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기타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
월급 많은 증권사 버리고 모험 가득한 해운사로 전직 영업 체질에 맞아 승승장구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의 별명은 '영국 신사'다. 1980년대 후반 런던 주재원으로 근무한데다 부하 직원에게도 항상 존댓말을 쓸 정도로 매너가 있다는 이유에서 회사 사람들이 붙여준 것이다. 하지만 실제 만나 본 이 사장은 풍부한 감성과 수준급 유머를 겸비한 '재담가'라는 별명이 더 어울릴 법 했다. 어떤 주제에도 막히지 않을 정도로 해박했고,민감한 질문은 특유...
-
경제 기타
대선 앞두고 남북 정상회담 열어야 하나요?
청와대 "남북 긴장 완화는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지속해야" 한나라당 "정권 말 대선 앞둔 시기에…차기 정권으로 넘겨야" ☞한경닷컴 8월21일자 보도 한나라당은 21일 오는 10월 초로 연기된 남북 정상회담을 차기 정권으로 연기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수해 때문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의제에 북핵 문제 등이 들어갈 것 같지도 않고,남북 정상회담 연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의 입장은 ...
-
경제 기타
주식을 분석하는 방법(하)…기술적 분석
과거 주가흐름에서 패턴을 찾아 시장 예측 지난주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주가를 비교하는 기본적 분석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에는 주가의 과거 흐름을 검토해 일정한 추세나 파동,패턴을 발견해내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주식시장에서는 여러 수십 가지의 기술적 지표들이 쓰인다. 이들 기술적 지표들은 과거 흐름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이나 이하에서는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를 예측하는 데 쓰인다. 하지만 증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
경제 기타
청소년들에게 왜 금융교육 안시킵니까?
학교밖 교육에 의존…금융선진국 위해 투자 금융 교육 제도화 필요 올 들어 증시 호황과 적립식펀드로 대변되는 간접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금융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MBC '경제야 놀자', KBS '경제비타민'과 같은 각종 TV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미친 영향도 크다. 연예인들이 경제와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면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투자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실제 미성년자가 증권·펀드 계좌를 개설하는...
-
경제 기타
우리(cage)를 벗어나 우리(we)속으로
지도밖 행군단 참가해 보니… 지난 7월26일. 47명의 지도밖 행군단이 김포 학생야영장에 모였다. 월드비전이 주최한 지도 밖 행군단은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단장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책으로 유명한 한비야씨. 지도 밖 행군은 월드비전 전 총재 스탠 무니햄(Stan Mooneyham) 박사가 "우리는 지금 지도 안의 사람들을 돕고 있지만 지도 밖의 사람까지 도와야 한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됐다...
-
경제 기타
콩고 어린이들을 도와주세요
콩고민주공화국의 계속된 내전은 400만 명에 육박하는 희생자를 만들었고,그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길거리에서 궂은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AIDS와 같은 위험한 질병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콩고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린이들 중 일부는 고된 노동에 시달리거나 소년병으로 징집되어 전쟁터에 나간다고 한다. 인접한 르완다,우간다와 벌이는 분쟁 현장에는 나이 어린 소년병들은 총알받이로 희생되고 있다. ...
-
교양 기타
(55) 레비 스트로스 '슬픈 열대'
문명은 과연 인간적인가 현대 구조주의 사상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레비 스트로스는 기존의 인류학 연구방법론은 물론 인문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전반에 인식론적 전환을 가져온 독특한 사유 체계를 창시한 대학자이다. 현대에 씌어진 가장 탁월한 기행 문학으로 전 세계의 광범위한 독자층에게 일대 충격을 준 <슬픈 열대>는 레비 스트로스가 브라질에 체류하면서 조사한 네 원주민 부족에 관한 민족지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민족지의 차원을 넘어 ...
-
커버스토리
디워 이무기 논쟁을 몰고오다
코미디언 출신 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 워(D-War)'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영화인들은 '디 워'가 작품 자체로는 전혀 뛰어나지 않은데 애국주의 마케팅에 힘입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 작품의 모방품' '엉망진창' '진짜 허술하다' '영구가 "영구 없다"고 말하는 꼴' 등의 혹평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같은 비평은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충무로가 맨손으로 일궈낸 심형래 감독의 성공에 배아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