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규직 오히려 줄어들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한 비정규직보호법이 고용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정부 통계에 의해 확인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근로형태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56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577만3000명보다 13만5000명(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가운데서도 특히 기간제 근로자가 전년 같은 시점보다 32만1000명 감소했다.

-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비정규직 고용법이 시행되니깐 오히려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꼴이 됐습니다.

⊙ 인도네시아 OPEC 탈퇴 선언

인도네시아가 산유량 감소를 이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전격 선언했다.

러시아 멕시코 영국 등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도 정점을 지나는 등 '오일 피크설'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인도네시아의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에너지 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OPEC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인도네시아는 원유 수입국"이라고 선언했다.

자카르타의 원유분석가 쿠투비는 "인도네시아는 석유 수출 감소와 국내 기름값 급등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다"며 "석유값 인상을 외치는 OPEC 산유국과 이해관계를 달리할 수밖에 없다"고 탈퇴 의도를 설명했다.

- 인도네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1990년대 중반 하루 160만배럴에 달했지만 현재는 100만배럴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1998년 수하르토 정권 붕괴와 아시아 금융위기로 석유 메이저들이 유전개발 투자를 줄인 게 직접적 원인이 됐습니다.

⊙ 서울시, 중국에 홍보코너 만든다

서울시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 '서울관광 홍보코너'를 설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의 사무실 한 쪽을 빌려 이 공간을 만든다.

우선 다음 달 우리은행 중국지점 중 규모가 가장 큰 베이징과 상하이 지점 등에 홍보코너를 시범 설치한 뒤 중국 내 우리은행 7개 지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2006년 3400만명에서 올림픽 이후 크게 늘어나 2010년 6000만명으로 늘어납니다.

이들 중에 10%만 우리나라를 찾는다 하더라도 600만명입니다.

중국인들을 끌어들이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