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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23> 논술유형탐구 (4) 비판하기 유형 ②

    <무료첨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료첨삭>이라고 하니 알아서 문제와 해설서까지 보내드리는 것으로 알고 계십니다만, 문제를 풀어야만 해설서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배우고 있는 논술이 제대로 된 논술인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문제를 풀어서 보내주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비판하기 이론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판하기 문제는 논술 유형에서 가장 대표적 유형인 만큼 확실하게 그 스킬들을 익혀두어야 한답니다.      ◎ 또 다른 조건 <논하라>: 비판하고 의견을 덧붙일 것 비판하기를 풀 때 유의할 점 중 하나는, <논하라>와 같은 조건이 붙어있을 경우입니다. <(가)를 기준으로 제시문 (나)의 상황을 논하시오.>와 같은 경우, <논(論)하라>는 조건은 <자신의 생각을 추가하여 서술하시오>와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제시문의 관계가 대립될 때 <비판>, 같을 때 <설명-분석>이라는 점이지요. 제시문의 관계에 따라 문제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① 만일 <논하시오>가 <비판하시오>로 나왔다면, 그리고 ② 그 분량이 제법 넉넉하게 있다면 자기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슨 의견을 덧붙이냐고요? 보통은 비판받은 상황에 대해 구제책이나 대안,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즉, 쉽게 말하면 를 와 같이 짧게 표현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문제의 경우 채점시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학생들의 고급스러운 창의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위권 대학에서 종종 쓰이는 논제입니다.  다만 다시 말하자면, 이는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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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5) 탄성충돌

    홍상수 <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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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배를 삼킬 만한 큰 물고기는 얕은 물에서 놀지 않는다

    『열자』의 ‘양주’편에 실려 있는 글로, “배를 삼킬 만한 큰 물고기는 얕은 물에서 놀지 않고, 큰 기러기와 고니는 높이 날며 더러운 못에는 내리지 않는다. 왜 그러겠는가? 그들의 목표가 원대하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의 일부예요. 큰일을 하려면 세세한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야 해요. 그림도 처음은 성기게 그려야지 너무 세밀하게만 그리면 큰 그림이 나오지 않잖아요. 가끔은 자신을 향한 비난에 호탕하게 웃을 줄도 알아야 해요. 바다를 꿈꾸는 내 뜻을 너희들이 어찌 알겠냐고 말이에요.  한마디 속 한자魚(어) 물고기, 고기잡이하다  ▷魚鱗陣(어린진) : 고기비늘이 벌어진 듯이 치는 진. 중앙부가 적에 가까이 나아가는 진형이다.▷沈魚落雁(침어낙안) : 미인을 보고 물 위에서 놀던 물고기가 부끄러워서 물속 깊이 숨고 하늘 높이 날던 기러기가 부끄러워서 땅으로 떨어졌다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인의 용모를 이르는 말. 장자 <제물론(齊物論)>에 나오는 말이다.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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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꽃잎이 피보나치 수를 따라 피는 이유 지난 호에서 해바라기나 데이지 꽃 머리에 피보나치수를 따라 씨앗을 배치하는 이유에 대해 공부했다.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피보나치수를 따라 씨앗을 배치할 때 빈자리를 줄여 가운데부터 가장자리까지 골고루 많은 씨를 담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이렇게 씨앗이 촘촘하고 균일하게 배열될 때 비바람을 비롯한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더욱 안전할 수 있어 스스로를 잘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식물은 자신의 효율적인 생장과 종족 번식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피보나치수를 택한다. 지난 호에 이어 식물에서 나타나는 피보나치수에 대해 공부해보자. 아래 사진 속에서 꽃잎이 피보나치수를 따라 피는 현상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꽃이 활짝 피기 전까지 꽃잎은 봉오리를 이뤄 안의 암술과 수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꽃잎들은 이리저리 겹치며 가장 효율적인 모양으로 암술과 수술을 감싸고 또 꽃가루받이 확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임무를 띠고 있다. 이러한 임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해법이 곧 피보나치수이다. 참고로 백합은 1장, 등대풀은 2장, 연령초 물양귀비 붓꽃 아이리스는 3장, 무궁화 나팔꽃 동백 채송화는 5장, 코스모스 양귀비는 8장, 금잔화 시네라리아는 13장, 마거리트 치커리 해바라기는 21장, 제충국 데이지는 34장, 쑥부쟁이 국화는 55장의 꽃잎을 갖는다. 식물의 잎차례에서도 피보나치수는 쉽게 발견된다. ‘돌려나기’ ‘어긋나기’ ‘마주나기’를 하는 잎차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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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서, 지원 동기·학과 관련성 문항 접근법

