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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장을 지나 맞짱이 되기까지

    '-짱'은 '-테크'(재테크,시(時)테크,세(稅)테크 등)나 '-풍'(북풍,총풍,세풍,병풍 등)과 같은 조어들과 함께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말 어휘수를 늘리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 '-짱'의 쓰임새는 세부적으로는 단어 구조와 의미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노짱/안짱'처럼 이름 밑에 쓰이는 경우.이 때 의미는 일본말에서 유아들이 이름 밑에 붙여 애칭으로 쓰는 '-짱'의 경우와 닮았다. 그러나 '몸짱/얼짱' 등의 경우는 어떤 명사에...

  • 탄력성(下) 대신 쓸 상품이 있는데…

    지난 호에서는 탄력성의 개념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에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자.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첫 번째 요인은 대체재의 존재 여부다. 대체재가 존재한다면 가격변화에 따른 수요량의 변화가 커질 수밖에 없다. 대체성의 정도가 높을수록 가격 변화에 따른 수요량 변화가 커진다. 즉 탄력성이 커지는 것이다. 버터와 마가린은 대체성이 높은 상품의 전형적인 사례다. 버터의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사람들...

  • 23.단락의 전개방식

    단락에서 사용된 전개 방식을 알아보자.위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 글 모두 통념,질문,문제 등을 먼저 제시하고 '통념에 대한 비판','질문에 대한 대답','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일반론적인 것을 먼저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구성이므로 비판,대답,해결책에 해당하는 부분이 각 단락의 주제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시 사항에 따라 각 단락을 먼저 읽어보자. 1.각 단락의 주제문을 찾아라. 2....

  • 탄력성(上) 75% 장악 독점아니라고?

    경제학에서 탄력성의 개념은 한 경제변수의 변화가 다른 경제변수의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측정하는데 쓰인다. 굳이 패러독스라고 할 것까지야 없지만,탄력성과 관련한 재미있는 내용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탄력성을 구하는 공식을 살펴보자.탄력성의 개념을 나타내는 공식은 얼핏 보기에 좀 복잡해 보인다. 공식을 외워도 가격이 분모에 들어가는지 분자에 들어가는지 헛갈리게 마련이다. 공식을 외우지 말고 개념을 정리해 두면 언제든 공식을 ...

  • '짱' 전성시대

    "앞으로는 '탈레반'이라 말고 '개혁짱'으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초 모당의 S의원이 기자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했다. 자신의 강성 개혁 이미지 때문에 세간에 '탈레반'이란 별명이 따라붙자 "탈레반은 너무 과격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며 이미지 관리에 나선 것이다. 맞짱,노짱(盧-),얼짱,몸짱,안짱(安-),개혁짱,강짱(强-)….바야흐로 '짱'전성시대다. 어지간한 명사 뒤에 갖다 붙이면 새로운 말이 탄생한다. 생산성이 매우 뛰...

  • 22. 단락의 전개방식 - 유형 응용

    자연과 벗하여 책을 읽기가 좋은 계절이다. 이번 호에서는 '문학으로의 초대'라고 할 수 있는 글을 골랐다. 이 글은 영문 에세이의 전형적인 구조에 따라 쓰인 짧고 쉬운 비평이다. 불운한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 Edgar Allan Poe의 특징에 관한 글로,단락별로 '서론-본론-결론'이 짜임새 있게 전개되어 있다. 이 지면을 통해 Poe의 표현 특징을 알아보고 여러분 스스로 'The Tell-Tale Heart'를 찾아 읽게 된다면 이 칼...

  • 상대를 못믿으니 이익이 줄어들지?

    경제학 이론의 복잡한 것들 가운데 하나가 게임 이론이다. 게임 이론은 포커와 같은 게임에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임하는가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는 데 착안해 경제학에 응용한 이론이다.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목적이 있는 선택을 하도록 함으로써 보수를 최대화하려는 경제적 행위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게임 이론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라는 것이다. 먼저 죄수의 ...

  • 볼짱 다 봤다고?

    "이제 볼짱 다 봤다." "아직 볼 장 다 봤다고 할 수는 없지." "그럴 바에야 차라리 맞장 뜰까?" "에이~,맞짱 뜰 필요까지야…." "언제까지 팔장만 끼고 볼 수는 없잖아." "누가 팔짱만 끼고 있겠대?" 우리말을 할 때 불필요하게 된소리 발음을 많이 한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강소주'를 '깡쏘주'라고 한다거나 '거꾸로'를 '꺼꾸로'라고 말하는 습관이 그런 것들이다. 그러다 보니 종종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게 맞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