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타
-
경제 기타
푸른 하늘, 푸른 물빛…'물놀이 계절' 왔어요
벌써 물놀이 계절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 총 6곳을 지난 19일 동시에 개장해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한다. 올해 개장하는 곳은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 등이다. 최근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
경제 기타
현금 낼 땐 손 떨리는데, 카드는 왜 마구 긁게 될까?🤔 [경제야 놀자]
길을 걷다가 5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주웠다.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친구들에게 한턱 낼까,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을 살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돈’이 생겼다는 생각에 쉽게 써 버릴 가능성이 크다. 따지고 보면 이상하다. 길에서 주운 돈 5만원이나 부모님이 주신 용돈 5만원이나 힘들게 일해서 번 돈 5만원이나 똑같은 5만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뜻밖의 돈이 생기면 평소 소비 습관보다 헤프게 쓰는 경향이 있다.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쉽게 얻은 돈을 과감하게 쓰는 것은 우리가 마음속에서 ‘어렵게 얻은 돈’과 ‘쉽게 얻은 돈’에 각각 다른 ‘이름표’를 붙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주신 용돈은 아껴 써야 하는 돈, 길에서 주운 돈은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돈으로 인식한다는 얘기다.이처럼 돈을 출처나 용도에 따라 다르게 취급하는 것을 ‘심리적 계좌(mental accounting)’라고 한다. 행동경제학의 대가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창안한 개념이다. 세일러 교수는 기업이 예산을 인건비,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등으로 나눠 지출하듯 사람도 마음속에서 출처와 용도별로 돈에 칸막이를 쳐놓는다고 분석했다.심리적 계좌 이론은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는 속설을 뒷받침한다. 길에서 돈을 주웠거나 옷장을 정리하다가 외투 주머니에서 돈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그 돈을 마음속 ‘공돈’이라는 계좌에 넣고, 계획에 없던 외식을 하거나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는 데 쓸 가능성이 크다.비슷한 예로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낸 사람은 그 돈으로 보다 위험한 투자에 나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
경제 기타
생글생글 또 적중했다!😎 6월 모의고사 국어 킬러지문 '정보 비대칭' 하이라이트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6월 모의고사에서 나온 개념들이 수능에서 좀 더 확장돼 출제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고3 국어 지문은 경제학의 핵심 쟁점인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그리고 주인-대리인 문제까지 다뤘습니다. 지난해 5월 생글생글 896호에서 자세히 들여다본 문제가 출제됐습니다.정보 비대층의 현실완전시장경쟁은 경제학이 꿈꾸는 이상적 모델입니다. 이 시장에선 판매자나 소비자나 상품에 대한 모든 거래 정보를 100% 완벽하고 투명하게 공유한다고 가정하죠.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는 물건을 살 때 늘 정보가 부족한 ‘정보 비대칭’에 놓입니다. 당근 중고 거래가 대표적 사례죠.이런 정보 비대칭은 역선택 문제를 일으킵니다. 정보를 적게 가진 소비자가 시장의 불완전성 때문에 품질이 낮은 상품을 상대적으로 더 비싼 값을 주고 선택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역선택을 설명할 때 ‘레몬시장’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 역시 생글생글에서 여러 차례 설명한 개념입니다. 미국에서 ‘레몬’은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너무 시큼해 먹을 수 없는 걸 말해요. 중고차시장이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구매자는 차가 불량일지 모르니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평균적인 낮은 가격만 제시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진짜 좋은 중고차 주인들은 시장을 떠나버립니다. 결국 시장에는 품질이 안 좋은 차만 남죠. 시장실패입니다.이런 문제는 정부 개입을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중고차도 투명하게 거래하게끔 만들죠. 마트에서 흔히 보는 식품의 성분 및 효능 표시나 화장품의 성분 공개는 정부가 공급자에게 의무화한 정보 비대칭 해소 장치입니다.개념을 확장해볼까요. 거래
-
경제 기타
삼성전자 형들 돈 많이 벌었다고 혼나는 중인 이유.txt [경제야 놀자]
반도체 붐이 만들어낸 ‘초과 이익’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한국 사회의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반도체는 공공재”라며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의 이익에 대해 “재분배도 사회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내는 이윤을 미래를 위한 생산적 재투자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해법을 찾기 위해선 기업의 이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다.이윤은 착취의 대가일까?카를 마르크스는 이윤을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한 결과로 봤다. 그는 1만원짜리 물건엔 1만원어치 노동이 투입됐다고 생각했다. 그중 8000원만 노동자에게 임금으로 지급하고 2000원은 자본가가 가져가니 착취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가 생산에 투입된 노동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는 노동가치설이다.1870년대 한계효용이론이 이런 논리를 무너뜨렸다. 윌리엄 제번스 등 한계효용학파는 상품의 가치가 소비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고 봤다. 소비자가 느끼는 효용의 크기가 가격을 결정할 뿐, 생산에 얼마나 많은 노동이 투입됐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상품 가격과 노동량이 무관하다면 이윤이 노동 착취의 결과라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오이겐 폰 뵘바베르크는 한계효용이론의 연장선에서 이윤이란 위험을 부담한 대가라고 설명했다. 기업가가 실패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을 때 비로소 주어지는 것이 이윤이라는 얘기다. 조지프 슘페터는 이윤은 혁신의 대가라고 봤다. 새로운 상품을 개
-
경제 기타
“고마워요 오빠들”🙏 미국이 K팝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 이유 [숫자로 읽는 경제]
