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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컴퓨터나 전자기기들은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장치에 정보를 저장한다. 그럼 우리는 지나온 삶의 모습에서부터 자전거 타는 법에 이르는 무수한 기억들을 어디에 담아 놓을까. 1kg이 조금 넘는 뇌 속에 넣어 둔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기억으로 인해 각각 유일한 존재가 되고,또 물 흐르듯 연속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래서 '기억은 어떻게 뇌에 저장되는가'라는 물음은 곧 우리 자신의 존재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여겨진다. 과학자...

  • <3> 기억의 제조공장 '해마'

    뇌 속에 들어 있는 '해마'는 정보를 선별하거나 단기 기억을 담당한다고 해서 '기억의 제조공장'으로 불린다. 해마는 대뇌피질에 있는 길이 5cm 정도의 신경세포 다발로 성인의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다. 소리나 감촉과 같은 감각이나 새롭게 알게 된 지식 등의 정보는 일단 뇌에서 해마를 통과해야 한다. 해마는 들어온 정보 가운데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소수만 걸러서 뇌의 다른 부위에 저장한다. 해마는 오래된 과거의 기억을 저...

  • 허리케인 미국 강타로 국제유가 연일 최고치 경신

    ▶ 한국경제신문 8월30일자 A1면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설비를 강타하면서 29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시장에서는 미국 역사상 최대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카트리나의 피해가 확대될 경우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당장 미국은 카트리나 상륙을 앞두고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100만명 이상을 대피시키는 ...

  • 8ㆍ31 부동산대책을 보며

    정부의 8·31 부동산정책이 발표됐다. 부동산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강경하게 인상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일례로 6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보유세가 대폭 강화돼 현재 연 0.15% 수준인 실세율이 2009년까지 연 1.0% 수준으로 7배가량 올라간다. 2009년에는 10억원짜리 주택을 가진 사람은 보유세만 1년에 1000만원을 내야 한다고 한다. 반면 중산층과 서민층이 내는 부동산 세금은 안 올리겠다고 한다. 부동산 세제정책을 이원적으로...

  • "학생회장 선거 인기투표 변질, 민주주의 기본 제대로 배워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급 회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었다. 회장 후보로 나선 학생들은 각자 연단으로 나와 유세를 했다. 하지만 정작 투표해야 될 학생들은 서로 떠들고 있을 뿐 후보들의 유세를 듣고 있지 않았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나온 후보에게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그리고 그 후보는 장난으로 유세를 하고 들어가 버렸다. 개표해보니 마지막에 나온 그 학생이 많은 표 차이로 당선돼 회장이 됐다. 전국의 고교에서는 최근 신학기를...

  • "서울대 지역균형 선발제 부작용 커요"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서울대학교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입안이다.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은 지역균형선발의 취지를 "각 지역의 잠재력 있는 인재를 골고루 선발해 학문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도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지방 고등학교의 내신우수자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한민국의 어느 대학 입시요강보다 내신의 중요성이 크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역균형선발의 또다른 특징은 ...

  •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라다크 사람들은 선조들이 소중하게 사용하고 물려준 문화와 환경 속에서 기쁘게 살아간다. 책의 표지에 실린 할머니와 아기의 웃음은 그 기쁨의 표상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놀라운 것은 그들이 보여주는 이 기쁨이 그들의 삶 전체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주어진 삶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부족한 것 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면 풍족함을 이끌어내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라다크 사람들은 빈약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거의 완전한 자립...

  • 소비 왜 안 살아나지?

    잠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텔레비전에서 '과소비를 추방하자'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종종 볼 수 있었다. 그 광고에서는 과소비가 나라를 망치는 '망국병'인 것처럼 묘사됐다. 또 학교나 각종 관공서에서는 '절약해서 저축하자'는 내용의 표어들이 붙어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같은 공익광고나 포스터들을 찾아 보기가 쉽지 않다.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들 하는데,이럴 때일수록 허리띠를 졸라매고 절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법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