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기타
(18) 임마누엘 칸트 '도덕 형이상학 원론'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년) 1724년 동프러시아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가난한 집안의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평생 결혼도 하지 않고 가난하게 살았지만 뒤늦게 50대에서야 모교인 쾨니히스베르크대학 교수가 되어 80세에 죽을 때까지 철학사에 남을 대저작들을 남겼다. 칸트는 데카르트에서 시작한 합리론과 베이컨에서 시작된 경험론을 종합,철학적 사유의 새로운 한 시대를 열었다. 그의 인식론 윤리학 미학에 ...
-
교양 기타
(17)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 인간 곁에 다가온 '자연의 재앙'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1962)은 과학 지식과 은유적인 수사,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전한 일화를 통해 자연의 재앙이 사람들 곁에 다가와 있음을 알린 환경학과 생태학의 고전이다. 카슨은 원래 시인을 꿈꾸었던 문학도였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데일이라는 목가적인 고장에서 태어난 그녀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던 중 생물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생물학 석사과정을 마치게 된다. 카슨은 1930년대에 미국 ...
-
교양 기타
(16) 장자(莊子)③ … 논술시험 '단골 출제'
장자는 황당한 이야기꾼이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일단 재미있고,상상력을 자극하며,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묻어 있다. 또한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장자의 이야기는 대학별 논술시험에서 제시문으로 단골 출제되고 있다. 생글생글에서도 이미 다루었던 인물이기는 하지만,앞서 다루지 않았던 여러 이야기 중에서 도(道)와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보려고 한다. 아래의 글들은 지혜나 인식론과 관련한 제시문으로 출제될 가능성...
-
교양 기타
(15) 에드워드 윌슨 '인간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
◈ 에드워드 윌슨 (Edward O. Wilson) 1929년 미국 출생.개미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1956년부터 하버드대학 교수로 재임.20여권의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와 『개미』로 두 번의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사회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며,생물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친 20세기 대표 지성으로 꼽힌다. 주요 저서로 학문 간 대통합을 시도한 『통섭』을 비롯 『사회생물학ㆍ새로운 ...
-
교양 기타
(14) 대학(大學)
1700여 글자 수밖에 안 되는 '고전 중의 고전'이 있다. 무엇이냐고? 『대학』이다. 기독교인에게 하느님 말씀이 있고 불자에게는 부처님 말씀이 있는 것처럼 유학자에게는 공자의 가르침이 있다. 유학의 핵심적인 경전은 사서(四書)로 알려져 있는 『대학』,『논어』,『맹자』,『중용』이다. 흘러간 옛날 책이라고? 천만에. 중국의 현대사상가인 리쩌허우는 자신과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중국인들의 문화심리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정신유산인 ...
-
교양 기타
(13) 제러드 다이아몬드 '총ㆍ균ㆍ쇠' (하)
농업 발달 → 인구 증가 → 질병 증가의 결과는… 2. 복잡하고 큰 사회의 힘. 총ㆍ균ㆍ쇠 ◆원문읽기 유라시아인들에게는 기타 대륙 사람들에 비해 가축화할 만한 대형 야생 초식성 포유류가 훨씬 더 많았다. 포유류 번식이 지리적,생태적,역사적으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첫째,유라시아는 그 넓은 면적과 생태학적 다양성에 걸맞게 처음부터 후보종 수가 많았다. 둘째,오스트레일리아와 남북아메리카는 홍적세 말기에 닥쳐온 엄청난 파...
-
교양 기타
(12) 제러드 다이아몬드 '총 · 균 · 쇠'
『총·균·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제3의 침팬지』 등 진화론적 관점에서 다룬 인류학 저서를 통해 인류의 기원과 발전,그리고 미래에 대한 차분하고 날카로운 관점을 제시해왔다. 특히 『총·균·쇠』에서는 해박한 인문·사회·지리·생물학적 지식을 이용해 인류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명 격차의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스스로 밝히는 이런 집필 목적 외에도 행간에서 읽히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시적 통찰의 양과 질이 만만치...
-
교양 기타
(11) 카프카 '변신(Die Verwandlung)'
1.벌레로 변하다! 악몽과 같은 현대인의 삶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출장가기로 한 날 아침에 일어나 자신이 벌레로 변한 것을 본다. 아무도 그가 왜 벌레로 변했는지 알 수 없지만,누구도 그 이유를 캐거나 그를 원래대로 돌아오도록 만들려 노력하지 않는다. 벌레로 변한 주인공도 그의 가족도 현실을 외면하고 숨기기에만 급급할 뿐이다. 오랫동안 가족과 직장을 위해서 일만 하던 남자는 처음으로 혼자서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