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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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사람은 각각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 춘추좌전
『춘추좌전』 ‘성공5년’에 실려 있는 글이에요. 옛 선비들은 가끔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맡게 되었을 때, 이 말을 인용하곤 했어요. 정중한 거절을 위해서 말이죠.여러분은 사람마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누구나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만약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고 하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질 테고, 노력하면 뭐든 된다고 하면 현실을 너무 모르는 샌님처럼 느껴질 거예요. 이제 이렇게 생각해 봐요. 주어진 시간이 많으면 노력의 정도에 따라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고 말이죠. ‘말 갈 데 소 간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으면 이야기는 달라져요. 이때는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어쩌면 현명한 건지도 몰라요.▶ 한마디 속 한자 - 能 : (능) 능하다, ~할 수 있다. 능력▷ 능동(能動) : 1. 스스로 내켜서 움직이거나 작용함. 2. 『심리』의식의 상태가 어떤 내적 성질에 토대를 두고 다른 상태로 발전하려는 작용.▷ 능소능대(能小能大) :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잘 처리함. 모든 일에 두루 능함.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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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자연계 논술 노트 (243) 고려대 수리논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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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심층면접
Ⅰ. 들어가며지난 13일 수능이 끝났다. 이젠 마지막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남았다. 논술시험, 면접시험, 또는 정시지원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대 면접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정리해봤다.Ⅱ. 서울대 면접 특이사항1. 서울대는 면접전형을 지역균형선발전형(종합), 일반전형(종합), 기회균형선발(종합)로 나눌 수 있다. 지역균형선발은 최저등급이 있는 반면 일반전형과 기회균형선발은 최저등급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2.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지역균형선발(종합)선발 인원이 전년도 779명에서 올해 692명으로 87명 감소했고 수능 최저 등급은 2등급 2개에서 3개(국수영탐 4개영역 중)로 강화했다. 서류 및 면접을 일괄선발하므로 서류에서 부족한 점은 면접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면접의 중요성이 커졌다. 학업성적, 비교과활동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연관성이 높은 학과를 선택하면 면접에서 진정성있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진로만 생각하고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는 인상이 남는다면 오히려 추가질문을 많이 받고 세부적으로 답변해야 할 것이다.지역균형선발은 현재 고3에 한하고 학교별 2명 이내로 추천되며 대부분 지방 고등학교의 서울대 입학의 중점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서류평가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소개자료 등을 통해 학업능력(내신 추이), 자기주도적 학업태도(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확인),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토론 주제, 독서의 폭과 깊이, 소논문 활동의 경우 논문의 주제 관련), 지적호기심(교내활동을 하게 된 계기 등) 등 창의적인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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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프랙탈'‘프랙탈 도형’이란 부분이 전체를 닮는 자기 유사성(self similarity)과 순환성(recursiveness)을 특징으로 갖는 기하학적인 형상을 말한다. 즉, 프랙탈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한다. 프랙탈 도형은 비정수적 차원의 특징을 갖는다. 꾸물거리는 정도, 속이 비는 비율 등을 정량화하는 정수가 아닌 소수로 정해지는 이런 차원을 ‘프랙탈 차원’이라 부른다. 그럼 차원은 어떤 방법으로 구할 수 있을까.유클리드 도형의 양에는 길이, 넓이, 부피 등이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양의 크기를 ‘측도’라고 한다. 1차원 도형의 측도는 ‘길이’며, 2차원 도형의 측도는 ‘넓이’고, 3차원 도형의 측도는 부피다. 이처럼 도형은 그 차원에 따라 측도가 달라진다. 차원이 다른 도형을 확대하면 그 크기, 즉 측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정한 길이의 1차원 도형인 선분을 3배로 확대하면 그 길이는 3¹배가 된다. 그러나 2차원 도형인 정사각형을 3배로 확대하면 넓이는 3²배가 되고, 3차원 정육면체의 경우에는 부피가 3³배로 늘어난다.이를 정리하면 표와 같은데 이를 통해 수식 1 (단, D는 차원, r은 확대율, N은 분할 된 개수)임을 알 수 있다.즉, 이 식을 로그를 이용하여 표현하면 수식 2.이제 구체적인 예를 통해 프랙탈 차원을 직접 구해보도록 하자.1. 칸토어집합(1) 만드는 방법① 주어진 선분을 3등분한 후 가운데 부분을 제거한다.② 남은 두 부분을 각각 3등분한 후 그 각각의 가운데 부분을 제거한다.③ 이 과정을 반복한다.(2) 프랙탈 차원칸토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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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남을 논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논하라 - 여씨춘추
