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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길잡이 기타

    <31> 논술 유형탐구 (6) - 복수의 제시문 비교 유형 ②

    복수의 제시문 비교 유형에 대해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기본적인 문제 구조와 답안 형태에 대해 말씀드렸지요. 오늘은 구체적인 요약의 실례를 들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서 기초 요약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이 유형이야말로 요약에 모든 것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5개의 제시문을 비교한다고 가정한다면, 요약이 5번이나 나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이 요약을 제법 멋스러우면서도 정확하게 해야겠지요? 최소한 똑같은 형태로 되풀이한다면 분명 채점자는 ‘뭐야, 이거 어디 학원에서 외우라고 시켰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요약은 다양한 방식으로 구사될 수 있어야 합니다.더군다나 분량은 매우 제한적이므로 요구되는 분량 안에 4개든, 5개든 집어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외연과 내연이 함께 말이지요. 그러므로, 요약 자체에 꽤나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지요.알아두어야 할 스킬다양한 요약 패턴을 가르쳐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요약 방식을 ‘2번 요약’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외연과 내연>을 합쳐서 쓰는 방식이지요. 그 연결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그냥 직접 연결해버리거나, 혹은 외연을 주어부로 만드는 방식이지요.A구조 : 외연 다음에 내연을 그대로 이어쓰는 형태(1) (V)하며 (하고, 하면서)“제시문 (가)는 경제학적 혹은 사회학적 접근을 통해 하나의 사회갈등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어떠한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2) 을 예로 들며 / 예시를 들며“제시문 (가)는 경제학적 혹은 사회학적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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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9) 운동량과 충격량

    홍상수 <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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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지나치게 꾸짖지 말라, 꾸지람을 받고 견딜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라

    『채근담』에 실려 있는 글로, “사람의 잘못을 꾸짖되 너무 지나치게 꾸짖지 말라. 그가 받고서 견딜 만한가를 생각해야 한다. 선(善)으로써 가르치되 너무 높은 경지로 가르치지 말라. 마땅히 그가 따를 수 있게 해야 한다”의 일부예요. 사람들은 가끔 타인의 잘못에 도움을 준다며 너무 심한 말을 해요. 특히 잘못한 사람이 가족, 또는 자기보다 어리거나 직급이 낮을수록 더 심하지요. 남을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예요.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높은 수준으로 설명하고서 상대가 못한다고 무시하곤 해요. 이제 다시 생각해봐요. 진정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서였는지, 아니면 본인의 기분 나쁜 어떤 감정을 소모하기 위해서였는지 말이에요.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한마디 속 한자 - 嚴(엄) : 엄하다. 심하다. 아버지▷ 戒嚴(계엄): 1. 일정한 곳을 병력으로 경계함 2. 법률』군사적 필요나 사회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하여 일정한 지역의 행정권과 사법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군이 맡아 다스리는 일. 대통령이 법률에 의거하여 선포하며, 비상계엄과 경비계엄이 있다.▷ 嚴冬雪寒(엄동설한): 눈 내리는 깊은 겨울의 심한 추위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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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세인트 폴 대성당 ‘속삭이는 회랑’…그 속에 숨어있는 수학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있는 ‘속삭이는 회랑’에서 얘기를 할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지점이 있다. 이 회랑은 타원을 회전시킨 입체를 절반으로 자른 형태로 되어 있어 타원의 한 초점에 해당하는 위치에서는 작게 얘기를 해도 그 소리가 다른 초점의 위치에 서 있는 사람에게 선명하게 전달되는 효과가 있다. 타원의 한 초점에서 난 소리가 타원 모양의 벽에 반사된 후 다른 초점으로 모이는 타원의 특별한 성질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미국 국회의사당의 내셔널 스태추어리 홀(National Statuary Hall)에서도 이런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한 초점에서 나온 빛이나 소리는 타원의 벽에 반사되어 다른 초점으로 나아가는 타원의 특별한 성질은 의료기기에도 이용되고 있다.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신장(콩팥)의 결석을 치료하려면 개복수술이나 내시경 수술이 기본이었다.그런데 타원의 성질을 이용한 체외충격파쇄석술 장치가 등장해 기존의 치료법과 달리 입원, 마취가 필요 없음은 물론, 출혈이나 감염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환자의 신장이 타원체의 한 초점에 놓이도록 하고 다른 초점에서 충격파를 발생시키면 타원의 성질에 따라 이 충격파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안전하게 다른 초점으로 모여 결석을 부수게 된다. ‘타원의 한 초점에서 출발한 빛은 타원 위의 한 점에서 반사한 후 다른 초점을 향해 진행한다’는 성질에 대한 수학적 증명은 다음과 같다.그림과 같이 선분 F'P의 연장선 위에 PF=PR 되도록 점 R을 잡고 ∠FPR의 이등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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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실전면접 문답과 평가

