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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52) 내가 떳떳하면 천만 명도 두렵지 않아요 - 맹자

    * 縮(축) 오그라들다, 바르다, 곧다『맹자』 ‘공손추상’에 실려 있는 글로, “스스로 돌이켜서 정직하지 못하면 비록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도 내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스스로 돌이켜서 정직하다면 비록 천만 명이라도 내가 가서 대적할 수 있다”의 일부에요.사람들은 싸우기 전에 상대할 사람의 수가 많고 적음을 살피고, 지위가 높고 낮음을 살피고, 재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요.그런데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떳떳하면 어떤 상대든 두려워하지 않고, 부끄러우면 상대가 비록 힘없는 사람이더라도 두렵다고 말하고 있어요. 참으로 의미 깊고 당찬 말이에요. 대장부란 싸울 때 두려움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일 거예요. ▶ 한마디 속 한자 - 往(왕) : 가다. 옛날▷ 往年(왕년) : 지나간 해. 주로 ‘왕년에’, ‘왕년의’ 꼴로 쓰임.▷ 說往說來(설왕설래) : 서로 변론을 주고받으며 옥신각신함. 또는 말이 오고 감. ≒ 언왕설래ㆍ언왕언래.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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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12) 쌍극자 모멘트

    홍상수 <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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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논술 유형탐구 (8) - 자기 의견 쓰기 (1)

    이제 중급 수준은 끝나게 되는군요. 이 지점만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답맞히기 게임’이 펼쳐집니다. 어떻게 해야 정답률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할 때이지요. 그러므로 문제 유형도 답이 딱딱 떨어지는 유형들만 남게 됩니다. (설마 논술에 정확한 답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니겠지요? 이 게임이란 결국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가려내기 위한 게임이랍니다.) 그렇다면 오늘 배울 <자기 의견 쓰기-변증법 유형>은 또 무엇일까요?! 특정한 문제 상황, 즉 갈등 상황에서 우리에게 어느 편을 택하겠느냐고 의견을 묻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이 경우 문제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이 유형은 연세대 2번, 고려대 1번, 성균관대 4번 그리고 한양대 문제를 풀기 위해 필수적인 유형입니다 물론 서울여대 1번과 건대 인문 2번에도 쓰일 수 있겠지요. 중위권부터 최상위권까지 모두 즐겨 사용하는 유형이니 확실히 익혀두어야겠지요?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정해진 스킬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른바 꼼수!) 우리에게는 토론을 하거나 창의적인 사고를 할 만한 시간적인 여유는 없거든요. 자, 그럼 이제 자기의견쓰기 들어갑니다. ◎ A vs B의 대립 상황혹시 아마 자기 의견을 쓰는 방법이 따로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습니다. 자기 의견을 그냥 쓰면 그만 아닐까요? 물론 그럴싸한 근거를 붙여서 쓰면 되겠지요. 하지만 그래서는 분량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굳이 결론을 쓰고 또 상술로서 제시문 요약을 하는 일이나, 대략 이런 뜻이라고 요약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정보나 키워드를 배치하라고 하는 일이나 모두 분량을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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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대학 면접· 자기소개서 <3>

