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비자 없이 여행

올 연말께는 우리 국민들이 미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봉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20일 브리핑을 갖고 "미국과의 비자 면제를 위한 마지막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MOU(양해각서) 문안에 대한 검토를 4월 초까지 끝내고 4월 중순에는 MOU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런 추세라면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에 연말까지는 가입할 수 있어 국민들이 금년 말부터 미국에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행에 관한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중국과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지 못하는 것은 중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몰려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지요.

⊙ 강남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

집값 상승을 주도해온 '버블세븐'지역(서울 서초·강남·송파구, 목동, 분당, 용인, 안양 평촌)의 중·대형 아파트값이 최대 6억원가량 떨어지는 등 거품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집값이 지나치게 오른 측면이 있는 데다 각종 규제로 매수세도 사실상 실종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와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39억원에 팔렸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아파트 215㎡형(65평)은 현재 33억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사려는 사람이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말이다.

인근 도곡동 동부센트레빌 단지에서도 호가(부르는 값)가 수억원씩 떨어진 매물이 늘고 있다.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1가구 2주택자들이 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집값은 사실 단기간에 과도하게 오른 면이 있지요.

⊙ 정부, 영어전용교사제 도입

지방교육 재정 중 1조원가량을 절감해 영어공교육을 포함한 교육 개혁에 투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어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영어전용교사제 도입 방안이 마련되며 초등학교 3~6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이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교과부는 영어전용교사제를 도입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전원에게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 새 정부의 영어 교육에 대한 의지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모두 영어로 대화할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