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51) 옳으면 옳다 말하고, 그르면 그르다 말하는 것을 '곧다'라고 하다 - 순자
『순자』 ‘수신편’에 실려 있는 글로,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것을 ‘지혜롭다’라고 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 하고 그른 것을 옳다하는 것을 ‘어리석다’라고 한다. (중략)

옳으면 옳다 말하고, 그르면 그르다 말하는 것을 ‘곧다’라고 하며, 재물을 훔치는 것을 ‘도둑’이라고 하고, 행동을 숨기는 것을 ‘거짓’이라 하며, 말을 바꾸는 것을 ‘속인다’라고 한다.”의 일부에요.

참 쉬운 말이에요. 옳은 것을 옳다 하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말이에요.

하지만 이 말을 매번 실천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에요. 가끔은 큰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이제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면 용기 내서 말해요. 이것은 옳고, 저것은 잘못되었다고 말이에요.

▶ 한마디 속 한자 - 是(시) : 이, 이것, 옳다

▷ 是認(시인) : 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나 그러하다고 인정함.

▷ 實事求是(실사구시) :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일. 공리공론을 떠나서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ㆍ객관적 학문 태도를 이른 것으로, 중국 청나라 고증학의 학문 태도에서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실학파의 학문에 큰 영향을 주었다.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