    현민의 스토리면접 (16)학생부종합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실전 구술 심층 면접Ⅰ. 들어가며면접이란 무엇일까? “면접이란 과거와 미래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가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현재의 ‘나’가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의 ‘자신의 활동’과 미래의 ‘자신의 꿈’은 현재의 ‘자신의 끼’로 반영된다. 그러기에 현재의 모습은 과거와 미래를 모두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검색포털 ‘다음’의 합병 발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007년 네이버를 떠나면서 ‘부루닷컴’ ‘위지아’를 개발해 벤처기업에 도전하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2008년 ‘카카오톡’을 통해 ‘카카오’란 벤처기업을 창업, 성공했다.여러분의 미래도 김범수 의장처럼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해 현재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하면서 성공의 열매를 따기 바란다. 대학교에서는 이러한 학생을 뽑고 싶어한다. 여러분의 ‘도전과 응전의 대서사시’를 자소서에 담고, 면접에 임하기 바란다.Ⅱ. 실전면접 질문과 답변다음 내용은 해당 대학교 학과에 합격한 합격생의 진술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것이다. 독자는 두 번 읽기 바란다. 한 번은 학생의 입장이 돼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어떠한 근거가 좋을지, 그리고 교과목의 어떤 부분과 관련이 있는지 분석해보고, 다음으로는 질문자가 돼 어떻게 질문하는 것이 지식의 폭과 학과 공부에 대한 진지함을 알 수 있는지 분석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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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논술 유형탐구 (6) - 복수의 제시문 비교 유형

    지난 시간에 언급한 복수의 제시문 비교 유형을 설명하겠습니다. 워낙 유명한 유형이기 때문에 많이 알 것입니다. 지금까지 풀던 제시문 3개의 문제에서, 이제 제시문의 수가 1개 더 추가되지요. 즉, 제시문이 4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더 어려워진 것은 아니니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4개이기 때문에 그 관계를 따지기가 한결 단순해지거든요. 우선, 이 유형은 크게 다음과 같은 문제 형태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아래로 내려갈수록 다소 어려워진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전형적인 문제에서 변형된 형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통해 배울 내용들은 대략 1~2단계의 문제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A vs B의 대립관계를 묻는 것이기 때문에 눈썰미만 있다면 대략 답을 맞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립된 관계를 찾지 못하더라도, 비슷한 맥락의 제시문을 찾기만 하더라도 같은 사이드를 묶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이제 1단계의 유형들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답안을 구성하는 방식이겠지요?◎ 문제의 구조 = 답안의 구조제시문 4개가 2개씩 묶인다면 당연히 이런 형태의 구조가 될 것입니다.물론 제시문의 (가)(라) 혹은 (나)(다)로 묶인다는 것은 예시입니다. 당연히 결론이나 답을 맨 앞에 배치하고 글을 쓰겠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이 결론은 특정한 기준과 방향을 배치해야 합니다. 이미 비교하기 유형 배울 때 이런 결론식을 배웠지요.우리는 4개의 제시문을 가지고 문제를 풀고 있기 때문에, A와 B에 각각 복수의 제시문이 들어가겠지요. 이렇게 말입니다.(1) 두 제시문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우열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동등한지에 따라 제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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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3> 2015 중앙대 수시 자연계 논술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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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맛있는 샘물이 먼저 마르고, 높은 나무가 먼저 베어진다

    『묵자』의 ‘친사편’에 실려 있는 글로, “단 샘이 먼저 마르고, 높은 나무가 먼저 베어진다. 신령스러운 거북이 먼저 불에 지져지고, 신령스러운 뱀이 먼저 햇볕에 말려진다. (중략) 그러므로 크게 성한 것은 지키기 어렵다고 한다”의 일부예요. 옛날에는 거북의 배딱지에 구멍을 파 그곳을 지진 후 갈라진 모양을 보고 점을 쳤어요.강속구를 잘 던지는 투수가 강속구를 많이 던지면 선수 생명이 짧아지는 건 당연한 결과예요. 이 투수는 다른 구종을 개발해서 강속구와 섞어 던져야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어요. 날카로운 송곳도 쓰다 보면 무뎌지듯이 우리의 재능도 마찬가지예요. 남과 다른 장점을 가졌다고 자의든 타의든 무작정 써버리면 안 돼요. 겸손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다뤄야 해요.▶ 한마디 속 한자 - 近(근) : 가깝다, 닮다, 총애하다, 요사이▷ 側近(측근) : 1. 곁의 가까운 곳. 2.곁에서 가까이 모시는 사람.▷ 近墨者黑(근묵자흑) :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나쁜 버릇에 물들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