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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등하교길 너무 위험하다

    등교 시간 5분전. 학교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다. 전심전력을 다해 교문으로 뛰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장애물 달리기를 하는 것 같아 몹시 위험해 보인다. 인도가 좁기 때문이다. 그 좁은 인도마저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박정주 교사(성지여고 사회문화)는 "학교 주변의 좁은 인도에 가로수를 무작정 심어 놓아 사람을 위한 길인지 나무를 위한 길인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가로수...

  • 교양 기타

    (17)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 인간 곁에 다가온 '자연의 재앙'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1962)은 과학 지식과 은유적인 수사,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전한 일화를 통해 자연의 재앙이 사람들 곁에 다가와 있음을 알린 환경학과 생태학의 고전이다. 카슨은 원래 시인을 꿈꾸었던 문학도였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데일이라는 목가적인 고장에서 태어난 그녀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던 중 생물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생물학 석사과정을 마치게 된다. 카슨은 1930년대에 미국 ...

  • 커버스토리

    간첩, 통일가면을 쓰다

    세계사에서 첩보전의 백미(白眉)는 '삼국지'의 적벽대전이다. 조조의 위(魏)나라가 대군을 몰고 손권의 오(吳)나라와 형주의 유비 연합군과 적벽에서 맞섰다. 조조는 채중·채화 형제를 오에 위장 귀순시켜 정세를 정탐케 했다. 수적으로 크게 열세였던 오의 대장 주유는 이들을 역이용했다. 심복인 황개에게 곤장을 때려 조조에게 거짓 항복케 하는 고육책(苦肉策)을 썼다. 조조는 밀정인 채중 형제의 보고를 믿고 받아들인다. 황개는 항복하는 척하면서 기름을...

  • 경제 기타

    국내 제조업체 '빅3' 해외서 더 채용 ‥ 지난 4년간 5만3400명

    참여정부 출범 이후 4년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빅3' 기업이 해외에서 5만3400명을 신규 채용한 반면 국내에서는 4만4707명을 뽑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해외 고용이 85.6%나 급증,36.0%에 불과한 국내 고용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이는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이 가속화된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각종 투자규제와 고임금 구조,강성 노조 등도 주요인이라는 지적이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

  • 경제 기타

    북한 6자 회담 복귀 外

    ⊙ 북한 6자 회담 복귀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기로 했다. 미국 중국 북한 등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공식 협의를 갖고 6자회담을 재개한 후 미국의 북한 금융제재인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을 만드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북한 금융 제재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6자 회담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주장, 향후 협상에 난항도 예상된다. -회담 조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네요.어쨌든 6자 회담이 잘 ...

  • 경제 기타

    열흘 남은 수능 막판 준비 잘하세요

    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제 수능일이 열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쯤 모두 최선을 다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겠지요. 수능일에는 지난 3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랍니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누누이 강조하지만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지요. 시험 당일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바랍니다. 지난해 수능평가원에서 내놓은 수능 가이드가 관심을 모...

  • 경제 기타

    금리인상 여부 놓고 왜 입씨름하나?

    금리 인하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놓고 정부·여당과 한국은행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정부·여당의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반격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부양의 필요성에 대한 정부·여당과 한은의 입장이 다른 것은 '경기 침체 원인에 대한 진단'에서부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소비 부진'을 우려하는 반면 한국은행은 '설비투자 부진'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 커버스토리

    統獨후 밝혀진 서독내 간첩 2만명 … 상상초월

    1989년 동독 공산정권이 무너지기 전 서독에서 활동한 동독의 비밀 정보원 수는 2만명이 넘었다. 1950년대 초 미국의 매카시 상원의원이 간첩으로 지목한 인물들은 대부분 실제 소련의 간첩이었다. 1967년 월남 대통령 선거에서 2위로 낙선한 야당 지도자는 공산화된 뒤 월맹의 고정간첩으로 드러났다. 냉전시대에 공산국가들이 자유 진영에 대규모로 간첩을 보내왔음을 입증하는 놀라운 실례들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386운동권 출신들이 연루된 간첩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