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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37> 논술 유형탐구 (8) - 자기 의견 쓰기 (3)

    많은 독자들이 8월에도 <합본 pdf>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만 보내드린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수능 전에 다시 정리된 형태로 보내드릴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변증법이 끝나고 나면 상위권 대학에서 사용하는 공통점과 차이점 찾기 유형, 제시문 3개 비교, 고급 통계(실험해석) 유형 정도만 남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대망의 수시 논술 시험과 수능 시험이 다가오지요.이 시기가 되면 시간의 강물이 더욱 빠르게 흐르는 것만 같습니다. 유형별 분석이 끝나면 이제 대학별 유형 분석에 들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부분이지요. 오늘은 변증법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변증법의 핵심, C를 만드는 여러 가지 꼼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C를  만들어  봅시다!무엇보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즉 이런 거죠. “A와 B가 대립되는 것은 알겠어요. 하지만 C부분은 어떻게 하죠? 도저히 생각이 안나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즉 아는 것은 없지만 어찌했든 칸을 채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꼼수를 알아보죠. 물론, 당연히 자기 스스로 창의적인 논거와 사례를 제시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모든 고3이 그렇게 창의적인 것은 아니니까요.(1) A-B-A 방식이미 설명한 A-B-A 방식입니다. A에 던질 근거가 대략 3개 생각난다면 (혹은 제시문에 그렇게 3개의 근거가 제시되었다면) 우선 A부분에 그걸 1개만 던지는 것이죠. 그리고 B로 받은 후에 나머지 근거 2개를 C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분량상 어느 정도의 양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아주 뛰어난 논리를 구사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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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종합전형- 서강대 심층면접

    Ⅰ. 들어가며면접이란 무엇일까? “면접관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아닐까” ‘감성지능’으로 널리 알려진 다니엘 골먼은 ‘감성의 리더십’을 여섯 가지로 분류하였다. ①비전제시형(구성원의 목표는 정확히 제시하지만, 도달하는 방법은 제시하지 못한다) ②코치형(일대일로 구성원 개인의 향상 방법을 제시하지만, 지나치면 간섭으로 보일 수 있다) ③관계 중시형(팀워크와 유대감에 초점을 맞추지만, 칭찬만 하다 보니 개인의 능력 부족이 시정되지 않을 수 있다) ④민주형(조직의 목표가 불분명할 때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으는데 좋으나, 위기시 의사결정에 시기를 놓칠 수 있다) ⑤선도형(높은 성과에 기준을 맞추고 모두에게 똑같은 요구를 하므로 대부분 조직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⑥지시형(칭찬은 인색하고 비난만 하므로 구성원의 사기는 떨어진다. 위기시 단기간에만 유용함)이 바로 그것이다.이 중 지시형이 가장 유용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 이 유형을 가지고 최근 ‘명량’이란 영화에서 보여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보면 이 6가지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덧붙여 백성들의 감성도 함께 이끌어내는 ‘공감의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보통의 리더가 자신이 속한 조직의 구성원을 이끄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과 행동을 통해 주위사람들의 감성을 이끌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함과 진솔함으로 면접관의 공감까지 끌어내는 면접을 준비하기 바란다.Ⅱ. 실전면접 질문과 답변다음의 내용은 해당 대학교 학과 합격생의 진술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것이다. 독자는 2번 읽기를 바란다. 한번은 학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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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게임이론 속 수리논술수학의 한 분야이자 미시경제학의 이론이며 물리학, 생물학에서 많이 응용되는 ‘게임이론’은 대입 수리 논술 시험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한다. 수리논술 시험에서는 게임이론에 관련된 기본적 개념을 먼저 제시문에서 설명하고 그와 관련된 논제를 제시한다. 수리논술 준비를 위해 게임이론을 깊이 있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 다음의 예를 통해 게임이론이 적용된 수리논술 문제를 연습해보자.집단생물학(population biology)은 동물들이 어떤 자원을 놓고 서로 공격이나 도주의 전략을 사용하면서 다툰다고 가정한다. 같은 종에서 공격적인 동물을 ‘매’라 하고 양보하는 동물을 ‘비둘기’라고 하자. 공격적인 매 2마리가 만나면 둘 다 다칠 때까지 싸우므로 어느 1마리가 먹이를 차지하게 되더라도 결국 모두 지는 셈이다. 비둘기 2마리가 만나면 둘 다 공격적인 몸짓을 조금 하다가 도망갈 것이고 어느 놈이든 더 늦게 도망가는 놈이 먹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매와 비둘기가 만나면 무조건 비둘기는 도망을 가서 매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바로 먹이를 차지한다. 표는 매와 비둘기가 각각의 상황에서 차지하게 되는 이득을 나타낸 것이다.논제1 : 을의 전략이 주어져 있을 때, 갑이 전략을 바꾸어서 갑의 부를 증가시키지 못한다면, 갑은 전략을 바꿀 유인(incentive)이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갑의 전략이 주어져 있을 때, 을이 전략을 바꾸어서 을의 부를 증가시키지 못한다면, 을이 전략을 바꿀 유인이 없다고 한다. 서로 전략을 바꿀 유인이 없을 때 우리는 이를 균형이라 부르자. 이 게임에서는 2개의 균형이 존재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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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교만하면서 망하지 않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다 - 춘추좌전

