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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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나만 아는 꿀정보'는 없다? 경제학자의 뼈 때리는 팩폭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코스피지수가 21일 미국·이란 전쟁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 640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잇달아 발표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략)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가 4.97% 올라 ‘120만닉스’ 고지를 밟으며 신고가를 썼고, LG에너지솔루션(11.42%)·삼성SDI(19.8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현대차(3.61%)·SK스퀘어(2.4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2026년 4월 22일 자 한국경제신문-최근 우리 증시가 뜨겁습니다. 전쟁이라는 거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이 거둔 성적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투자자가 매일 주식을 사고팔며 가격을 만들어냅니다. 주식 가격이 결정되는 경제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주가는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주식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설명하는 경제학적 모형으로는 배당할인모형(DDM)과 현금흐름할인법(DCF)이 있습니다. 이 모형을 이해하려면 우선 ‘현재 가치’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만약 친구가 “오늘 1만원 줄까, 아니면 1년 뒤에 1만원 줄까?” 묻는다면 누구나 지금 받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돈을 받아 은행에 넣어두면 1년 뒤엔 이자도 챙길 수 있죠.반면 1년 뒤에 1만원을 받으면 이자도 없는 데다 친구가 마음이 변해 돈을 안 줄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미래에 받을 돈을 지금 가치로 계산하면 원래 금액보다 작아지는데, 이를 ‘할인’이라고 표현합니다. 주식의 가치를 구하는 것도 “이 회사가 미래에 벌어다 줄 돈을 지금 가치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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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vs 국채 vs 돈 찍기… 정부가 돈 구하는 3가지 마법과 그 대가 [경제야 놀자]
‘전쟁 추경’으로 불리는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 중 일부인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풀리기 시작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추경이 ‘빚 없는 추경’이라고 강조한다.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정부 예상보다 더 걷힌 세금, 즉 초과 세수를 활용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의미다. 표면적으로 증세도 없었고 나랏빚이 늘지도 않았으니 ‘착한 추경’이라고도 한다. 정부가 돈을 마련하고 쓸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따져보자.정부가 돈을 버는 세 가지 방법정부가 쓸 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세금을 더 걷거나, 국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거나, 중앙은행을 동원해 돈을 찍는 것이다. 세금을 더 내는 것을 좋아할 국민은 없다. 그래서 정부는 정치적 저항이 적은 수단으로 국채 발행을 택할 때가 많다.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지출을 늘리면 나라 경제의 총수요가 증가한다. 이는 경기를 활성화하는 결과로 이어진다.하지만 이러한 경기부양을 제약하는 요인도 존재한다. 정부 지출 확대는 총수요를 늘릴 뿐 총공급은 증가시키지 못한다. 공급이 고정된 상태에서 수요가 늘면 물가가 오른다. 물가상승은 수요를 가라앉힌다. 또한 물가상승은 장기적으로 임금을 포함한 생산요소 가격을 밀어 올려 총공급을 줄이는 요인이 된다. 정리하자면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지출을 확대하면 단기적으로는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물가가 상승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경기팽창 효과는 사그라들고 물가만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다.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세금을 늘리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때도 국채를 발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단기적 경기팽창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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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AI 이용자 되려면…
생활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숙제하거나 자료를 찾을 때 챗GPT와 제미나이 등을 자주 이용한다. AI를 활용하면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필요하다면 AI로 글을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문제점도 있다.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 없이 AI가 준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면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한 AI 표절 검사 전문 기업이 173만여 건의 문서를 검사한 결과 55.9%에서 AI 활용이 감지됐다고 한다. 자기소개서, 과제물, 논문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AI 사용률이 높게 나타났다.AI가 내놓은 결과물을 그대로 베끼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우선 저작권 문제다. AI는 기존에 존재하는 콘텐츠를 학습한 뒤 그것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저작물을 허락받지 않고 사용하는 저작권 위반 문제가 발생한다.AI가 제공한 자료를 비판적 사고 없이 받아들이다 보면 판단력과 사고력이 약해질 수 있다. 주어진 과제를 겉보기에만 그럴듯하게 꾸며 작성하기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AI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 또한 해답이 될 수 없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AI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들 스스로도 주체적으로 AI를 이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AI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부가 됐다. 과도한 AI 의존이 사고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명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다.임희재 생글기자(대전 느리울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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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싸웠는데 베네수엘라가 대박 났다고요? [숫자로 읽는 경제]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산유국에 미국·이란 전쟁의 반사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 엑슨모빌, 셰브런 등 주요 정유사가 중동 리스크를 피해 중남미·아프리카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튀르키예를 비롯한 중동 주변국은 호르무즈 해협, 수에즈운하 등 석유 해상 물류의 ‘초크 포인트’(급소·병목 지점)를 우회할 무역로 구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엑슨모빌, 셰브런 등 글로벌 대형 정유사들이 중동의 대안이 될 석유·가스 매장지를 탐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후보지는 아프리카와 중남미다.지난해 중동 사업 비중이 20%에 달한 엑슨모빌이 적극적이다. 