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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경제 살리려면 정부는 제발 가만히 있어라"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타계했다. 그는 온 생애를 바쳐 '경제를 살리려면 정부는 제발 가만히 있어라'고 주장해왔다. 우리나라는 사회주의권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간섭을 많이 하는 큰 정부를 갖고 있다. 프리드먼의 공헌은 경제학계를 온통 지배하던 케인즈식 '정부 역할론'을 부정하고 자유시장에 대한 믿음을 되살려 놓은 데 있다. 그가 '부활한 애덤 스미스'라고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으로는 언제나 ...

  • 커버스토리

    외환위기 이후 심각해져…'성장'에서 해결책 찾아야

    우리 사회에서 '소득 양극화'가 화두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양극화는 좀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양극화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 참여정부에서 소득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올 3분기(7~9월)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상위 20% 소득은 630만원,하위 20%는 80만원에 불과해 소득 격차가 7.79배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28배에 비해 더 악화한 것이다. 전...

  • 커버스토리

    신자유주의가 양극화 만든다고?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 이후 새롭게 부활한 자유주의 경제학이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정부의 시장개입을 골자로 하는 케인스주의 경제학이 1950~1960년대를 전후로 해서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이후 급속도로 쇠퇴했던 자유주의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 속의 물가상승)으로 케인스주의 경제학이 한계에 봉착한 뒤 새롭게 부상했다. 최근 타개한 밀턴 프리드먼은 신자유주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다. 신자유주의에...

  • 경제 기타

    빌 게이츠 부인 멜린다 1위 '스포트라이트'

    세 자녀를 둔 어머니,듀크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세계적 자선재단의 공동회장…. 누구를 얘기하려는 것인지 모르는 게 정상이다. 힌트 하나 더. 세계 최고 부자이자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목,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부인이라면 어떨까. 시사상식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라면 금방 멜린다 게이츠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빌 게이츠 회장이 2008년 은퇴하고 자선구호활동 등에 전념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간의 이목은 288억달러란 엄청난 ...

  • 과학 기타

    '나노'는 무엇이고 어디에 쓰이나

    미국 애플사에서 만든 MP3 플레이어 중 '아이팟 나노'란 것이 있다. 기존 '아이팟'에 비해 크기가 다소 작은 것이 특징인 이 MP3 플레이어는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다. 이름만 놓고 보면 MP3 플레이어를 만드는 데 나노기술을 적용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애플 한국지사에 문의해 보니 그건 아니라고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나노'라는 표현이 최첨단 기술이란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에 사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나노기술은 미...

  • 경제 기타

    (17)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44)은 인덕이 많은 사람이다. 안정적인 의사의 길을 버리고 험난한 벤처기업인(안철수연구소 설립)의 길을 택한 것으로 세인의 주목을 끌어왔다. 특히 황무지나 다름없던 국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시장을 일군 능력 하나로도 천재 소리를 들을 만하지만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직을 떠난 지 2년이 가까워져 오는데도 여전히 존경하는 CEO,영입하고 싶은 CEO 등을 ...

  • 교양 기타

    (19) 김시습 '금오신화' … '연애 고수' 사랑이야기

    조선 시대에 살았던 처녀, 총각은 제대로 연애 한 번 못 하고 집안에서 맺어 준 사람과 혼인하여 살았을 거라 믿고 있다면 '금오신화'를 읽어 보자.김시습이 쓴 '금오신화'에 나오는 남녀는 연애의 고수들이다. 자기와 통하는 인연이 나타나면 서로 머뭇거리고 주저함 없이 열렬히 사랑한다. 그들의 사랑을 따라가면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데는 어떤 장애도 있지 않음을 알게 된다. '금오신화'에는 사랑하는 여자와 남자가 서로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

  • 경제 기타

    나랏빚 너무 빨리 늘어나는 것 아닌가?

    ☞ 한국경제신문 11월13일자 A7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2.7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2일 '2006~2010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분석' 보고서에서 1997년 12.3%에 그쳤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년에는 34.1%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채무 비율은 외환위기가 시작된 1997년부터 2002년(19.5%)까지 10%대를 유지하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