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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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에 불리한 조건으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환경 적응일 뿐이다. 지구상에는 150만종의 생물이 존재한다. 이같은 생물의 다양성은 인간이 진화체계의 맨 꼭대기에 있고 '진화=진보'라는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다윈의 진화론에선 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이 종(種)의 유전자를 보존하는 최선의 전략이지만 이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생물들 또한 수없이 많다. 예컨대 코알라는 하루 20시간,나무늘보는 18시간씩 잠을 잔다. 천적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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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주의 동물들은 주머니를 갖고 있을까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 호주 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캥거루다. 어미 캥거루의 주머니 속에서 고개를 밖으로 내밀고 있는 새끼 캥거루…. 이런 사진을 보며 우리는 캥거루가 주머니 속에서 새끼를 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코알라를 비롯한 많은 다른 호주 동물들도 주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캥거루나 코알라처럼 주머니 안에서 새끼를 기르는 동물을 유대류(有袋類)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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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거는 늘 혼탁해질까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언론의 호들갑일 수도 있지만 기대를 따라 오지 못하는 정치문화와 선거풍토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보름 정도만 지나면 대통령 선거일이 되지만 이번에도 정책선거라기보다는 흑색선전과 비리 문제로 정치논의가 집중되는 상황이다. 정책다운 정책도 없으면서 12명씩이나 난립한 후보들은 단일화니,정책연합이니 하는 현란한 정치공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론조사 1위 후보는 각종 부정·비리 의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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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정치경제학 … 경제원리로 풀어본 네거티브 선거전략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선거.특히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5년간 나라를 이끌 대표를 뽑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들려오는 이야기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후보들끼리 상호 비방전에만 열을 올리면서 정작 앞으로 5년간의 비전에 대한 토론은 자취를 감추었다. 혹자는 남의 발목만 잡으려는 정치인 개개인의 자질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혹자는 선거 자체가 갖는 속성에서 이유를 찾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가 생글생글을 통해 배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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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최선의 선택인가, 차악의 선택인가
선거는 흔히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한다. 그런데 2007년 대한민국은 대통령 선거라는 가장 큰 '축제'를 앞두고도 분위기가 썰렁하기 이를 데 없다. 후보자 수는 사상 최대이지만 국민들의 관심은 오로지 먹고 사는 문제에만 쏠려 있을 뿐 정치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선거 때는 보통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사가 각각의 공직 후보자를 매개로 표출된다. 유권자들이 대화와 토론 및 설득의 과정을 거친 뒤 그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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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우리는 더 큰 자동차를 타면서도 공기는 좋기를 바라고 더 청결한 생활을 원하면서도 강물이 깨끗하기를 바란다. 휴가는 더 오래 즐기고 싶으면서 임금도 높았으면 한다. 이런 상충적 희망 사이에서 우리는 갈등한다. 농약도 그런 주제다. 농약을 금지하자는 '구호'가 요란했지만 실상 대안은 별로 없었다. 농약을 없앴다가는 자칫 값싸고 싱싱한-언제나 이것이 문제다-채소가 우리 식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한 중소기업이 블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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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은 혼자서 노예를 해방시켰을까?
경제성장과 기술혁신이 역사를 바꾼다 미국인들은 링컨을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는다. 미국의 분열을 막고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켰다. 하지만 링컨이 처음부터 노예해방론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노예제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노예해방을 가능케 한 것일까? '피터 래빗'이란 토끼 그림동화로 친숙한 영국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를 다룬 영화 '미스 포터'를 보면 100년 전만 해도 최고 선진국이던 영국에서조차 여성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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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기업에서 나온다
투자 늘리면 일자리도 함께 늘어 이윤추구를 '사회악'처럼 바라보는 편견 버려야 반도체를 생산하는 A기업이 올 한 해 경영을 잘해 100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여러분이 A기업의 최고경영자(CEO)라면 이 돈을 어디에 쓰겠는가. 이 기업이 주식회사(株式會社)라면 분명 주주(株主)들이 있을 것이다. CEO는 주주들에게 이 순익을 나눠주는 방법(배당)을 택할 수 있다. 주주란 사업이 실패해 돈을 모두 잃을 위험을 감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