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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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63' 학부모도 뛰어든 입시 전쟁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강남종로학원에서 열린 ‘수능 6월 모의평가 긴급 분석 및 대입 예측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분석 자료와 씨름하고 있다. 오늘은 수능 D-163일 되는 날. ‘합격’을 위해 수험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본격 손발을 걷어붙였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떠오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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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멀쩡해 보였는데 왜 계속 당할까요🥺 [경제야 놀자]
중고 거래가 늘고 있다. 간단한 생활용품부터 가전제품, 가구, 의류, 휴대폰까지 중고로 사고팔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다. 그런데 중고 상품을 살 때는 과연 쓸 만한 물건인지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 중고품을 파는 사람에 비해 사는 사람은 물건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거래 당사자 간에 보유한 정보의 양에 차이가 나는 상황을 ‘정보 비대칭’이라고 한다. 중고차를 비싸게 사는 이유중고차 시장은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거래가 효율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대표적 사례다.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해 침수된 차가 많이 발생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중고차 시장에 침수 차량이 섞일 수 있다. 멀쩡한 차의 적정 가격은 1000만 원, 침수 차량의 적정 가격은 500만 원이라고 하자. 모든 정보가 공개돼 있다면 멀쩡한 차는 1000만 원에, 침수 차량은 500만 원에 거래될 것이다.그러나 실제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는 정보 비대칭이 존재한다. 중고차를 팔려는 사람은 자기 차가 멀쩡한 차인지 침수된 차인지 알고 있지만,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은 그런 사실을 알기 어렵다.이런 상황에서 구매자는 멀쩡한 차량과 침수 차량의 중간인 750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멀쩡한 차의 주인은 매물을 거둬들일 것이고, 침수 차량의 주인은 “웬 횡재냐” 하면서 차를 팔 것이다. 결국 침수 차량을 비싼 값에 사는 소비자가 생긴다. 이처럼 정보가 부족한 쪽이 불리한 선택을 하는 것을 ‘역선택(adverse selection)’이라고 한다.멀쩡한 차량의 주인은 제값을 받지 못하니 중고차 시장을 떠나고, 침수 차량처럼 품질이 좋지 않은 차만 남을 것이다. 이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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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아이스크림 가게와 선거 공약의 소름돋는 공통점🥶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6·3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여당을 밀어주면서도 일방 독주에 대한 견제구를 함께 날렸다. 행정권과 입법권을 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광역단체장 12곳을 몰아줬지만, 서울을 비롯한 핵심 격전지에선 절묘한 브레이크를 걸었다. 시장에선 지방선거를 계기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026년 6월 5일자 한국경제신문 A1면-지난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분석한 기사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여당이 우세한 결과를 얻었지만, 일부 핵심 지역에서는 야당이 승리하며 균형이 형성됐다는 내용입니다.선거가 끝날 때마다 언론은 “중도층의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라거나 “민심이 견제와 균형을 선택했다”고 분석하곤 합니다. 유권자의 이 같은 투표 행태도 경제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최근 경제학자들은 유권자도 자신의 이익을 고려해 행동하는 합리적 경제주체라고 가정하고, 정치현상도 경제학의 분석 대상으로 삼습니다. 경제학이 선거를 설명하는 대표적 이론인 ‘중위투표자 정리’와 ‘공공선택론’, ‘합리적 무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중위투표자 정리는 “정책·이념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모든 유권자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정확히 한가운데 위치한 ‘중위투표자’가 지지하는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이론입니다.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각 진영의 지지자 수가 아니라, 한가운데 있는 유권자의 선택이란 뜻이죠. 예를 들어 유권자의 정치 성향을 0점부터 100점까지의 직선 위에 표시한다고 가정해봅시다. 0점은 매우 진보적 성향, 100점은 매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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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으로 기린 애국심
현충일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달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대전소방본부가 주최한 ‘청소년 현충일 태극기 꽂기’ 행사가 열렸다. 한국119청소년단 소속 어린이 단원들이 이날 행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묘역에 태극기를 꽂고 묘역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올바른 보훈 의식의 함양은 국가 공동체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초다.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태극기를 꽂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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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풍요롭게 만들 공유경제의 미래
공유경제가 우리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길을 가다 보면 킥고잉, 지쿠 등 공유 모빌리티 기업이 운영하는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를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수행평가에 필요한 도서를 구할 때 ‘우리집은도서관’ 등의 도서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다.사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중요한 자산을 공유하며 살아왔다. 농경사회에서는 공동 우물과 공동 창고를 사용했고, 마을 주민들은 노동력을 나누며 협력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자본주의 경제가 확산하면서 개인의 재산권이 강화됐지만, 21세기 들어 다시 공유재산의 범위가 확장하고 있다.공유경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개인과 개인이 연결돼 서로 물건을 빌려주고 빌리는 P2P(Peer to Peer) 방식이다. 두 번째로는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고객에게 물건을 빌려주는 B2P(Business to Peer) 모델이다. 자동차를 빌려주는 공유차량 서비스,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 등이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대여하는 생활용품 공유 서비스도 있다.공유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성비 중심의 소비문화와 함께 성장했다. 2008년 창업한 에어비앤비와 2009년에 설립한 우버가 좋은 사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대면 중심의 공유경제 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가운데서도 비대면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사업이 등장했다. 공유경제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최주하 생글기자(삼일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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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이용 '편리함이냐 공정함이냐'
