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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기자 지상토론 - 안락사

    생명을 정말로 존중한다면 허용해야 찬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보면 주인공 프랭키는 사지가 마비된 채 안락사를 원하는 매기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 힐러리 스웽크의 고난했던 삶과 진정한 사랑의 결과란 것을 알게 된 관객들은 누구나 프랭키의 '범법행위'에 공감할 것이다. 이처럼 안락사는 경우에 따라선 누구나 공감하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안락사 제도가 존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환자 스스로가 존엄하게 죽을 자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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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적 병역거부 어떻게 볼 것인가

    우리는 종교 신자(또는 무신론자)인 동시에 국민이다. 반전 사상에 기울 수도 있고 애국주의 신봉자가 될 수도 있다. 신체 조건에 따라 군대에 갈 수도,안 갈 수도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인이기도 하고 구성원이기도 하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보자. 국가가 부여한 의무와 내 신념이 서로 상충할 때 어느 쪽을 우선해야 하는가. 내 신념과 타인의 신념이 충돌한다면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국가가 주는 혜택(국방, 치안, 안전 등)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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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자유가 중요한가, 국민 의무가 우선인가

    모두가 군대에 가야 하는 국민개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선 양심적 병역거부가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헌법에 명시된 '양심의 자유'(19조)와 '국방의 의무'(39조)가 충돌하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해 평생 전과자로 살아야 하는 현실이나, 국방의 의무를 신성하다면서 실제론 군대 가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 모두 문제가 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견해는 우리 사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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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기자 지상토론 - 양심적 병역거부

    양심의 자유는 인간 기본권…대체복무로 풀어야 찬 양심적 병역 거부는 종교 등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이다. 유엔 인권위원회 등에서는 양심적 병역 거부 허용을 권고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대체복무를 조건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종교적 병역 거부자는 2005년 831명, 2006년 783명 등 2002년 이후 5년간 총 3761명에 달한다. 이 중 1600명은 수형생활 중이다. 처벌자 수가 20명을 넘지 않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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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선택권인가 태아 살해인가

    정작 이슈가 되어야 할 것이 잠잠하고 이슈거리도 아닌 것이 뜨거운 논란을 낳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낙태다. 빈번하게 불법·음성적으로 낙태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인데도, 정확한 실태 파악이나 이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간혹 대입 논술고사 문제로 출제되니 그저 학생들만 열심히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준이다. 미국에선 낙태가 진보·보수를 가르는 잣대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낙태에 대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사퇴할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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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아의 생명권이냐, 여성의 선택권이냐 … 낙태의 논쟁사

    낙태만큼 세계적으로 뜨거운 논쟁을 몰고온 사회 이슈도 드물 것이다. 태아 생명을 존중할 것인가, 여성의 선택권을 존중할 것인가는 선뜻 답하기 어렵다. 생명론과 선택론으로 단순화시켜 어느 한 쪽 입장을 취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낙태 논란은 사회관습, 남아선호, 인구문제, 의료윤리 등 다양한 문제들과 얽히고설킨 딜레마이기 때문이다. 낙태 논란의 뿌리는 의외로 깊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현대에 들어와서 낙태 문제가 본격 제기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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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글기자 지상토론 - 낙태

    낙태의 딜레마, 현실 인정하고 피해 최소화해야 찬 낙태 문제는 딜레마다. 산모의 요구로 낙태를 하면 태아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그렇지 않으면 여성의 권리가 침해당하기 때문이다. 딜레마 해결책은 최선이 아닌 차선이며, 최악이 아닌 차악이다. 여성의 권리와 태아의 권리 중 어느 하나를 우위에 둘 수밖에 없다. 여성들이 낙태를 결정하기까지는 공통적으로 성교육 부재와 결혼제도 밖의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다. 지금까지 성교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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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정부 vs 큰 정부

    '정부'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어떤 사회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한 뒤 사뭇 비장한 어조로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로 끝나는 TV 뉴스를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거리에서 시위를 하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이기 일쑤다. 어쩌다 가로등이 고장나 동네 골목길이 어두우면 '대체 뭐하는 거야,이런 것도 안 고쳐 놓고'라는 생각을 하기 쉽고 대개 그 투덜거림은 어렴풋이 '정부'를 겨냥하고 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