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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기타

    논제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먼저 이해하라

    논술은 항상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한다. 어떤 논제도 현재의 시대적 특성을 배제한 상태에서 논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논제에서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해다. 이번 논제처럼 현대 사회는 '접속의 시대다'라고 전제하고 있다면,이미 전제하고 있는 시대적 특성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해서는 안 된다. 우선 출제자가 바라보는 현대 사회에 대한 진단에 동의한 상태에서 자신의 견해를 전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칫 논의 ...

  • 교양 기타

    (37)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접속의 시대' 인간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온갖 종류의 관계가 우리 생활의 한가운데로 온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명제는 '나는 접속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새로운 명제로 바뀌었다. 인터넷 통신을 통해 알게 된 남녀가 서로의 실연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에서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영화 『접속』은 한때 많은 사람들에게 채팅에 대한 로망을 심어주었다. 현실 공간이 아닌 사이버 공간에서,실명이 아닌 ID로 접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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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학년도 한국외국어대 정시 논술문제를 보자

    * 다음 제시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제시문 1] 1-1 동물이 인간이나 동물로부터 어떤 물건을 얻으려고 한다면,그 사람 또는 그 동물의 호의를 얻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어떤 설득 방법이 없다. 강아지는 어미에게 꼬리를 치며 아양 떨고,애완용 개는 먹을 것을 원할 때 온갖 아양을 떨어 식사 중인 주인의 주의를 끌려고 한다. 사람들도 자기의 동료에게 이와 같은 수법을 때때로 사용한다. 남들로하여금 자기의 기분에 맞게 행동하도록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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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드 부크홀츠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는 현대 사회가 예측 불가능한 사회라는 점에 동의한다. 이전의 사회가 현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회였던 데 반해 현대 사회는 자신의 삶이 5년 후 혹은 10년 후 어떻게 변해 있을 것인지 예측하기가 불가능할 만큼 복잡하고 미묘한 변수들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사회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확실성을 어떻게 추구하느냐'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어떻게 다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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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학년도 한양대 정시 논술문제

    대중문화와 '욘사마 현상' 그 연관관계를 생각하자 [가] 지문은 대중문화에 대한 논의이다. 먼저 [나] 지문에 제시된 중심 개념을 도출·정리한후, 이를 분석의 도구로 삼아 [가] 지문을 참조하여 [다] 지문의 '욘사마 현상'을 분석하시오. ------------------------------------------------------------------------ [가] 대중문화는 이제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런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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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쿠제 '일차원적 인간'

    "주인을 자유로이 선출한다는 것은 주인이나 노예를 폐지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속에서 자유 선택은 이들 상품과 서비스가 고통과 공포의 생활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지속시키는 한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비판이론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프랑크푸르트 학파 일원인 헤르베르트 마르쿠제(Herbert Marcuse)는 마르크스에 대한 재해석과 하이데거,프로이트의 영향을 바탕으로 '고상해진 노예들'의 사유 체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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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2006학년도 정시 논술 문제를 풀어 보자

    다음 제시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 [가] 인간이란 정신이다. 정신이란 무엇인가? 정신이란 자기이다. 자기란 무엇인가? 자기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이다. 즉 거기에는 관계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자기란 단순한 관계가 아니고, 관계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바를 의미한다. 인간은 유한성과 무한성, 시간성과 영원성, 자유와 필연의 종합이다. 요컨대 인간이란 종합이다. 종합이란 양자 사이의 관계이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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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틴 부버 '나와 너'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라는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내가 상대한테 투자한 만큼(그것이 물질이든 감정이든 관계없다) 상대는 그 결과물을 돌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실망,혹은 배신이라는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그 결과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 노력한다. 물론 그러한 노력이 우리의 삶에 활력을 주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