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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19)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48)의 학창시절을 아는 고향 친구들은 그를 '수재'로 기억한다. 중학교를 수석 졸업했음은 물론 뛰어난 작문 실력으로 큰 상도 여러차례 받았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나도 학교 다닐 적에는 꽤나 골때리는 학생이었다"고 술회했다. 이런 평가는 요즘도 마찬가지여서 증시에서는 그를 두고 돈에 대해 '동물적 감각'이 있다고 말한다. 경쟁자들이 볼 때 시기심이 날 정도로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 증권시장을 선도하고 있어서다....

  • 경제 기타

    5만원.10만원 고액권 발행하나요?

    →한국경제신문 12월21일자 A1면 이르면 2008년 말께 5만원권 10만원권 등 고액권이 나온다. 고액권 발행에 부정적인 입장이던 재정경제부가 '여야가 합의하면 적극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전격 선회했고,여·야 정치권도 '고액권 발행촉구결의안'을 곧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여·야가 고액권 발행 촉구결의안에 합의할 경우 정부도 적극 추진키로 관계부처 간에 의견을 모았다"며 "실무준비 등에 2년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 경제 기타

    증시의 크리스마스 선물 '산타랠리'

    최근 신문에 '산타랠리'(Santa rally)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산타랠리가 찾아와 주식 투자자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란 내용도 눈에 띈다.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찾아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듯이 증시에도 산타클로스의 선물이 있다는 뉘앙스로 들린다. 연말이면 자주 거론되는 산타랠리가 어떤 의미이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알아보자. ○연말연초 단기 강세장 산타랠리는 산타클로스를 뜻하는 '산타(Sa...

  • 경제 기타

    청소년 '휴대전화 증후군' 걱정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1998년 6월 1000만명, 1999년 8월 2000만명, 2002년 3월 3000만명을 넘어선 뒤 이제는 전체 인구(4857만명)의 82.3%가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시대가 됐다. 휴대전화는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사용할 만큼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같은 화려한 성장의 이면에는 우리 사회의 조급한 냄비 문화, 빈번한 사건·사고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

  • 경제 기타

    시대변화 못 따라가는 교과서

    "선생님! 이거 무전기 광고인가요?" 중학교 2학년 영어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던진 질문이다. 그 이유는 교과서에 나온 휴대폰이 요즘 학생들이 가진 휴대폰이나,휴대폰 광고에서 흔히 접하는 기종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한 달만 지나도 구식이 되는 시대에 교과서에 게재된 사진은 근 10년 전 크고 투박한 무전기 같은 구형 기종이니 학생들이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 중·고교 교과서가 안고 있는 문제는 비단 오래된 사진이나...

  • 경제 기타

    (기자 수첩) 경제학 = 차가운 학문?

    경제학과를 지망하려는 학생들은 한 번쯤 '경제학은 차가운 학문이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뜨거운 가슴은 버리고 차가운 머리만 들고 오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는 경제학이 '차가운 이성'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말들이다. 경제학에서 그래프와 수식을 통해 측정해 내고자 하는 개념은 '효율성'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효율성을 측정해 내는 과정은 '뜨거운 가슴'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차가워 보일 수 있다. 예...

  • 교양 기타

    (23) 제이 그리피스 '시계 밖의 시간'

    '풍부하고 촉촉하고 둥근' 시간 이야기 ◆제이 그리피스(Jay Griffiths)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영어를 강의하고 있으며 'London Review of Books', 'Guardian', 'Observer', 'Red Pepper'지와 자신이 부편집장으로 있는 'Resurgence Magazine'에 글을 기고하고 있는 저력있는 여류 작가이다.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거리시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소설 『Anarch...

  • 커버스토리

    공무원 숫자 늘리면 실업률 낮아질까?

    수많은 젊은 대학생들이 고시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서울의 좋은 대학은 몇급 공무원,지방의 보통 대학은 하위직 몇급 공무원"하는 식으로 공무원 시험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을 정도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은 젊은 대학생들로 넘쳐난다. 고시가 안되면 공기업이 그 다음으로 선호되는 직장이다. 모두 '공(公) 자'가 들어간다. 민간 기업에 가서 땀흘려 일하는 것보다 일단 공무원이 되기만 하면 평생을 보장받는 안전한 직장을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