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길잡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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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논술 유형 탐구 (4) 비판하기 유형 ①
무료첨삭을 해드린다고 말씀드린 지 2주가 지났네요. 많은 분들이 제가 보내드린 <공통점 찾기> 문제를 풀어서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통점 찾기의 답안 구조를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학교에서 방과후로 논술 수업을 듣더라도 첨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인지, 학생들 대부분 대략 답안을 맞히는 것에는 익숙해 보이나, 그 답안을 논리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답안을 채우는 능력에서는 아직 조직화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대로 써야 합니다. 이번주는 드디어 기초 유형의 마지막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비판하기 유형입니다. 비판하기 유형은 제가 감히 논술 유형 중 가장 흔한 유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유형입니다. 전체 논술 문제의 50% 정도됩니다. 비판하기 능력은 학문연구의 기본방식으로서, 어떤 문제도 이 유형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비판하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설명하기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리자면, 이것입니다. 설명하기에서 ‘결론 이후의 부분은 결론의 확장’이라는 것입니다. 공통점 찾기나 비교하기 모두 결론을 앞에 내세우고 그 뒤에 왜 그런지 제시문을 요약함으로써 보여주는 것과 같이, 설명하기 역시 제시문 요약 후 등장하는 결론은 결과적으로 그 뒤에 나올 내용에 대한 요약이 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매년 논술을 가르치면서도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이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전체 논술 유형이 모두 이런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설명하기나 비판하기는 아마도 결론이 중간에 등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결론이란, 그 뒤에 나오는 내용의 요약이자, 반대로 결론 다음에는 결론에 대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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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명제와 조건에 의한 논리적 추론
최준원 < S·논술 자연계 논술팀장 vach2357@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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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천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동안 식량을 모아야 한다
『장자』의 ‘소요유’ 편에 실려 있는 글로, “백 리 길을 가는 자는 하룻밤 걸려 곡식을 찧어야 하고, 천리 길을 가는 자는 석 달 동안 식량을 모아야 한다.”라는 구절의 일부예요. 잠깐 근처로 소풍을 가는 사람은 몇 끼의 먹을거리만 준비하면 되지만 오랜 여정을 계획한 사람은 많은 양식을 준비해야 해요. 여러분 앞에는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나요? 혹시 계획을 거창하게 잡고서 하루 먹을 식량만 준비해 놓고 놀고 계시지는 않나요? 준비만 하다 출발하지 못하는 것도 우습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무작정 떠나 낭패를 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답니다. 한마디 속 한자 - 適(적) 맞다, 가다 ▷適應(적응) : 일정한 조건이나 환경 따위에 맞추어 응하거나 알맞게 됨. 『생물』생물이 주위 환경에 적합하도록 형태적·생리학적으로 변화함. 또는 그런 과정.▷悠悠自適(유유자적) :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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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배시원 쌤의 신나는 영어여행
하나고 조계성 쌤의 재미난 수학세계 - 신기한 피보나치 수열 지독하게 매섭던 동장군도 어느덧 소리 없이 물러가고 이젠 햇살이 제법 따사로워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한다. 지난 호에 이어 자연 속에 나타나는 피보나치수를 찾아보고 자연현상이 피보나치수열을 따르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자. 해바라기 꽃의 안쪽을 들여다보면 씨앗들이 두 가지 다른 방향으로 촘촘하게 박혀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는 시계방향으로 배열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다. 그 수를 세어보면 사진과 같이 시계방향으로 21개, 반시계방향으로 34개씩이다. 종류에 따라 큰 해바라기의 경우 55, 89개가 나타나기도 하고 더 큰 것은 89, 144의 배열을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크기에 관계없이 그 수는 피보나치수를 따르고 두 수의 비는 21/34=0.618이다. 가끔 원형에서 벗어난 변형된 배열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 수를 세어보면 68, 110이고 이것 역시 34, 55의 배수라는 점에서 그 비율은 0.618을 만족시킨다. 이것은 다른 꽃에서도 볼 수 있는데 왜 씨앗들은 이러한 피보나치수를 따르는 것일까? 이유는 이런 방식이 최소의 공간에 최대의 씨앗을 담아낼 수 있는 최적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0.618이 아니라 0.5라고 하자. 그러면 0.5회전마다 씨앗이 1개씩 놓이게 되어 아래 그림과 같이 씨앗이 직선상의 두 방향으로 뻗어가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것은 공간 이용상 아주 비효율적이다. 좀 더 좋은 방식은 나선형으로 성장해가는 방식인데 이렇게 함으로써 씨앗을 더 밀식시킬 수 있고 비바람에도 더 잘 견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0.48의 경우를 보자. 0.48회전마다 씨앗 하나 다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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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타인과의 관계성 문항 접근법
