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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대전망 - 사회

    ●한국사회 컴퓨터·TV·오디오가 통합, 단순하게… 한강 등 수상 레포츠 시대 활짝 열릴듯 올해 한국 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고령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디지털화 등 지난 5년은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5년도 넘게 사회를 관통할 '메가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순한 삶 △활력(청춘) △안전 및 환경 등이 사회의 핵심적인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에 대한 보호는 더욱 강화되고 여성에게 일과 가정 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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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이슈는 논술의 보고(寶庫)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해마다 이맘 때면 신문마다 국내외 10대 뉴스나 분야별 10대 뉴스가 등장한다. 한 해를 정리하는 일은 언론만의 몫인가. 고등학생이라면,특히 수험생이라면 올해 10대 뉴스와 그 의미 정도는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시사이슈 자체가 논술시험 주제는 아닐지라도 논술문제를 내는 교수님들이라면 시사이슈에서 영감을 얻은 문제의식을 논술에 투영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예컨대 최근 수년간 대입 논술의 단골 주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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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아 사건이 보여준 신호보내기와 인식부조화

    학력위조와 스캔들로 한국 사회를 뒤흔든 신정아·변양균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학력위조 사실을 고백했고,미술계·관료·대학·기업·은행들이 두루 엮인 터라 황색저널리즘과 '카더라방송'의 도배거리가 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그칠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들의 종합선물세트이자 대입 논술에서 주문하는 다양한 사고의 재료도 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학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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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이론으로 복기해 보는 아프간 인질사태

    게임이론의 고전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도표 1)을 보자. 죄수 A,B가 강력범죄로 체포돼 각기 분리된 방에서 심문을 받는다. 검찰은 증거가 불충분해 죄수들의 자백이 필요하다. 죄수 한 명만 자백하고 다른 한 명이 부인하면 전자는 석방,후자는 가중처벌로 징역 10년이다. 둘 다 자백하면 징역 5년씩,둘 다 부인하면 확보된 증거로 징역 1년씩만 구형된다. 이때 죄수 A,B는 모두 부인하는 게 최선(징역 1년씩)이지만,죄수들은 고민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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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왜 유토피아를 꿈꿀까?

    토머스 모어의 소설 '유토피아'(1516년)에서 유래한 유토피아(utopia)는 그리스어로 없다는 의미의 ou와 장소를 뜻하는 topos의 합성어(영어로는 no place)이다. 문자 그대로 지구상에는 없는 곳이다. 문화권마다,종교마다 이 같은 유토피아적 개념이 있다. 에덴동산이나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천국,극락에서부터 엘도라도,샹그리라,엘리시움,샴발라,무릉도원,이어도 같은 것들이다. 따라서 유토피아는 세상에 없는 곳이지만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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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토피아의 꿈 … '헛된 망상'인가, '인간 본성'인가

    사람들은 현실생활이 어려울수록 종교에서 위안을 찾는다. 대다수 종교들은 믿는 자에게 현세의 복락,내세의 구원으로 위안을 준다. 기독교·이슬람교의 천국과 영생,불교의 극락과 정토,인도 종교의 윤회와 해탈 같은 것들이 그렇다. 종교에서의 천국 개념은 유토피아적 상상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들도 끊임없이 시도된다. 이때 '완벽한 세상' 역시 상상 속에 그려지는 유토피아다. 차별 없고,빈부격차 없고,계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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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작품 속의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

    문학작품은 유토피아를 꿈꾸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작가들이 이상적인 세상,사회체제,공동체적 이상을 꿈꿨던 때문이다. 이는 현실세계의 모순과 갈등,싸움과 범죄,전쟁과 죽음 같은 것들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다. 이런 작품들은 낙원을 꿈꾸는 사람들의 지지를 업고 '유토피아 문학'이란 장르로 자리잡았다. 유토피아 문학은 있을 법한 현실을 상정하는 리얼리즘 소설의 대척점에서 오늘날 공상과학 소설로 명맥을 잇고 있다. 문학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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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은 왜 그렇게 진화했을까?

    날지도 못하고 뒤뚱거리는 '숏다리' 펭귄,하루 20시간씩 자는 '잠꾸러기'이면서 편식으로 온갖 질병에 시달리는 '종합병동'인 코알라,움직임이 초 슬로모션인 '느림보 챔피언' 나무늘보,바닷속에서 푸른색을 구분 못하는 '눈 뜬 색맹' 물개,장거리 비행의 대가이면서 이착륙 때 종종 목이 부러지는 '초보비행사' 알바트로스,세계에서 가장 빠른데도 20초 이상을 못 뛰는 '지구력 빵점' 치타,화려하고 웅장한 뿔 때문에 종종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을 잃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