    현민의 스토리면접 (8) Ⅰ.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열정, 지독한 노력 그리고 창의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라즐로 보크 구글 인사총괄 수석부사장의 말을 들어보자. “가장 궁금증이 많고 창의적인 인재는 40년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뭔가를 만들어 내려고 하죠. 이들을 뽑는 것도 쉽지 않지만….”(2013년 11월18일 한국경제신문) 정보검색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고, 가장 창의적인 기업 중 하나이면서,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의 하나인 구글의 인재철학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대학들의 관심사이다. 대학은 이러한 정보화 사회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아서 세계로 내보내려고 한다. 이러한 인재가 바로 자기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 증명하는 것, 이것이 또 하나의 자기소개서 작성 팁이다. Ⅱ. 자기소개서 문항3: 지원동기 및 학과 관련성문항 접근법 지원 동기와 지원 분야의 진로 계획을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 기술하고, 본인에게 가장 의미 있었다고 생각되는 교내 활동을 기술하세요.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1. 이 문항이 왜 필요할까? 대학은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학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특징, 활동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서 해당 대학, 해당 학과에서 교수님의 수업을 잘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향하여 자신을 불태우며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처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은 이러한 해당 학과에 대한 연구열정이 뛰어나야 한다. 연구열정에 자신이 없다면 다른 전형(논술, 수능)으로 입학하면 되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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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논술 유형 탐구 (4) 비판하기 유형 ①

    무료첨삭을 해드린다고 말씀드린 지 2주가 지났네요. 많은 분들이 제가 보내드린 <공통점 찾기> 문제를 풀어서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통점 찾기의 답안 구조를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학교에서 방과후로 논술 수업을 듣더라도 첨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인지, 학생들 대부분 대략 답안을 맞히는 것에는 익숙해 보이나, 그 답안을 논리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답안을 채우는 능력에서는 아직 조직화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대로 써야 합니다.  이번주는 드디어 기초 유형의 마지막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비판하기 유형입니다. 비판하기 유형은 제가 감히 논술 유형 중 가장 흔한 유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전체 논술 문제의 50% 정도됩니다. 비판하기 능력은 학문연구의 기본방식으로서, 어떤 문제도 이 유형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비판하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설명하기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리자면, 이것입니다. 설명하기에서 ‘결론 이후의 부분은 결론의 확장’이라는 것입니다. 공통점 찾기나 비교하기 모두 결론을 앞에 내세우고 그 뒤에 왜 그런지 제시문을 요약함으로써 보여주는 것과 같이, 설명하기 역시 제시문 요약 후 등장하는 결론은 결과적으로 그 뒤에 나올 내용에 대한 요약이 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매년 논술을 가르치면서도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이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전체 논술 유형이 모두 이런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설명하기나 비판하기는 아마도 결론이 중간에 등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결론이란, 그 뒤에 나오는 내용의 요약이자, 반대로 결론 다음에는 결론에 대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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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9> 명제와 조건에 의한 논리적 추론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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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천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동안 식량을 모아야 한다

    『장자』의 ‘소요유’ 편에 실려 있는 글로, “백 리 길을 가는 자는 하룻밤 걸려 곡식을 찧어야 하고, 천리 길을 가는 자는 석 달 동안 식량을 모아야 한다.”라는 구절의 일부예요. 잠깐 근처로 소풍을 가는 사람은 몇 끼의 먹을거리만 준비하면 되지만 오랜 여정을 계획한 사람은 많은 양식을 준비해야 해요. 여러분 앞에는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나요? 혹시 계획을 거창하게 잡고서 하루 먹을 식량만 준비해 놓고 놀고 계시지는 않나요? 준비만 하다 출발하지 못하는 것도 우습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무작정 떠나 낭패를 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답니다.  한마디 속 한자 - 適(적) 맞다, 가다 ▷適應(적응) : 일정한 조건이나 환경 따위에 맞추어 응하거나 알맞게 됨. 『생물』생물이 주위 환경에 적합하도록 형태적·생리학적으로 변화함. 또는 그런 과정.▷悠悠自適(유유자적) :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