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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건국으로 근대 민족국가 첫 발

    교과서 포럼이 편찬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기파랑간)는 기존 역사교과서들이 간과하고 있는 문제들을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관점에서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 과정과 식민지 시기, 19세기 말 개화파의 역할 등 근·현대의 역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서울대 이영훈(경제학), 박효종(윤리교육) 교수 등 이 교과서의 저자들은 "그동안 기존 역사교과서들이 우리가 피땀 흘려 살아 온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이 책을 펴내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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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건국, 박정희-성장 이끌었다"

    군사독재 등 한쪽만 평가하는 것은 위험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건국자이자 수호자." "박정희는 한국 경제의 고성장을 이끈 주역." 한국 근현대사 속 대표적 두 통치자에 대한 대안교과서의 평가다. 대안교과서는 이들을 근현대화 과정에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초석을 다진 선구자로 보았다. 대안교과서는 또 두 인물을 국민국가 건설과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끈 대한민국 정치,경제 발전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들은 정권의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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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發 도미노 금융위기 오나

    지난 16일 미국의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는 2억3000만달러(주당 2달러)에 또 다른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로 넘어갔다. 2억3000만달러(원화는 약 2300억원)라면 베어스턴스의 맨해튼 본사 건물값(약 12억달러)의 4분의 1도 안 되는 헐값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자금 위기'였다. 베어스턴스는 작년부터 금융시장의 '뇌관'이 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계 채권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봤다. 급기야 회사에 돈이 부족하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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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는 왜 발생하지?

    '비이성적 과열'투자가 거품 초래…버블 붕괴땐 연쇄 부도 전 세계에 또 한 차례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진원지는 놀랍게도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이다. 미국의 집값 하락에서 비롯된 서브프라임 모기지(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이 집을 살 때 빌려준 돈) 부실파문은 금융시장을 뒤흔들더니 급기야 85년의 역사를 가진 우량 투자은행까지 속절없이 무너뜨렸다. 집을 살 때 금융기관은 집값을 감안해 돈을 빌려주는데 집값이 떨어지면서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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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은 어떻게 발전했나?

    주식회사 제도 등장과 함께 증권 투자업 눈부신 발전…잦은 위기 부작용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는 중세의 금융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한 토막이 나온다. 주인공 안토니오는 친구를 위해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으로부터 빚을 제때 갚지 못하면 자기의 가슴살 1파운드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린다. 약속한 날 돈을 갚지 못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친구의 약혼자가 재판관으로 나타나 샤일록에게 원금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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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화 시대에 민족주의란…

    "민족이란 대체 무엇입니까? 어째서 하노버(독일) 왕조는 하나의 민족이 아닌 반면 네덜란드는 하나의 민족입니까. 스위스는 세 개의 언어, 두 개의 종교, 서너 인종으로 구성돼 있지만 하나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단 말입니까? … 프랑스는 켈트족이기도 하고 이베리아족이기도 하며 게르만 민족이기도 합니다. 독일은 게르만족이기도 하고 켈트족이기도 하며 슬라브족이기도 합니다. … (중략) 민족은 영속적인 그 무엇이 아닙니다. 민족들은 새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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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주의를 둘러싼 3대 쟁점

    허구인가 실체인가, 세계화 시대에 존속 가능한가, 민족이 먼저인가 세계시민이 먼저인가? 민족과 민족주의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화두다. 민족주의의 근원에서부터 세계화로 인한 존속 가능성까지 논란이 일고 있다. 민족이란 과연 실체가 있는 개념인지, 미래에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민족주의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살펴본다. ⊙ 민족은 허구인가 실체인가? 일부 학자들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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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다민족사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가슴열고 세계를 포옹해야

    민족주의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산업혁명과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서부터다. 대혁명을 계기로 시민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연히 민족 개념이 강조되었다. 왕이 국가를 통치하는 군주국가시대엔 '왕권은 신으로부터 내려온다'는 왕권신수설이 국가의 통치 이념이었다. 그러나 시민이 주인인 시민국가에서는 국민을 구분하는 경계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민족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민족의 정의에 대해서도 학자들간에 이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