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
학습 길잡이 기타
(51) 옳으면 옳다 말하고, 그르면 그르다 말하는 것을 '곧다'라고 하다 - 순자
『순자』 ‘수신편’에 실려 있는 글로,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것을 ‘지혜롭다’라고 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 하고 그른 것을 옳다하는 것을 ‘어리석다’라고 한다. (중략)옳으면 옳다 말하고, 그르면 그르다 말하는 것을 ‘곧다’라고 하며, 재물을 훔치는 것을 ‘도둑’이라고 하고, 행동을 숨기는 것을 ‘거짓’이라 하며, 말을 바꾸는 것을 ‘속인다’라고 한다.”의 일부에요.참 쉬운 말이에요.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말이에요.하지만 이 말을 매번 실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에요. 가끔은 큰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이제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면 용기 내서 말해요. 이것은 옳고, 저것은 잘못되었다고 말이에요.▶ 한마디 속 한자 - 是(시) : 이, 이것, 옳다▷ 是認(시인) : 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나 그러하다고 인정함.▷ 實事求是(실사구시) :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일. 공리공론을 떠나서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ㆍ객관적 학문 태도를 이른 것으로, 중국 청나라 고증학의 학문 태도에서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실학파의 학문에 큰 영향을 주었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
학습 길잡이 기타
최준원의 자연계 논술 노트 (236) 2015 성균관대 자연계 수시논술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
학습 길잡이 기타
<34> 논술 유형탐구 (7) - 통계를 사용한 유형 (2)
이번 시간에는 제시문과 통계가 같이 사용되는 유형의 다음 단계로서, 도표나 통계만 사용되는 유형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보여드린 표에 의하면, 이는 2단계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우리가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죠.◎ 문제상황과 그 배경/근거를 구분하여 생각하기 (인과적 관계)자료를 활용한 문제들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다시피,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 자료란 기본적으로 그런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사례이니까요.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자료만 던져진 이런 유형에서는 그 문제 상황의 원인이 되는 통계자료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우리가 기본적으로 독해시 <근거와 주장><원인과 결론>을 찾아내듯, 자료들 사이에 이런 관계를 자신이 구성해내야 하는 것이지요.가령, 이런 자료가 주어졌다고 가정해보죠.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여율이 그래프는 지난 10년간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선이 2000년이고, 실선이 2010년입니다. 25~29세의 간극이 눈에 띄는군요. (취업률 증가!) 30~34세나 50~54세에도 다소 간극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구간 즉 35~49세의 기간 동안의 취업률은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다음 표들을 보여주면서 “변화 양상을 서술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시오”라고 요구하는 것이지요.여성의 생활시간 현황: 20세 이상 (단위 : 분)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 20세 이상 (단위 : %)(원래는 더 큰 표이지만, 지면 관계상 불필요한 항목을 생략했습니다.) 문제조건에 보이듯, 이 문제는 이미 <해
-
학습 길잡이 기타
교육대학 면접· 자기소개서 <2>
현민의 스토리면접 (19)Ⅰ. 들어가며속담과 한자 표현은 과연 유용할까? 면접장에서 사용한다면 어떠한 효과가 날까? 이러한 의문에 답을 준 사람이 있다. 바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61)이다. 지난 3~4일 시 주석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약 30시간30분간 국내에 머물렀다. 이때 보여준 시 주석의 언행 속에서 우리는 ‘속담’과 ‘한자 표현’의 유용성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시 주석이 한 언론기관에 보낸 기고문에는 ‘세 닢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는 한국 속담으로 이웃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서두를 열고 있다. ‘풍호정양범(風好正揚帆)’을 통하여 중국과 한국이 함께 순풍의 돛을 달자는 의미로, ‘일화독방불시춘(一花獨放不是春)’을 통하여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온 것이 아니니 한국과 중국이 지금처럼 꽃을 피우듯이 더 노력해서 다양한 꽃을 피워 보자는 의미로 경제적 협력체로서의 끈끈함을 강조하고 있다.또한 시 주석의 외교정책은 덩샤오핑의 ‘도광양회(韜光養晦·숨어서 힘을 기른다)’ 노선에서 마오쩌둥의 ‘대파대립(大破大立·크게 부수고 크게 세운다)’ 외교전략으로 바꾸었다. 또한 공무원에게 강조하고 있는 3가지로 ①‘시신(始愼:일을 시작할 때 이것이 옳고 그른지를 생각하고 올바로 판단해야 한다)’ ②‘독신(獨愼:홀로 있을 때도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지 스스로 살펴야 한다)’ ③‘미신(微愼: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은지 스스로 삼가야 한다)’을 강조하고 있다(한국경제 생글생글 435호 커버스토리).이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누구나 쉽게
-
