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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튀형' 외국자본 막을 길 없나..소버린 수천억 차익챙겨 한국 철수

    소버린은 결국 떠났다. 2003년 3월 SK주식회사(이하 SK)의 주식 1700억원어치를 소리소문 없이 매집(買集)하면서 한국 증권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소버린'이라는 외국계 사모펀드가 2년여 만인 지난달 완전히 철수했다. 무려 8000억원대의 수익을 싸들고 말이다. 물론 양도 차익(주식을 사고 판 결과 생긴 수익)에 대한 세금은 한푼도 내지 않았다.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에게 한때는 구세주처럼 여겨졌던 외국 자본이었다. 하지만 투기적...

  • 흑사병으로 유럽인구 1/3감소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태풍이나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재해와 역병은 인류를 커다란 위협 속으로 빠뜨렸다. 고대문명의 도시 폼페이는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고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은 중세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고구려 유민이 세운 발해가 무너진 것도 화산 폭발이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에 카트리나 태풍은 미국의 숨겨진 후진성을 까발려 미국을 곤경 속으로 빠뜨렸다. 그러나 재해와 질병은 인간이 도약할 수 있는 새...

  • 흑사병 이후 농민 임금 올라

    페스트가 유럽에서 3500만명이나 앗아감에 따라 일할 사람이 크게 줄었다. 사람이 줄어들면 노동생산성은 대체로 늘어나고 토지생산성은 줄어든다. 한 장원(莊園·봉건영주가 소유한 토지)에서 두 사람이 일을 해 1t의 곡식을 생산했다고 가정해보자.흑사병으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죽었다면 이 장원에서 생산량은 어떻게 될까. 비료를 제때 주지 못하고 곡식을 돌볼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생산량은 종전 1t보다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남아있는 사람은...

  • 시카고, 건축산업의 도시로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 참사는 미국의 역대 재해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힌 대재앙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이번 허리케인 이외에 시카고 대화재와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존스타운 홍수,갤버스턴섬의 허리케인 등이 대표적 재앙으로 꼽힌다. 미국민들은 이런 재앙을 맞아 도시를 더욱 새롭게 재건했다. 시카고 화재는 1871년 10월8일 저녁 황소가 등불을 걷어차면서 시작돼 삽시간에 도시 전체를 덮쳤다. 하룻밤에 1만8000개 빌딩을 ...

  • 카트리나 향후경제에 어떤영향?

    지난달 말 미국 멕시코만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미국 자연재해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냈다. 매년 강력한 허리케인을 경험해온 미국이지만 이번에는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했고 경제적 피해와 함께 사회 갈등마저 촉발시켰다. 뉴욕타임스는 '수치스런 미국'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정부를 질타했다. 초강대국 미국에서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길래 이런 일이 생겼는지,이번 재해가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아보자. ◆피해 왜 커졌나 카트리나가...

  •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명성

    잭 웰치는 '살아 있는 경영의 신(神)'으로 불린다. 세계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라는 회사를 20년간 이끌며 경영 혁신을 통해 놀라운 성공 신화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일본 기업들의 거센 공세로 수많은 미국 기업들이 문을 닫아야 했던 상황에서,더군다나 성숙 또는 쇠퇴 단계로 접어들기 쉬운 대기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그의 성과는 더욱 빛을 발했다. 잭 웰치는 도대체 어떤 실적을 냈기에 이런 평가를 받는 ...

  • '6시그마'를 아세요?

    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6시그마(sigma)를 유행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6시그마란 경영혁신 기법의 일환으로 제품 공정을 100만개로 잡았을 때 3.4개 공정에서 불량이 나오는 수준으로까지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6시그마가 유행하기 전까지 기업체들의 불량률 목표는 주로 ppm 단위였다. 보통 100ppm이란 목표가 많이 채택됐는데 이는 100만개 중 100개 이내로 불량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6...

  • 대통령 중심제에서 연정 가능할까?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으로 촉발된 '연정(聯政·연합정권)'과 '선거구제 개편'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거구제를 개편만 해준다면 권력을 '내각제 수준'으로 주겠다는 노 대통령의 구상은 "권력을 통째로 내놓을 수도 있다"로 발전한 뒤 '2선 후퇴나 임기 단축'이라는 카드를 내놓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도 상당하다. 권력구조 및 선거제도 개편 문제가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노 대통령과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