    『춘추좌전』 ‘정공 13년’에 실린 글로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은 사람이 드문데 나는 오직 당신에게서 그런 점을 보았습니다. 교만하면서 망하지 않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의 일부예요.사람은 자신이 부유하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드러내려고 해요.몰라주면 값비싼 물건을 보여주거나 뼈 있는 말을 해 ‘나는 너보다 우월하다’를 은연중 내비치지요.이런 사람은 적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적이 많다는 말은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죠.저는 여러분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울 줄 아는 부자가 되었으면 해요. 존경받는 부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회가 건강하다고 하잖아요.▶ 한마디 속 한자 - 亡(망) : 망할 (망), 잃을 (망)▷ 亡命(망명) 혁명 또는 그 밖의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나라에서 박해받거나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사람이 이를 피하기 위하여 외국으로 몸을 옮김▷ 亡羊之歎(망양지탄) 갈림길이 매우 많아 잃어버린 양을 찾을 길이 없음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한 갈래의 진리도 얻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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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원의 자연계 논술 노트 (237) 한양대 수시·서강대 심층면접 문항 분석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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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논술 유형탐구 (8) - 자기 의견 쓰기 (2)

    지난주에 이어 변증법 이론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C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다가 말았지요? 지난주에는 ‘개인>전체’의 입장을 살펴보았으니, 이번주에는 ‘개인<전체’의 입장을 살펴보면서 시작하지요.C1과 C2는 별개의 내용을 보여드린 것이지만, 이 둘을 묶어 써도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C1 ‘뿐만 아니라,’ C2가 되면서 내용이 풍부해지지요. 이것은 분량에 따라 결정되는 것뿐입니다. 보통 변증법의 기본 분량이 600자 정도 되기 때문에, 이보다 긴 분량을 준다면 충분히 또 다른 근거 C2를 붙일 여력이 생기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변증법 문제가 제시문 분류 후 등장한다는 것으로 고려하면, 1000자 문제라고 하더라도 분류 400+의견쓰기 600자 문제가 붙어 있는 것뿐이지요.)어떤 식인지 이해하셨나요? 물론, 처음엔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다 보면, 점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게 되죠. 이론만 안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토론과 독서, 뭐 요런 것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요. 결국 우리가 세상일을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을 세운다는 것은 여기에 들어갈 A-B-C의 내용을 모두 두루 이해한다는 뜻입니다.또 다른 구조로 B-C-A도 있습니다. 어차피 전개는 같으나, 순서만 다른 것이지요.이럴 경우, A가 마지막에 나오면서 총정리를 하게 되지요. 이 방법은 분명 매력적인 방법이지만, 함부로 쓰기에는 다소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그냥 not A but B 구조처럼 쓰게 되거든요. C1를 쓰기보다는 A1을 쓰기가 더 편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 역시 일종의 편법처럼 자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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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종합전형 - 중앙대 심층면접