대중음악은 “미국 최고가 곧 세계 최고”란 표현이 통용되는 산업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지난 3월 발간한 ‘글로벌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음원 시장 규모는 317억 달러(약 49조원). 여기서 북미권 비중은 38.7%로, 123억 달러(약 19조원)에 이른다. 14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올 들어 K-팝은 지구촌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 가장 많은 앨범과 DVD를 수출했다. 아시아가 주력 시장이던 지난해까지의 모습과 크게 달라졌다. 지난 1~4월 앨범 및 DVD 대미 수출액은 5895만 달러(약 90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수출액인 1139만 달러(약 174억원) 대비 517% 급증했다. 전체 앨범 및 DVD 수출액(2억1044만 달러)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중국(21%), 일본(20%)보다 높았다. 지난해 중국(34%), 일본(22%), 미국(16%)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K-팝이 지구촌 대중음악 시장의 한복판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의미다.국산 앨범 및 DVD의 미·중·일 수출액 비중은 K-팝의 산업 지형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등 ‘2세대 아이돌’의 일본 인기가 절정이던 2012년에는 이 수출액의 55%가 일본에서 나왔다. 지난해엔 중국(34%)이 일본을 제치고 K-팝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K-팝 스타의 중국 행사가 조금씩 가능해지면서 활로가 넓어진 영향이다. 한한령 여파가 길어진 2021년엔 중국 비중이 14%까지 낮아졌다.올해는 미국 시장이 눈에 띈다. 국산 앨범 및 DVD의 월간 수출액은 1월 4576만 달러(약 702억원)에서 4월 5856만 달러(약 898억원)로 28% 늘었다. 이 중 대미 수출액은 1월 886만 달러(약 136억원)에서 4월 2319만 달러(약 356억원)로 석 달 새 162%나 급증했다.
-
경제 기타
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에서 배울 점
청년 고용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생기지 않으면서 청년층 고용률은 60세 이상보다 낮아졌다. 대기업 신입 공채 축소, 인공지능(AI)과 자동화의 확산, 지역 간 일자리 격차 등이 청년 취업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청년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줄어든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다. 한때 경제가 침체했다가 스타트업 강국으로 재도약한 핀란드는 우리에게 하나의 모범 사례를 보여준다.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노키아의 몰락으로 실업률이 치솟자, 핀란드 정부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그중 하나가 창업 지원이었다.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 지원, 투자 유치 기능을 통합한 정부 기구 ‘비즈니스 핀란드’를 설치하고 체계적으로 창업을 지원했다. 대학과 기업이 연계된 산학 협력도 활발해졌다. 그중 하나가 알토대 학생들이 만든 단체로, 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는 ‘알토 ES(Entrepreneurship Society)’다. 이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뛰어들면서 핀란드 경제가 살아나고, 고용 사정도 개선됐다.한국도 청년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실패를 포용하고 도전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중요하다. 핀란드 경제가 다시 일어선 것은 청년들의 도전 정신과 정부의 과감한 정책, 사회적 변화가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다. 한국도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추여은 생글기자(대전신일중 2학년)
-
경제 기타
노부모 부양, 개인과 사회가 역할 분담해야
부모 부양과 관련한 가치관이 크게 바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7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부모를 모실 책임이 전적으로 자녀에게 있다’는 데 동의하는 비율이 20.6%에 불과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7.6%로 동의한다는 응답의 두 배가 넘었다.과거와 비교하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2007년 조사에선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데 대해 찬성 의견이 52.6%로 반대 의견(24.3%)의 두 배가 넘었다. 2013년을 기점으로 찬반 비율이 역전됐고, 이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사회구조가 변화하면서 자녀의 부모 부양은 더 이상 절대적 의무가 아니라 선택 사항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청년 세대의 취업난과 주거비·생활비 상승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진 것 또한 큰 이유다. 노인 부양의 책임을 개인이 아닌 국가와 사회가 함께 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특히 40~50대 중장년 세대의 부담이 집중된다. 이들은 ‘마처 세대’라고 불린다. ‘마지막으로 부모를 부양하고, 처음으로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세대’라는 뜻이다. 노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 그리고 본인의 노후 준비까지 삼중의 부담을 동시에 떠안은 세대다.이렇듯 노인 부양을 가족의 책임으로 한정하기는 어려워졌다. 전통적 가치관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변화된 현실에 맞는 새로운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과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균형 있게 역할을 분담할지 고민해야 한다. 노년층의 생활 보장과 함께 자녀 세대의 삶도 지속 가능해질 수 있도록 사회구조적 변화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류세빈 생글기자(밀성제일고 3학년)
-
경제 기타
1500원대 일상이 된 환율, 안정 대책 없나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나들고 있다. 1년 만에 150원가량 오른 빠른 상승세다. 환율이 치솟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하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달러를 사들이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환율이 오르면 경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한국은 수입품의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한다. 따라서 환율이 오르면 수입품 가격이 비싸지면서 물가가 상승한다. 원유, 가스,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도 달러를 지불하고 수입해 오기 때문에 이들 원자재로 생산한 완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 물가상승은 특히 저소득층에 더 큰 부담을 준다.기업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돌아간다. 달러로 돈을 빌린 기업은 환율이 상승하면 갚아야 할 부채 규모가 늘어난다. 경제가 불안해지면 외국인투자 또한 줄어들 수 있다. 주식과 채권 가격의 변동성도 커진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면 경기침체 위험 역시 높아진다.환율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을 높여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가 환율이 너무 빠르게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도 하지만, 시장 개입은 단기 대책에 지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기초를 탄탄히 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박재용 생글기자(대전관저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