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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경제, 利己心(이기심)을 利他的(이타적) 행동으로 바꾸는 힘

    2~3살짜리 어린아이들을 보면 흥미로운 모습이 관찰된다. "엄마,아빠" 같은 말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대뜸 내뱉는 말이 "내 꺼야!"이다. 인간의 이기적,자기중심적이고 자기영역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하물며 성인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20세기 공산주의 계획경제 실험이 실패한 근본원인은 '내 것 중시''이기심' 같은 인간의 본성을 부정하는 사회시스템을 설계한 데 있다. 이에 반해 시장경제는 어느 한두 사람의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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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경제, 가장 정의롭고 효율적인 시스템

    좋은 상품과 서비스가 곧 이타적 행동 '악한 자들이 끼칠 수 있는 해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 시장경제에 대해 노벨 경제학상(1974년) 수상자인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가 설명한 말이다. 하이에크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탄생해서 그렇지 누가 발명한 것이라면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찬사도 보냈다. 20세기 최대 실험이었던 공산주의(계획경제) 실험이 참담한 실패로 종말을 고하고,잠자던 중국은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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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심의 역설 "장사꾼 다 죽이자 城도 무너져"

    "스페인 군대가 벨기에의 안트베르펜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대규모로 침공하였다. 수적으로 부족한 안트베르펜 주민들은 모두 성 안으로 들어가 항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성 안의 식량이 떨어지고 말았다. 이에 성 안의 상인들이 성 밖으로 몰래 빠져나가 성을 포위하고 있던 스페인 군사에게 뇌물을 주고 인근 농촌마을에서 식량을 구입하여 성 안의 주민들에게 판매하였다. 이러한 소문이 성을 관리하던 가톨릭 사제의 귀에 들어가자 식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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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퉁이라도 만들어본 나라가 잘 산다

    지구본을 돌리다 보면 위 아래로 길게 펼쳐진 아메리카 대륙을 찾을 수 있다. 대륙의 잘록한 허리를 기준선 삼아 이를 남·북 아메리카로 나눈다. 남아메리카는 부존자원이 풍부하고 식물도 잘 자라는 지리적 특징을 갖고 있다. 반대로 북아메리카 지역은 산지와 사막이 많고 상대적으로 척박한 토양이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을 보면 이상하게도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지역 국가들은 살림살이도 넉넉하고 정치적으로도 성숙한 선진국인 반면,남아메리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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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 발명으로 앞섰던 옛 중국은 왜 유럽 열강에 먹혔을까

    개인의 경제자유,개방적 사고 억압하는 사상·체제가 발전 가로막아 '종이,인쇄술,나침반,화약' 중국이 자랑하는 4대 발명품이다. 종이는 AD 2세기,나머지는 10~11세기에 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4대 발명품은 중세 시기까지 탁월한 절대우위 품목들이었다. 실제로 중국은 경제력·군사력·문화수준 면에서 유사 이래 대부분 기간 최 선진국이었다. 그럼에도 근대에 들어와서 중국은 유럽 열강의 각축장이 되었고,오랜 잠에 빠진 용에 비유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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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하려는 의지'가 경제성장의 원동력

    뭐든 해보겠다는 의지있는 나라가 자원이 많은 나라보다 성공 가능성 높아 무르익는 가을과 함께 국내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단풍놀이 철을 맞아 전국의 산행 명소마다 좌판을 깔아 놓고 중국산 짝퉁을 파는 노점상들과의 전쟁 때문이다. 법원은 최근 'K2'라는 이름이 히말라야에 위치한 특정 봉우리를 지칭하는 단어로 상표성이 없다고 판결했다. 그 바람에 'PRO K2''K2 살라만''K-2''K2 ACT' 등 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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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심과 이타심의 공존, 인간사회의 수수께끼가 풀린다

    '사랑' '자비' '덕',즉 '네 이웃을 사랑하라'로 요약되는 이타심은 종교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것인가?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이타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볼 수 있다. 대가가 없어도 헌혈을 하고,불우이웃을 돕고,자원봉사에 나선다. 해마다 연말 구세군 냄비에 거액의 수표를 넣고 사라지는 익명의 독지가도 있다. 심지어 타인을 구하려다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들까지 있다. 부모님의 20여년에 걸친 헌신적인 자녀 양육은 우리가 매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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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의 이기심이 곧 집단내 이타심

    이타심의 진화…그 비밀을 벗기다 경북대 최정규 교수 사이언스에 논문…모의실험 결과 이타적 구성원 많은 집단이 전쟁 이겨 경제학은 인간을 이기적이라고 가정한다. 경제학의 할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우리가 매일 아침 맛있는 쇠고기국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 우리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며 사회는 이기심으로 인해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시장은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