롯데월드 매직패스 등 대형 놀이공원에서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스권’이 논란을 낳았다. 프리미엄 패스권은 일반 입장료보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대신 놀이기구를 일반 입장객에 앞서 탑승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패스권이 “돈 내고 새치기할 수 있는 권리”라며 개선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를 드러낸다는 비판이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놀이공원에서 일반 입장권으로 들어온 어린이와 청소년이 프리미엄 패스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혼잡한 시간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선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상황에서 일부 고객이 추가 비용을 내고 빠르게 탑승하면 전체 대기 줄이 분산되고 회전율이 높아진다고 놀이공원 측은 설명한다.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테마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프리미엄 패스권을 비싸게 받는 만큼 입장료를 낮추고 새 놀이기구를 들여놓는 데 투자하면 일반 입장객도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프리미엄 패스권은 단순한 편의성 문제를 넘어 공정성 문제와도 관련된다. 테마파크 측은 혼잡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하지만, 경제력에 따라 이용 경험이 달라지는 구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모든 이용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윤지후 생글기자(글벗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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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체험은 인큐베이팅 플랫폼에서
“기업이란 현실이요, 행동함으로써 이루는 것이다.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머리로 생각만 해서 기업이 클 수는 없다. 우선 행동해야 한다.”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가 남긴 말이다. 지난 5월 12일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 마루360에 다녀왔다. 마루(MARU)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다. 인큐베이팅이란 갓 창업한 초기 단계의 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서울 역삼동에 있는 마루360에는 현재 19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한 스타트업은 1년 반 동안 사무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법률·특허·홍보·마케팅 등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다. 입주 기업들이 참가하는 워크숍과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도 활성화돼 있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다. 입주 기간이 지나면 졸업하는 시스템이다. 학교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사무실 구조와 건축 디자인에서도 마루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 사무실과 사무실 사이에는 벽이 없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고, 건물 중앙 계단을 통해 모든 층을 오갈 수 있었다. 마루에 입주한 기업 직원 간에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한 구조라고 한다. 단순히 사무 공간과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창업 경험이 적고 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에게는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큐베이팅의 역할이 중요하다.안혜인 생글기자(위례한빛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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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으로 오픈런하는 2030, 결국 인생은 '운빨'인가요?🤔 [경제야 놀자]
관악산 등산객이 두세 배로 늘었다고 한다. 20·30대 젊은 방문객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올해 초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역술인이 운이 안 풀리면 관악산에 가라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점집에도 젊은 손님이 붐빈다고 전해진다. 인공지능(AI)으로 사주를 보는 것은 물론이다. 어느 호텔은 불 기운이 강하고, 어느 호텔은 나무 기운이 강하다며 자기 사주에 맞춰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취업이 어렵고 결혼도, 내 집 마련도 만만치 않은 현실을 반영한다. 결국 인생은 운일까.성공은 실력일까, 운일까현대는 능력주의 사회다. 전근대 사회의 세습주의와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크든 작든 무언가 성취한 사람은 대개 그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성공과 성취는 대부분 그에 상응하는 노력의 결과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실력과 노력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빌 게이츠는 1960년대에 컴퓨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명문 사립학교에 다녔다. 게이츠가 언제 어떤 식으로든 컴퓨터를 접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명문 사립학교에 다닐 만한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그의 인생은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워런 버핏은 “나는 운이 좋았다”며 “‘난소 복권’에 당첨돼 미국에서 백인으로 태어났다. 우연히 자본 배분 능력을 지녔고, 그것을 가치 있게 평가하는 시대와 장소에 태어나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고 말했다.세상사 어디까지가 실력과 노력이고 어디서부터가 운의 영역인지, 운이 작용한다면 그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운빨’을 무시하기도 어렵다. 아무려면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괜히 있을까.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