    Ⅰ. 들어가며면접이란 무엇일까? “미래 우리 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인재인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서 선발하는 것이 아닐까.” 심리학자인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 1908~1970)는 인간 욕망을 7단계로 구분하였다.①생리적 욕구(의식주를 통한 생존에 필요) ②안전의 욕구(위험을 피하고 안전을 추구) ③소속감과 사랑의 욕구(조직의 구성원으로 존재의 의미를 찾음) ④자기존중의 욕구(명성, 독립 등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 ⑤인지적 욕구(지식, 기술, 주변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 ⑥심미적 욕구(질서, 안정, 아름다움을 추구) ⑦자아실현 욕구(자신의 재능,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기)가 바로 그것이다.1년에 읽는 독서량을 나라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스웨덴, 영국, 핀란드보다는 낮지만, 오스트리아, 프랑스와는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5단계의 인지적 욕구’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사회의 문제를 욕구단계이론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학교에서 바라보는 인재도 마찬가지다. 대학교에서는 5단계, 6단계, 7단계의 욕구를 강하게 실현하고자 하는 학생을 원하고 있다. 면접의 기초자료인 자기소개서 작성도 이를 참고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Ⅱ. 실전면접 질문과 답변다음의 내용은 해당 대학교의 학과에 합격한 합격생의 진술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것이다. 독자는 두 번 읽기를 바란다. 한번은 학생의 입장이 되어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어떠한 근거가 좋을지, 그리고 교과목의 어떤 부분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해보고, 다음으로질문자가 되어 어떻게 질문하는 것이 지식의 폭과 학과 공부에 대한 진지함을 알 수 있는지 분석해보기 바란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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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두 점 사이의 거리거리란 어떤 사물들이 서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한 점에서 다른 한 점으로 이동하는 데 움직인 경로 길이의 최솟값을 두 점 사이의 거리라고 약속하자. 두 점 사이의 거리를 구할 때 좌표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다.1. 직교좌표에서 두 점 사이의 거리 - 피타고라스 정리 이용좌표평면 위의 두 점 P(x₁,y₁), Q(x₂,y₂)가 주어져 있을 때 삼각형 PQH가 직각삼각형이므로 피타고라스 정리에 의해 두 점 사이의 거리 d는 다음과 같다. 수식1 이와 같은 기하의 기본 개념이 때에 따라서 복잡해 보이는 대수 문제를 푸는 데 간단한 해결책이 되어주기도 한다. 다음 문제를 통해 연습해보자.<문제>문제 수식 1 의 최소값을 구하시오<해설> 주어진 식은 무리식일 뿐 아니라 변수도 2개나 되어 최솟값을 구하는 데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예를 들어 미분)을 이용해 해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어진 식의 의미를 기하학적으로 해석하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된다. 즉 문제 해설 수식 점(x,y)에서 두 점 (1,2) (3,5)에 각각 이르는 거리로 해석하면 주어진 식은 점(x,y)에서 두 점(1,2) (3,5)에 이르는 거리의 합을 의미한다. 즉, 점(x,y)가 두 점(1,2) (3,5)을 잇는 선분 상에 있을 때 d₁+d₂는 최소가 된다. 즉 d₁+d₂의 최소값은 해설 수식 2 이다.2. 바둑판 모양의 도로망 위에서 두 점 사이의 거리 - 택시 거리그림과 같이 도로가 바둑판 모양으로 형성돼 있는 길을 따라 점 P에서 점 Q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면 실제 움직인 거리 d는 수식 2 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정의되는 택시 거리는 유클리드 거리(위의 1번과 같은 정의)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