『여씨춘추』‘선기’에 실린 글로, “남을 이기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이겨야 하고, 남을 논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논해야 하고, 남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한다”의 일부예요.다른 사람을 평가하기는 쉬운 일이에요. 하지만 자신을 공정하게 평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왜냐하면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 나를 평가할 때, 나는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를 끊임없이 변호하기 때문이에요.이제 여러분도 다른 사람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해요. 그래야 다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으니까요.▶ 한마디 속 한자 - 論 : (론) 진술하다, 토론하다.▷ 물론(勿論) : (‘…은 물론이다’의 구성으로 쓰여) 말할 것도 없음, 말할 것도 없이.▷ 탁상공론(卓上空論) : 현실성이 없는 허황한 이론이나 논의.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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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18) 화학·생물 서울대학교 기출 문제
홍상수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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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심층면접
Ⅰ. 들어가며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눈을 크게 뜨고 목표를 응시해야 한다. 수능의 전장에서 명장이 되기를 바란다. 수능이 끝나면 정시와 면접이 이어진다. 최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대한 면접 문의가 부쩍 늘었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구체적인 질문이 많다. 고려대 면접을 심층 분석해보자.Ⅱ. 고려대 면접 특이사항1. 고려대는 학교장추천전형, 융합형인재전형, 특별전형(국제인재, 과학인재)의 경우 심층면접을, 기회균등특별전형(사회공헌자1, 사회공헌자2, 사회배려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 특성화고졸재직자)의 경우 일반면접을 시행한다. 심층면접의 경우, 면접고사장 입실 전에 제시문을 숙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2.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심층면접을 보는데, 제시문에 대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성실성, 리더십, 공선사후정신, 전공적합성, 창의성을 종합평가한다. 또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의 내용에 대한 추가질문도 가능하다.(2) 융합형 인재전형의 경우, 제출서류의 내용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고, 제시문에 대한 질문을 통해 창의적, 융합적 사고능력을 확인하는 심층면접을 보고 있다. 특히,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답변이 중요한데, 이는 여러 가지 주제를 하나로 통합하고 하나의 주제로부터 다양한 현상이나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하는 방식을 말한다.이러한 평가기준을 가지고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종합하여 평가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면접절차를 보면, ① 면접대기시간을 20분 정도 준다. 이때 ㉠ 제시문을 읽고 제시문들과 연관된 주제어를 유추한다. 이러한 주제어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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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사다리 타기 게임 속 '일대일 대응 함수'과자나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을 때 친구들과 사다리 타기 게임을 통해 자신이 내야 할 금액을 정했던 경험이 몇 번씩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다리 타기 게임을 하면 서로가 절대 겹치는 일이 없이 시작점과 끝점이 정확히 하나씩만 짝지어지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가로줄과 세로줄이 만나는 점에서 다른 줄로 옮겨가는 것은 다른 줄과 겹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줄과 자리를 맞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사다리 타기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일대일대응 함수’이며 가로줄을 아무리 더 첨가하더라도 여전히 일대일대응이 된다. 이처럼 사다리 타기 게임 속에는 재미있는 수학적 성질이 많이 숨어있다. 다음 문제를 풀어보면서 사다리 타기 게임에 들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발견해보자.문제1. 왼쪽 그림과 같이 태희가 움직이는 가로나 세로 선의 개수는 3개(세로-가로-세로의 순서)이다. 그러면 지훈, 수현이가 움직이는 사다리 선의 개수는 각각 몇 개인가?문제2. 이 사다리에서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는 선은 세로선 7개, 가로선 2개로 합이 9개이다. 그러나 태희, 지훈, 수현이가 움직인 사다리 선의 개수의 합은 3+3+5=11개이다. 이유는 무엇인가? 또 세로선 3개와 가로선 2개로 이루어진 사다리는 항상 학생들이 움직인 선의 개수의 합이 11개이다. 이유는 무엇인가?문제3. 사다리 타기의 경우 한 사람이 움직이게 되는 가로, 세로선의 합은 항상 홀수이다. 이유는 무엇인가?문제4. 오른쪽 그림과 같이 다섯 명이 가로선의 개수가 4개인 사다리를 탄다. 이때 각각의 사람이 움직이는 선의 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