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기타
(29) 플라톤 '향연'(Symposion) (상)
철학자 6명 '에로스(사랑의 神)'를 두고 '사랑'을 논하다 '향연' 그리스어로 'symposion' … '함께+마신다'는 뜻 ◆책소개 『향연』은 그리스어로 'symposion'인데 이는 '함께(sym)+마신다(poison)'는 뜻이다. 즉 술자리를 뜻하는 단어이다. 이 책의 배경을 이루는 사건은 아가톤이 비극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후에 그를 축하하기 위해 펼쳐진 향연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플라톤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낸 것...
-
교양 기타
(28) 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
◆ 자크 모노(Jacques L. Monod, 1910-1976) 1965년 앙드레 르보프, 프랑수아 자코브와 함께 유전자가 효소의 생합성을 지배함으로써 세포대사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힌 공로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그들은 1961년 세포 내에는 디옥시리보핵산(DNA)의 염기서열과 상보관계(相補關係)에 있는 물질인 전령 RNA(m-RNA)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령 RNA가 단백질의 합성장소인 리보솜에 염기서열로 암호화된 정...
-
교양 기타
(27) 위르겐 하버마스 '인간이라는 자연의 미래'
인간 생명에 유전자 조작이 이뤄지면… ◆위르겐 하버마스(Habermas,Jurgen) 1929년 독일 출생. 현존하는 최고의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의 하나. 이성의 해체가 아닌 완성을 통해 근대 문명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했다.이 점에서 상대주의적 포스트모더니즘적 조류의 반대편에 서 있는 대표적 사상가이다. 주요 저서로 『공론장의 구조변동』,『의사소통 행위이론』,『사실성과 타당성』 등이 있다. 미래에 다음과 같은 일은 결코 벌어지지 않을까...
-
교양 기타
(26) 라인홀트 니버 '그리스도인의 윤리'
요즘은 종교가 사람 사는 데 꼭 필요한지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도 많고, 그런 의미에서 현대는 종교의 시대가 아니다. 그러나 종교의 빈자리를 메운 이성의 윤리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믿음의 힘이 세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미운 사람의 인형을 만들어 바늘로 찌르던 장희빈의 주술(呪術)은 원시사회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다. 종교(宗敎)란 가르침이다. 교사(敎師)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성인(聖人)이 백성을 교화(敎化)하듯, 그것을 믿고 따르...
-
교양 기타
(25) 박제가 '북학의(北學議)'
"중화 사대주의 버리고 청나라 실용문을 배우자" 고전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한 권의 책이 있다. 박제가의 『북학의』이다. '북학(北學)'이란 북쪽의 학문 즉,청나라의 학문을 뜻하며 '의(議)'는 논의한다는 뜻이다. 박제가에게 청나라는 좋은 법과 아름다운 제도 및 훌륭한 기술을 두루 갖춘 문명의 본고장이었다. 연암 박지원은 『북학의』 서문에서 중국 문물을 배우려는 박제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속 깊은 헤아림을 솔개와 개미의...
-
교양 기타
(24) 괴테 '파우스트'
[ 괴 테 ] 파우스트는 1480년에서 1540년 사이,콜럼버스와 코페르니쿠스,다빈치,루터와 같은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이다. 이 시기는 지식인들이 여전히 중세적 과거에 사로잡힌 상태였지만 새로운 시대에 대한 어렴풋한 예감을 갖던 시기이다. 그래서 적지않은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각자 희망과 절망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변혁기였다.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인 요한 파우스트는 강신술의 원조이며,점성술,수상,바람점,불점,수점 등의 대가로 기록되어 있...
-
교양 기타
(23) 제이 그리피스 '시계 밖의 시간'
'풍부하고 촉촉하고 둥근' 시간 이야기 ◆제이 그리피스(Jay Griffiths)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영어를 강의하고 있으며 'London Review of Books', 'Guardian', 'Observer', 'Red Pepper'지와 자신이 부편집장으로 있는 'Resurgence Magazine'에 글을 기고하고 있는 저력있는 여류 작가이다.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거리시위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 소설 『Anarch...
-
교양 기타
(22)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 … "악은 평범한데서도 나온다" ◆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 독일에서 출생, 성장. 한때 하이데거의 연인으로, 또 야스퍼스의 제자로 지내며 철학을 공부했다.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던 1933년 독일을 떠나 프랑스로, 1941년에는 미국으로 망명했다. 1951년에 『전체주의의 기원』을 통해 정치사상가로서 명성을 얻게 되고, 이후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