제신문-지난 1분기 한국의 명목 GDP가 10% 넘게 성장하며 5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기사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실질 GDP 성장률이 1.8%에 그쳤는데도 명목 GDP는 그보다 여섯 배 가까이 뛰었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성장률은 실질 기준으로 발표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왜 명목 GDP가 주목받았을까요? 경제학에서 말하는 명목과 실질은 무엇이 다르며, 두 지표가 크게 엇갈릴 때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보겠습니다.경제학에서 명목 변수와 실질 변수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물가입니다. 명목 GDP는 해당 연도의 생산량에 해당 연도의 가격을 곱해 계산합니다. 반면 실질 GDP는 해당 연도의 생산량에 기준연도의 가격을 적용합니다.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거하고 생산량 변화만 측정합니다. 자동차만 생산하는 A국은 지난해 자동차 10대를 생산해 대당 1000만원에 판매했습니다. GDP는 1억원입니다. 올해도 자동차 생산량은 똑같이 10대인데, 가격이 대당 2000만원으로 올랐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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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낼 땐 손 떨리는데, 카드는 왜 마구 긁게 될까?🤔 [경제야 놀자]

    길을 걷다가 5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주웠다.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친구들에게 한턱 낼까,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살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돈’이 생겼다는 생각에 쉽게 써 버릴 가능성이 크다. 따지고 보면 이상하다. 길에서 주운 돈 5만원이나 부모님이 주신 용돈 5만원이나 힘들게 일해서 번 돈 5만원이나 똑같은 5만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뜻밖의 돈이 생기면 평소 소비 습관보다 헤프게 쓰는 경향이 있다.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쉽게 얻은 돈을 과감하게 쓰는 것은 우리가 마음속에서 ‘어렵게 얻은 돈’과 ‘쉽게 얻은 돈’에 각각 다른 ‘이름표’를 붙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주신 용돈은 아껴 써야 하는 돈, 길에서 주운 돈은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돈으로 인식한다는 얘기다.이처럼 돈을 출처나 용도에 따라 다르게 취급하는 것을 ‘심리적 계좌(mental accounting)’라고 한다. 행동경제학의 대가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창안한 개념이다. 세일러 교수는 기업이 예산을 인건비,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등으로 나눠 지출하듯 사람도 마음속에서 출처와 용도별로 돈에 칸막이를 쳐놓는다고 분석했다.심리적 계좌 이론은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는 속설을 뒷받침한다. 길에서 돈을 주웠거나 옷장을 정리하다가 외투 주머니에서 돈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그 돈을 마음속 ‘공돈’이라는 계좌에 넣고, 계획에 없던 외식을 하거나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는 데 쓸 가능성이 크다.비슷한 예로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낸 사람은 그 돈으로 보다 위험한 투자에 나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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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생글 또 적중했다!😎 6월 모의고사 국어 킬러지문 '정보 비대칭' 하이라이트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6월 모의고사에서 나온 개념들이 수능에서 좀 더 확장돼 출제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고3 국어 지문은 경제학의 핵심 쟁점인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그리고 주인-대리인 문제까지 다뤘습니다. 지난해 5월 생글생글 896호에서 자세히 들여다본 문제가 출제됐습니다.정보 비대층의 현실완전시장경쟁은 경제학이 꿈꾸는 이상적 모델입니다. 이 시장에선 판매자나 소비자나 상품에 대한 모든 거래 정보를 100% 완벽하고 투명하게 공유한다고 가정하죠.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물건을 살 때 늘 정보가 부족한 ‘정보 비대칭’에 놓입니다. 당근 중고 거래가 대표적 사례죠.이런 정보 비대칭은 역선택 문제를 일으킵니다. 정보를 적게 가진 소비자가 시장의 불완전성 때문에 품질이 낮은 상품을 상대적으로 더 비싼 값을 주고 선택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역선택을 설명할 때 ‘레몬시장’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역시 생글생글에서 여러 차례 설명한 개념입니다. 미국에서 ‘레몬’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너무 시큼해 먹을 수 없는 걸 말해요. 중고차시장이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구매자는 차가 불량일지 모르니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평균적인 낮은 가격만 제시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진짜 좋은 중고차 주인들은 시장을 떠나버립니다. 결국 시장에는 품질이 안 좋은 차만 남죠. 시장실패입니다.이런 문제는 정부 개입을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중고차도 투명하게 거래하게끔 만들죠. 마트에서 흔히 보는 식품의 성분 및 효능 표시나 화장품의 성분 공개는 정부가 공급자에게 의무화한 정보 비대칭 해소 장치입니다.개념을 확장해볼까요.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