나이지리아 심해 유전에 최대 240억 달러(약 35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리스 연안 시추를 향한 절차도 밟고 있다. 튀르키예와 가봉에서는 예비 탐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셰브런이 점찍은 곳은 베네수엘라다. 세브런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 이후 높아진 미국 영향력을 활용해 하루 원유 90만 배럴이 쏟아지는 베네수엘라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BP는 아프리카 나미비아 연안 광구 지분을 매입했고, 토탈에너지는 튀르키예에서 탐사 계약을 맺었다.대형 정유사의 움직임은 중동 리스크가 커지며 ‘사업 포트폴리오 분산’ 필요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정유사의 중동 사업 비중은 20~25%였다. 피해도 현실화하고 있다. 엑슨모빌은 전쟁 여파로 올해 1분기 글로벌 석유·가스 생산량이 6% 줄었다고 발표했다. 셰브런은 카타르 천연가스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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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된 간편결제, 안전성 뒷받침돼야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와 송금이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생체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져 ‘현금 없는 사회’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가 된 데 이어 간편결제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익숙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액은 9.2%,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액은 11.0% 증가했다. 이는 디지털 결제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간편결제는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단점도 있다. 해킹이나 피싱 등 금융 범죄의 위험이 크고, 전산장애 발생 시 결제망이 마비될 가능성이 있다. 노인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점도 있다.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생체인증 등 추가 인증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전자 금융거래의 안전한 금융 거래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의무화했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의 평소 결제 패턴과 다른 거래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해 결제를 차단하거나 추가 인증을 요구한다.간편결제 사회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기술적 보완과 제도적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금융당국과 서비스 제공 기업은 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가 다양한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강승희 생글기자(밀성제일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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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찾지 말라고요?…'착한 가격'의 배신..!(⊙_⊙) [경제야 놀자]
“대기 줄이 길어요.” 맛집 리뷰에 올라온 글이 아닌 주유소 방문 후기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한 탓에 기름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에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진다. 정부는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해 가격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최고가격제, 즉 가격상한제는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이 급등하거나 시장균형가격이 뭔가 공정해 보이지 않을 때 정부가 손쉽게 꺼내 드는 수단이다. 그러나 가격상한제는 종종 뜻하지 않은 결말을 맞곤 했다. 고대 로마부터 대한민국까지고대 로마제국의 43대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기독교를 가혹하게 탄압했다. 기독교뿐 아니라 물가에도 단호했다. 전쟁과 토목 공사, 관료 기구 확대로 부족해진 재정을 메우기 위해 돈을 찍었는데, 그로 인해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서기 301년 가격통제칙령을 발표했다. 가격 상한선을 정해서 어기는 상인은 엄하게 처벌하는 제도였다.대혁명이 일어난 18세기 후반, 프랑스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혁명으로 집권한 로베스피에르는 우유와 곡물, 고기, 가죽, 종이 등에 가격상한제를 시행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은 휘발유, 육류, 의복 등을 대상으로 배급제를 도입했다. 생필품 배급제와 함께 시행한 뉴욕시의 건물 임대료 규제는 지금까지 남아 있다.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1971년 8월 “미국 전역의 모든 가격과 임금을 90일간 동결한다”고 선언했다. 얼마 뒤 오일쇼크가 발생하자 1973년 6월 석유 가격상한제를 도입했다. 우리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2022년 마스크와 자가 진단 키트 가격상한제를 시행했다. 가격상한제 효과와 부작용가격상한제는 가격을 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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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리한 '소나무 숲 속 봄과 가을'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소나무 숲에서 시민들이 대형 화면으로 표현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때는 봄이지만 화면 속 풍경은 단풍이 물든 가을이다. 잠간이나마 시간의 철학적 의미를 생각케 하는 장면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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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근거 명료한 설탕세 도입 문제
탄산음료 등 당 함량이 높은 식품에 부과하는 ‘설탕세’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다. 과도한 당분 섭취가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이에 따라 의료비를 포함한 사회적 비용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높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설탕세는 이미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멕시코 등 세계 100여 개국에서 시행한 바 있다. 영국에서는 설탕세 도입 후 음료의 평균 당 함량이 30% 정도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런 사례는 설탕세가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근거로 제시된다.설탕세 도입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당 섭취 증가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설탕세를 부과하면 소비자는 당분이 높은 식품의 소비를 줄이고, 기업은 저당 제품을 개발하도록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설탕세로 확보한 재원을 공공의료 등 보건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찬성 의견에 힘을 더한다.반대 측은 설탕세가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특히 식품 가격 상승이 저소득층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당분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국가별로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반대 근거 중 하나다.찬성 및 반대 논리에 모두 근거가 있는 만큼 설탕세 도입 논의는 국민 건강 증진 효과와 경제적 부담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소비자와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윤지후 생글기자(글벗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