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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수능 위주 독서 편식 개선해야
'새벽별을 보며 등교했다가 달빛을 받으며 하교하는 것'이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운명이라 했던가. 대부분의 고교생들은 하루 종일 입시 공부에 매달리다 보니 독서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나마 손에 드는 책도 수능에 나오는 고전 위주다. 고3학생은 차치하더라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고1,2학생마저 '입시를 위한 문학 작품'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읽어 보고 싶은 책을 읽어야 일상 속의 활력소가 되고 마음의 양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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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사회시간에 과학수업?
많은 사립 고교에서 수업시간에 시간표의 과목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시간표에는 체육이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영어를 배운다든지 하는 식이다. 수능에서 과학탐구를 보지 않는 문과에서는 과학시간에 사회를,사회탐구를 보지 않는 이과에서는 사회시간에 과학을 공부하기도 한다. 현재 7차 교육과정에서 과목들은 크게 인문사회과목군(국어 도덕 사회) 과학기술과목군(수학 과학 기술가정) 예체능과목군(체육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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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53) 리하르트 반 뒬멘 '개인의 발견'
개인, 이기적이거나 공익적이거나 독일의 역사학자 리하르트 반 뒬멘의 '개인의 발견-어떻게 개인을 찾아가는가 1500~1800'은 개인의 자기발견에 대한 기존의 인식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개인에 대한 인식은 르네상스시기부터가 아니라 중세의 기독교에서부터 살펴볼 수 있으며,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적인 의미의 보편적이고 자유로운 '근대적 개인'은 18세기 이후에야 나타났다고 한다. 뒬멘은 개인 중심의 사고와 행동의 발달이 가정,학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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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테러…납치… 언제까지…
'테러,테러리즘,테러리스트.' 이런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2001년 9월11일. 항공기 충돌로 무너져 내리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그곳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린 사람들의 끝 모르는 추락.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와 눈물.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는 부시 미 대통령의 단호한 연설. 마치 전자오락기 속의 한 장면처럼 포격을 맞고 불타오르는 바그다드의 모습. 몸에 폭탄을 두르고 보복을 다짐하는 어린 이슬람 전사의 결의에 찬 눈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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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경쟁 막는 지자체 조례 손본다
공정위, 대형마트 출점 제한 등 시정요구…타지역 업체 막는 지역이기주의도 손질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나 규칙이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사례를 찾아 시정키로 했다. 도시계획조례 등을 통해 대형마트 출점을 제한하는 자치법규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2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공정위의 '경쟁제한적 지자체 조례·규칙 개선추진 방안'이라는 문건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형마트 출점 규제 등 경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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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국산 쇠고기 검역 전면 중단 外
◆미국산 쇠고기 검역 전면 중단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서 현행 수입 위생조건상 특정 위험물질(SRM)에 해당하는 소 척추뼈가 발견됐다는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1일부터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검역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대기 중인 모든 미국산 쇠고기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 들어올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검역 과정을 이미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는 정상적으로 시중에서 유통된다. ―미국산 쇠고기가 값싸고 품질도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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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美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글로벌 금융시장 시한폭탄 될까?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이 세계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아래 박스 설명 참조) 어디서 폭탄이 터질지 몰라 세계가 전전긍긍해하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이미 작은 폭탄들이 터지고 있는 중이다. 사태가 악화되면 은행 같은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줄일게 뻔하고 이는 금융시장의 돈줄을 마르게 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크게 불어난 돈으로 흥청망청하던 세계 금융시장에 '신용경색'(credit crunch)의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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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9.11 이후 끝없이 확산되는 테러리즘
분당 샘물교회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두 민간인이 탈레반 무장세력의 만행으로 목숨을 잃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글을 쓰는 이 시점에도 남은 한국인 인질 21명이 억류돼 있다.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탈레반 자신들과 일부 추종·지지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세계인들이 이처럼 민간인을 납치·살해하는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탈레반 무장세력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탈레반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