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2차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1945년 8·15광복 이후 지난 61년간 한국의 현대사는 정치적 갈등과 혼란을 딛고 세계사에서 보기 드문 경제적 성취를 이뤄냈다. 불과 두 세대 동안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많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지만 5000년 역사상 가장 먹고 살 만해졌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더구나 4000만명이 넘는 인구대국이면서 경제성장에 성공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성공사례가 있지만 이들은 한국 인구의 절반도 안 되거나 인구 400만~7...
-
커버스토리
南 개방 vs 北 폐쇄…시장경제가 옳았다
1950년대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의 경제력은 남한보다 우위에 있었다. 일본이 남기고 간 공장시설들이 대부분 북한에 있었던 데다 6·25 한국전쟁이 끝난 뒤 강제노동 동원으로 빠른 속도로 전쟁의 피해를 수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후 성장의 동력을 상실한 채 정체와 후퇴를 거듭했다. 반면 남한은 1960년대부터 고도성장기로 접어들었고 이제는 선진국의 문턱까지 다가갔다. 출발 초기에는 남한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우위에...
-
경제 기타
'파생결합증권' 무엇이고 왜 관심 높아지나
요즘 경제신문 증권면을 읽다 보면 "00증권사가 언제까지 최고 △△%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한다"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외환(환율) 채권(금리) 원유(유가) 등 다양한 자산의 가격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파생결합증권은 올 들어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판매에 나서고 있다. 작년 6월 국내에 첫 도입된 파생결합증권은 발행액이 작년 3분기 215억원,4분기 92억원으로 미미했다. 하지만...
-
경제 기타
(6)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下)
대학을 가기로 마음을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재수생활은 착실하게 했다. 수학은 여전히 어려웠다. 임종욱 사장은 수학에 접근하는 방법 자체를 바꾸기로 했다. 복잡한 공식을 갖다 놓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포기했다. 대신 기출문제나 예상문제집을 놓고 문제와 답의 유형을 반복적으로 관찰했다. 이런 방식으로 서너 달을 매달렸더니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보였다. 예를 들어 정답이 0이나 1이 되는 문제의 유형들을 집중적으로 봐뒀더니 다른 ...
-
경제 기타
이자 대신 수익 배당 이슬람금융 '주목'…세계의 큰 손으로 부상
고유가에 힘입어 이슬람 금융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슬람 금융은 이자를 받는 것을 금기시한 이슬람 경전 코란의 정신을 따르고 이슬람법(샤리아)에도 어긋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금융활동에 비해 많은 제약이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으로 오일 머니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각국은 이를 붙잡기 위해 이슬람 금융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이슬람 금융이 금융회사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
-
경제 기타
부실한 고교 정치교육이 정치 무관심 낳는다
"투표? 너도 대학 와 봐.그날 애들이랑 놀기 바쁘지….누가 해도 똑같은 게 정치 아닌가?"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민용씨(19)의 말이다. 얼마 전 5·31 지방선거 후 20대의 투표율을 보니 지역에 따라 20~30% 정도로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선거권을 만 19세로 낮췄음에도 19세와 20대의 투표율 또한 최대 30%를 넘지 못하는 등 5·31 지방선거는 젊은이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말았다. 대학 분위기를 살...
-
경제 기타
한여름 미래를 꿈꾸며 희망을 쐈다 … 삼성꿈나무 캠프를 다녀와서
7월26일부터 2박3일간 삼성 용인국제경영연구소에서 삼성 꿈나무 하계 캠프(1차)가 열렸다. '꿈꾸는 미래,미래를 향한 도전,아름다운 세상'이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과학고,민족사관고,서울 지역 외고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의 진로 지도와 연구소 방문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자신의 마인드 맵을 작성하고 이를 팀원에게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된 캠프 첫날,학생들은 '글로벌 비전 설계'라는 주제로 인력개발원 송영수 상무의 강의를 들었다. ...
-
경제 기타
TV '사극 열풍' 유감
최근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한 사극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MBC의 '주몽',SBS의 '연개소문'은 안방극장에서 방영 초기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KBS는 9월부터 발해사를 중심으로 한 '대조영'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에서 내년 초 방영 예정인 '태왕사신기' 역시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98년 KBS의 '용의 눈물'을 시작으로 불기 시작한 사극 열풍은 그동안 고려나 조선사 중심이었다. 우리 역사의 뿌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