학습 길잡이 기타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불사조 같은 '카프리카의 불변수'인도 어느 지역에 있는 철도 선로 옆에 3025㎞라고 쓰인 이정표가 있었다. 어느 날 심한 폭풍우로 이 이정표가 쓰러지면서 두 동강이 났다. 그래서 이정표에 쓰여 있던 3025가 정확히 절반으로 잘려 30과 25로 나뉘게 되었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인도의 수학자 카프리카는 쓰러진 이정표의 두 숫자를 보고 30+25=55이고 55?=3025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를 반으로 나누어 더한 후에 제곱하면 원래의 수가 되는 재밌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그 후로 사람들은 이와 같이 아무리 없애려 해도 계속 살아나는 불사조 같은 수를 가리켜 이를 발견한 수학자의 이름을 붙여 ‘카프리카 상수’ 혹은 ‘회생숫자’라고 불렀다. 다음 규칙을 따라 계산하다 보면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된다.① 0부터 9까지 숫자 중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숫자 a, b (단, a>b)를 정한다.② 이 숫자를 크기순으로 배열해 2자리의 숫자 10a+b, 10b+a를 2개 만든다. 처음 선택한 2개의 숫자 a, b가 서로 다르므로 10a+b, 10b+a도 서로 다른 숫자다.③ 큰 수에서 작은 수를 뺀다.④ 나온 숫자를 이용해 다시 ②의 과정처럼 2개의 숫자로 만들어 빼주는 과정을 반복한다.⑤ 반복하는 과정에서 처음에 택한 숫자 a, b에 관계없이 일정한 숫자 9가 나온다.예를 들어 1과 5를 선택하면 51과 15를 만들 수 있다. 다음에 이 두 자리 수의 차를 구하면 36이다. 36에서 다시 두 수 63과 36을 생각하고 두 수의 차를 구하면 27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과정을 반복해 72와 27의 차 45를 얻고 여기서 만든 두 수 54와 45의 차를 구하면 9이다. 다른 수를 택해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얻는다. 왜 이런 현상
-
학습 길잡이 기타
(50) 배운 후에야 부족함을 깨닫고, 가르쳐본 후에야 곤란함을 알게 된다 - 예기
『예기』 ‘학기편’에 실려 있는 글로, “비록 좋은 안주가 있어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모르고, 비록 지극한 도가 있어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음을 알지 못한다.그러므로 배운 후에야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가르쳐본 후에야 곤란함을 알게 된다”의 일부예요.‘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서로 도움을 준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과 관련 있는 글이에요.물어보기 귀찮아 모르는 것을 그냥 넘어가다 보면 앞으로도 계속 모르는 상태로 있어야 해요.만약 모를 때마다 묻고 배워 알게 됐다면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오더라도 잘 대처할 텐데 말이에요.또 알고 있는 것을 조리 있게 설명하려 하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그땐 포기 하지 말고 상대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찾아봐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그 문제의 전문가가 돼 있음을 깨닫게 될 거예요.▶ 한마디 속 한자 - 敎(교) : 가르치다, 하여금▷ 敎唆(교사) : 남을 꾀거나 부추겨서 나쁜 짓을 하게 함.▷ 孟母三遷之敎(맹모삼천지교) : 맹자가 어렸을 때 묘지 가까이 살았더니 장사 지내는 흉내를 내기에, 맹자 어머니가 집을 시장 근처로 옮겼더니 이번에는 물건 파는 흉내를 내므로, 다시 글방이 있는 곳으로 옮겨 공부를 시켰다는 말로,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함.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
학습 길잡이 기타
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11) 자유낙하 운동
홍상수 < S·논술자연계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
-
학습 길잡이 기타
<33> 논술 유형탐구 (7) - 통계를 사용한 유형 (1)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글로 된 제시문을 토대로 2개를 사용한 기본 유형과 3개를 사용한 복합 유형, 그리고 4개를 사용한 복수의 제시문 비교 유형까지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글로 된 제시문뿐만 아니라 도표나 그래프 통계가 사용된 유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역시나 대학의 수준에 따라서 문제의 유형도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보는 것과 같이 통계 자료를 사용하는 대학은 매우 많습니다. 오히려 쓰지 않는 대학을 찾는 것이 더 쉬울 정도로 이제는 꽤 흔하게 사용되는 유형이지요. 물론, 최근 들어 공통점과 차이점이나, 변형된 비교하기 형태의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됨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교과서에서 이런 통계를 찾아내기 쉽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통계 혹은 실험 자료를 사용하는 대학들은 여전히 출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제자들이 보기에도 텍스트나 자료나 독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즉 외연과 내연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제시문 이해 능력을 평가하기에 좋은 선택인 셈입니다.그럼 우선 중위권 대학들의 도표/통계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1, 2단계의 유형들을 살펴보죠. 내용을 토대로 볼 때 중위권 대학의 주요한 특징이라면, 혹은 상위권 대학의 문제들과의 차이라면 분명 내용에 있어 <현실에 기반을 둔 시사쟁점에 대한 관심>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즉,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 해결하길 바라는 것이지요. 상위권대학으로 갈수록 형이상학적 주제 혹은 실험해석 주제가 출제되는 것과 달리, 현실 기반의 형이하학적 문제에 대해 좀 더 큰 관심을 두고 진행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중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