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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시대 막 내리나

    '달러의 위기,달러 시대의 종말.' 요즘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전할 때 빠지지 않는 제목이다. 미국 달러화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돈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는 세계 유일의 '기축통화'로 군림해 왔다. 기축 통화라는 것은 지구의 모든 나라들이 달러로 무역을 하고 달러로 돈 계산을 한다는 말이다. 달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절대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세계의 결제 및 준비 통화 역할을 했다. 또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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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는 달러 패권시대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금융시장에서 헤게모니(주도권)의 일부를 잃어가고 있으며 그 자리를 유로화가 채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의 지적대로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유로화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 달러의 기축통화 독점시대가 달러와 유로가 양분하는 과점시대로 바뀌는 양상이다. 과거에는 달러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이를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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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달러가치 떨어지면 원화가치 상승→수출상품가격상승 →가격경쟁력 약화→수출 줄고 경제 성장 둔화 환율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화 시대다. 환율에 대해 알지 못하면 결코 세계인이 될 수 없다.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해보자. 환율이란 어떤 나라의 돈과 외국 돈의 교환 비율로 외국 돈과 한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한다. 원·달러 환율은 우리 돈인 원화와 미국 돈인 달러화의 교환 비율이며 원·엔 환율은 원화와 일본 돈인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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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행동, 타고나는가 환경 탓인가?

    '현대판 늑대 소년, 병원에서 하루 만에 탈출-모스크바 경찰 긴급 수색작전' 지난해 12월 국내 일간지에 소개된 한 외신 기사 제목이다. 러시아 경찰이 모스크바 인근 숲속에서 늑대처럼 살고 있는 한 소년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하루 만에 뛰쳐나가 수색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외신은 '그 소년이 어떻게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됐는지 알 수 없지만 러시아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마치 늑대처럼 사람들을 할퀴고 대들었다'며 특별 사회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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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ure vs Nurture 인간의 행동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사람의 행동은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가? 동서고금의 많은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수 백년간 연구해 왔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주제이다. 인간 행동은 유전자와 관계가 있다고 믿는 선천론자(유전자 결정론자)와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경험론자 사이에 전개되고 있는 이른바 본성 대 양육 논쟁이다. 논쟁은 유전자결정론의 우생학이 독일 나치즘의 유대인 말살 정책에 활용된 후 50년간은 잦아드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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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이나 범죄는 유전자 탓이다!?

    일란성 쌍둥이 비만(유전영향) vs 동양계 미국인 비만(환경영향) '죄인은 태생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인자를 갖고 태어나는가, 아니면 살아가면서 생활이 궁핍하거나 어쩔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르는가?' 그렇다면 범죄인은 교화할 수 있을까? '비만은 절제하지 않은 데서 오는 과식 행동의 결과인가, 아니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하나의 유전적 질환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현실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궁금증을 일으키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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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사, 품위있는 죽음인가 의학적 살인인가

    [#1] 1975년 카렌 앤 퀸란은 다이어트 중 음주로 뇌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이 됐다. 카렌의 부모는 딸이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도록 인공호흡기 제거를 요청했으나 담당의사와 병원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뉴저지주 대법원은 가망 없는 카렌에게 인공호흡기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카렌은 정작 호흡기를 떼고도 식물인간 상태에서 9년을 더 살다가 1985년 폐렴으로 사망했다. [#2] 테리 윌리스는 1984년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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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편안한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는가

    안락사 찬성론자든, 반대론자든 논거로 드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이다. 반대론자들은 기독교와 칸트 철학의 전통 아래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이란 사실 자체에서 생기며, 인간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윤리적으론 타당해 보이지만 비용 등 현실적 문제에는 해답이 없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존엄한 것이며, 인생의 질은 고려하지 않고 양(시간)만 연장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맞선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죽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