    Ⅰ. 들어가며면접이란 무엇일까? 그 답은 ‘百聞不如一見(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욱 낫다), 스스로를 증명하라’이다. 특히, 교육대학교 면접은 더욱 그러하다. 이는 한서(漢書)에 나오는 것으로, 한(漢)나라의 조충국(趙充國) 장군이 흉노(匈奴)와의 싸움에서 한 말이다. 전쟁에서 전략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 결과는 사람의 목숨 및 나라의 존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을 세울 때 전령의 몇 마디 말보다는 전장에 나아가서 현장을 직접 보고 그 장단점을 파악하라는 의미이다.대학교에서 면접을 보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고, 주위의 말이나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도덕적인 양심과 내면의 아름다움이 요구된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치와 서술내용 그리고 자기소개서의 몇 마디로는 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교대는 면접을 강화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그러기에 면접에서는 말하는 방법의 논리적 구조를 통해 자신의 논리성과 균형감을 보여주고, 말하는 모습과 태도를 통해 자신의 열정과 따뜻함을 보여주고, 말하는 내용에선 반드시 객관적인 자신의 경험과 행동을 통해 증명함으로써 객관성과 진실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백문불여일견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금의 현실에서는 사회 모든 곳에서 더욱 요구되는 자질이다.Ⅱ. 한국교원대 입시 특이사항1. 한국교원대(이하 교원대)의 인재상은 WHOLE 교육자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① World: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국제적 감각을 지닌 열린 교육자,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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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잘못 사용하면 위험한 '수학적 귀납법'어떤 명제가 모든 자연수에 대해 성립함을 설명하는 데 수학적 귀납법이 아주 유용하다. 무한개의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먼저 ‘첫 번째 명제가 참임을 증명하고 그 다음에는 명제들 중에서 어떤 하나가 참이면 그 다음 명제도 참임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를 좀 더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Ρ(n)은 정수 n에 대해 정의된 어떤 속성, a를 어떤 고정된 정수로 두자. 그리고 다음 두 명제가 참이라고 가정하자.1.Ρ(a)가 참이다.2. k≥a인 모든 정수 k에 대해, Ρ(k)가 참이면 Ρ(K+1)은 참이다. 그러면 n≥a인 모든 정수 n에 대해, P(n)이 성립한다.그러나 다음과 같이 수학적귀납법을 잘못 사용하면 이상한 결론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정리] 모든 말은 색이 같다. [증명] 이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자연수 n에 대하여 명제 Ρ(n)을 ‘n마리의 말로 이루어진 집합에 속하는 모든 말은 색이 같다’로 놓고, n에 대하여 수학적 귀납법을 적용한다.1) 한 마리의 말로 이루어진 집합에 속한 말의 색은 같으므로 n=1이면 Ρ(1)은 명백히 참이다.2) n≥1이고, Ρ(n)이 참이라고 가정하자. n+1마리의 말로 이루어진 임의의 집합 A가 있을 때 A에서 특정한 말 한 마리(이름을 a라고 하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n마리의 말로 구성된 집합을 B라 하자. 그러면 집합 B에는 n마리의 말이 있으므로, 가정에 의하여 집합 B의 모든 말은 색이 같다.이제 아까 제외했던 특정한 말 a를 다시 집합 A에 포함시키고 다른 말 한 마리를 제외시켜 남은 n마리 말로 구성된 집합을 C라고 하자. 그러면 집합 C에도 n마리의 말이 있으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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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옳으면 옳다 말하고, 그르면 그르다 말하는 것을 '곧다'라고 하다 - 순자

    『순자』 ‘수신편’에 실려 있는 글로,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것을 ‘지혜롭다’라고 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 하고 그른 것을 옳다하는 것을 ‘어리석다’라고 한다. (중략)옳으면 옳다 말하고, 그르면 그르다 말하는 것을 ‘곧다’라고 하며, 재물을 훔치는 것을 ‘도둑’이라고 하고, 행동을 숨기는 것을 ‘거짓’이라 하며, 말을 바꾸는 것을 ‘속인다’라고 한다.”의 일부에요.참 쉬운 말이에요.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말이에요.하지만 이 말을 매번 실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에요. 가끔은 큰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이제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면 용기 내서 말해요. 이것은 옳고, 저것은 잘못되었다고 말이에요.▶ 한마디 속 한자 - 是(시) : 이, 이것, 옳다▷ 是認(시인) : 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나 그러하다고 인정함.▷ 實事求是(실사구시) :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일. 공리공론을 떠나서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ㆍ객관적 학문 태도를 이른 것으로, 중국 청나라 고증학의 학문 태도에서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실학파의 학문에 큰 영향을 주었다.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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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원의 자연계 논술 노트 (236) 2015 성균관대 자연계 수시논술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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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논술 유형탐구 (7) - 통계를 사용한 유형 (2)

    이번 시간에는 제시문과 통계가 같이 사용되는 유형의 다음 단계로서, 도표나 통계만 사용되는 유형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보여드린 표에 의하면, 이는 2단계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우리가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죠.◎ 문제상황과 그 배경/근거를 구분하여 생각하기 (인과적 관계)자료를 활용한 문제들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다시피,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 자료란 기본적으로 그런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사례이니까요.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자료만 던져진 이런 유형에서는 그 문제 상황의 원인이 되는 통계자료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우리가 기본적으로 독해시 <근거와 주장><원인과 결론>을 찾아내듯, 자료들 사이에 이런 관계를 자신이 구성해내야 하는 것이지요.가령, 이런 자료가 주어졌다고 가정해보죠.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참여율이 그래프는 지난 10년간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선이 2000년이고, 실선이 2010년입니다. 25~29세의 간극이 눈에 띄는군요. (취업률 증가!) 30~34세나 50~54세에도 다소 간극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구간 즉 35~49세의 기간 동안의 취업률은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다음 표들을 보여주면서 “변화 양상을 서술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시오”라고 요구하는 것이지요.여성의 생활시간 현황: 20세 이상 (단위 : 분)여성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 20세 이상 (단위 : %)(원래는 더 큰 표이지만, 지면 관계상 불필요한 항목을 생략했습니다.) 문제조건에 보이듯, 이 문제는 이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