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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속의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문학작품은 유토피아를 꿈꾸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작가들이 이상적인 세상,사회체제,공동체적 이상을 꿈꿨던 때문이다. 이는 현실세계의 모순과 갈등,싸움과 범죄,전쟁과 죽음 같은 것들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다. 이런 작품들은 낙원을 꿈꾸는 사람들의 지지를 업고 '유토피아 문학'이란 장르로 자리잡았다. 유토피아 문학은 있을 법한 현실을 상정하는 리얼리즘 소설의 대척점에서 오늘날 공상과학 소설로 명맥을 잇고 있다. 문학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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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왜 그렇게 진화했을까?
날지도 못하고 뒤뚱거리는 '숏다리' 펭귄,하루 20시간씩 자는 '잠꾸러기'이면서 편식으로 온갖 질병에 시달리는 '종합병동'인 코알라,움직임이 초 슬로모션인 '느림보 챔피언' 나무늘보,바닷속에서 푸른색을 구분 못하는 '눈 뜬 색맹' 물개,장거리 비행의 대가이면서 이착륙 때 종종 목이 부러지는 '초보비행사' 알바트로스,세계에서 가장 빠른데도 20초 이상을 못 뛰는 '지구력 빵점' 치타,화려하고 웅장한 뿔 때문에 종종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을 잃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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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에 불리한 조건으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환경 적응일 뿐이다. 지구상에는 150만종의 생물이 존재한다. 이같은 생물의 다양성은 인간이 진화체계의 맨 꼭대기에 있고 '진화=진보'라는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다윈의 진화론에선 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이 종(種)의 유전자를 보존하는 최선의 전략이지만 이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생물들 또한 수없이 많다. 예컨대 코알라는 하루 20시간,나무늘보는 18시간씩 잠을 잔다. 천적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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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주의 동물들은 주머니를 갖고 있을까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 호주 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캥거루다. 어미 캥거루의 주머니 속에서 고개를 밖으로 내밀고 있는 새끼 캥거루…. 이런 사진을 보며 우리는 캥거루가 주머니 속에서 새끼를 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코알라를 비롯한 많은 다른 호주 동물들도 주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캥거루나 코알라처럼 주머니 안에서 새끼를 기르는 동물을 유대류(有袋類)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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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거는 늘 혼탁해질까
한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언론의 호들갑일 수도 있지만 기대를 따라 오지 못하는 정치문화와 선거풍토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다. 보름 정도만 지나면 대통령 선거일이 되지만 이번에도 정책선거라기보다는 흑색선전과 비리 문제로 정치논의가 집중되는 상황이다. 정책다운 정책도 없으면서 12명씩이나 난립한 후보들은 단일화니,정책연합이니 하는 현란한 정치공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론조사 1위 후보는 각종 부정·비리 의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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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정치경제학 … 경제원리로 풀어본 네거티브 선거전략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선거.특히 대통령 선거는 앞으로 5년간 나라를 이끌 대표를 뽑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들려오는 이야기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후보들끼리 상호 비방전에만 열을 올리면서 정작 앞으로 5년간의 비전에 대한 토론은 자취를 감추었다. 혹자는 남의 발목만 잡으려는 정치인 개개인의 자질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혹자는 선거 자체가 갖는 속성에서 이유를 찾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가 생글생글을 통해 배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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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최선의 선택인가, 차악의 선택인가
선거는 흔히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한다. 그런데 2007년 대한민국은 대통령 선거라는 가장 큰 '축제'를 앞두고도 분위기가 썰렁하기 이를 데 없다. 후보자 수는 사상 최대이지만 국민들의 관심은 오로지 먹고 사는 문제에만 쏠려 있을 뿐 정치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선거 때는 보통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사가 각각의 공직 후보자를 매개로 표출된다. 유권자들이 대화와 토론 및 설득의 과정을 거친 뒤 그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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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우리는 더 큰 자동차를 타면서도 공기는 좋기를 바라고 더 청결한 생활을 원하면서도 강물이 깨끗하기를 바란다. 휴가는 더 오래 즐기고 싶으면서 임금도 높았으면 한다. 이런 상충적 희망 사이에서 우리는 갈등한다. 농약도 그런 주제다. 농약을 금지하자는 '구호'가 요란했지만 실상 대안은 별로 없었다. 농약을 없앴다가는 자칫 값싸고 싱싱한-언제나 이것이 문제다-채소가 우리 식탁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이런 딜레마 속에서 한 중소기업이 블루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