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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평과 돈의 퇴출

    "다른 시공 조건이 똑같은데도 30평짜리 A사 아파트와 B사 아파트의 공간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왜이겠습니까. 계량단위를 평으로 썼기 때문입니다. 가령 A사는 정확히 100㎡였지만 B사는 실제론 99㎡일 수 있거든요. B사는 엄격히 말하면 29. 7평쯤 되겠지만 사람들은 통상 30평으로 부르지요. 하지만 이로 인한 공간 10~20cm의 차이가 세탁기를 넣을 수도,넣지 못할 수도 있게 합니다."(기술표준원 배진석 연구관) 넓이를 나타내는 ...

  • 학습 길잡이 기타

    (12) 간디의 물레가 풀지 못한 인도의 굴레

    ◆애비는 종이었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후략) 미당 서정주의 시 '자화상'의 일부다. 시인의 고백처럼 그는 노비의 자식이다. 아마 그의 성(姓) '서'씨는 아버지 주인집의 성인지 모른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모두 성씨(姓氏)가 ...

  • 학습 길잡이 기타

    41. 명사, 대명사와 관사(Nouns, Pronouns & Articles) ②

    other가 쓰일때, the other가 쓰일때 이번에는 확실하게 구분하자 ♣some과 any를 확실하게 구분하자 (1) some은 주로 긍정문에 any는 부정문에 사용된다. I received some phone calls in the morning. I didn't receive any phone calls in the morning. (2) any는 의문문과 조건문에 사용되며 '어떤, 얼마간의, 무엇이든' 등의 의미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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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질' 하는 사회

    "노무현 대통령의 언어는 신선할지 몰라도 대통령의 언어는 아니다. 대통령의 언어는 다소 위선적일지라도 품격이 필요하다. 노 대통령의 언어는 명분을 벗어던진 적나라한 언어로…." 취임 초의 '막가자는 거죠'에서 시작해 최근의 '보따리 정치''깽판''그놈의 헌법''쪽팔린다'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내뱉는' 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고은 시인이 최근 한 포럼에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거친 말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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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출산율을 높이려면 세탁기를 금(禁)하라

    ◆미국 아줌마가 더 많이 일한다? 얼마 전 한 증권회사가 전업주부의 연봉을 2500만원 정도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표에 많은 여성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주부들에 대한 비슷한 발표와 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한 분석은 미국 주부의 가사노동을 1억2000만원으로 환산했다. 한국 주부들보다 다섯 배나 많은 액수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분석은 아니지만,이 수치는 미국 주부들의 가치가 한국 주부들보다 다섯 배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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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명사, 대명사와 관사(Nouns, Pronouns & Articles) ①

    가산ㆍ불가산 명사를 꼭! 꼭! 구별하삼~ ♣영어의 명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산명사,불가산명사의 구별이다. 명사는 동사와 달리 의미의 폭이 비교적 작을 뿐 아니라, '기본형'에서 확장·변형되는 어법적 활용이 거의 없는 탓에 의미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실수하거나 문법적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사에서 종종 실수하기 쉬운 어법적 특징이 있는데,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의 구별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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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칼럼) 신세계 여주아울렛 이름이 2개인 까닭

    홍기택 <중앙대 정경대학장ㆍ경제학 > ☞한국경제신문 6월 14일자 A39면 올해는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이를 맞아 또다시 우리 경제의 위기발생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지난번과 같은 외환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투명성이 크게 증대됐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이 보다 투명해졌다. 지난 외환위기 당시 과장된 외환보유액 발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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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군과 안성시의 반란(?)

    # 2003년 10월2일 서울 연희동 주택가 인근에 시민 4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징하기 위해 가재도구가 경매에 부쳐진 현장이었다. 이들은 골프채를 비롯해 TV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세심히 살폈다. 그 중에는 전씨가 기르던 '진돗개' 두 마리도 있었다. 이날 진돗개 두 마리는 40만원이란 헐값에 팔렸다. # "앞으로는 '진돗개'를 '진도개'로 적어주세요." 2001년 전남 진도군은 천연기념물 제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