현민의 스토리면접 (7) Ⅰ. 들어가며 면접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경험으로 대답하는 것’이라고 하면 어떨까. 하나의 최신 사례를 살펴보자. ‘2014년 2월 19일,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19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했다(한국경제).‘ 왓츠앱은 2009년 창업한 회사로, 카카오톡 같이 앱을 통해 모바일 문자 서비스를 한다. 창업을 한 지 5년이 약간 지난 회사가 소니(시가총액 177억달러),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회사(시가총액 157억달러)보다 더 가치가 큰 것이다. 왜 그럴까. 대학교에서 교육하고 싶은 대상이 바로 미래에 이러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술자, 관리자, CEO가 될 수 있는 학생이다. 이러한 학생의 특성은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현실에 대해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스스로 현실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위해 독서하기, 체험하기, 전문가에게 질문하기 등을 통해 노력한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실행에 옮긴다. 즉, 이러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게 된다. 이것이 자기소개서의 핵심이다. Ⅱ. 자기소개서 문항2: 타인과의 관계성 문항에 대한 접근법(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4학년도 참조) 문제2: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리더십 발휘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세요(1000자 이내). 1. 이 문항이 왜 필요할까?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 자신이 제출한 서류와 이를 확인하는 면접과정을 통하여 해당학과에 대한 학생의 노력과 열정이 얼마나 탁월한지 확인하는 전형이다. 이는 해당 학과의 대학교 수업에서 적응력이 뛰어난 학생을 뽑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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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논술 유형 탐구 (4) - 설명하기
지난주에는 설명하기의 기본적인 문제 형태와 결론 형태, 답안 구조를 살펴보았지요. 설명하기 구조는 논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판하기 구조와 그 답안 형태를 공유하기 때문에 익혀야 할 구조가 좀 더 있습니다. 제시문이 2개까지 문제라면 정방향 구조로 모두 해결이 되겠지만, 2개의 제시문으로 하나의 제시문을 설명 혹은 비판할 경우에는 역방향의 구조가 필요하게 됩니다. 역방향 구조 역시 매우 흔하게 쓰이는 구조이므로 반드시 익혀두어야 합니다. ◎역방향 답안 구조 역방향은 설명의 대상이 되는 그 내용 혹은 제시문을 먼저 제시하면서 쓰는 방식입니다. 그래봤자, 구조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의 무엇이 왜 그런지에 대해 (가)가 뒤늦게 설명하는 방식일테니까요. “(가)를 바탕으로 (나)의 상황을 설명하시오”라는 문제가 있다면, 우선 (나)의 상황을 첫 번째 문단에서 요약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와 같은 결론을 붙입니다. 물론 결론형과 연결형이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동사가 능동형이 아니라 ‘피동형’ 즉, 설명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정방향에서는 ‘설명을 할 수 있다’와 같은 능동형이었습니다.) 이를 정리해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에 보여드린 생글이 감기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구성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형이냐 연결형이냐에 따라 부연의 길이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은 정방향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요. 마찬가지로, 문장에 있어 능동과 피동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학생이라면, 정방향이나 역방향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 미괄식 답안 구조 이제 또 논쟁적인 부분이 등장했습니다.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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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맛있는 과학논술 (4) 보일- 샤를의 법칙과 탄성 충돌
홍상수 < S·논술 자연계 논술강사 immanuel78@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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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함께 말할 만한데도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잃게 된다
▶ 공자가 한 말이에요. “함께 말할 만한데도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게 되고, 함께 말할 만하지 못한데도 말한다면 말을 잃을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도 잃지 않고 말도 잃지 않는다”라는 구절의 일부로 『논어』의 ‘위령공’편에 실려 있어요. 가끔 내 마음을 온전하게 털어놓아도 될 사람에게 침묵을 지키다 그 사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또 반대로 믿지 못할 사람인데 철석같이 믿고 모든 것을 털어놓아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고요. 그만큼 사람을 제대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이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볼 수 있는 지혜로운 눈을 가지려고 노력해 봐요. 그러고 싶다면 그 사람에 대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겠지요? 한마디 속 한자 - 與 주다, 더불다, 참여하다 ▷贈與(증여) : 1. 물품 따위를 선물로 줌. 『법률』당사자의 일방이 자기의 재산을 무상으로 상대편에게 줄 의사를 표시하고 상대편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與世推移(여세추이) : 세상이 변하는 대로 따라 변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