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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하인스 워드 분명 자랑스럽지만 지난친 '영웅 만들기'는 글쎄…

    하인스 워드 신드롬이 뜨겁다. 건장한 흑인 남성의 외모인 그는 요즘 말로 하면 한국인에겐 오랫동안 '非好感' 계열이었다. 그러나 그의 팔뚝에 새겨진 한글이름 '하인스 워드'에 걸려 있는 초강력 주문은 모든 한국인을 혈통주의의 마법으로 끌어들여 감동하게 만든다. 강대국 미국을 제패한 (이제서야 발견된) 한국의 아들,눈물로 그를 키운 한국인 어머니,생김새는 달라도 더없이 깊은 한국적인 가치관까지 완벽할 정도다. 워드는 지난 9일 한국 기자들...

  • 커버스토리

    "세금 = 필요惡"

    세금은 '필요악(必要惡)'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정부가 교육이나 치안 등의 공공재를 공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세금을 거둬야 하지만,세금을 내는 입장에서는 어떻든 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에 우선 이를 환영할 이유가 없다. 또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기 때문에 세금은 언제나 논란이 큰 국가적 의사결정의 하나다. '세금의 나쁜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그저 "정부가 내 돈을 강제로 거두어가기 때문에 나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

  • 커버스토리

    열심히 일해 소득 많은 사람에 벌금?

    정부가 세목을 신설하거나 세금 체계를 개편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잣대로 판단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세금 제도의 '효율성(efficiency)'과 '형평성(equity)'이다. 비효율적인 세금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려 국민 소득을 하락시키고,세금징수마저 어렵게 만든다. 특정 계층에 세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형평성 없는 세금 체계'는 국민의 불만을 폭발시켜 정부마저 전복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중요하게 고려해...

  • 커버스토리

    세계는 지금 '세금 인하中'

    세금 개혁의 세계적 추세는 '인하'쪽이다. 상품뿐만 아니라 자본과 노동력의 이동이 자유로워진 '세계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상당수 국가들이 외국자본과 고급 전문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조세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법인세 인하경쟁이 특히 치열하다. 다국적 기업들이 순이익을 더 많이 내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 세율이 낮은 국가에 자원을 집중 배치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는 2003년부터 16%였던 법인세율을 12.5%로...

  • 과학 기타

    티라노사우루스 투구를 썼을까?

    최근 상영된 영화 '킹콩'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 킹콩과 공룡들의 싸움 장면이다. 여기서 킹콩과 엎치락뒤치락 마지막까지 혈전을 벌이는 공룡이 바로 '티라노사우루스'다. 영화 '쥐라기 공원'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는 공룡의 제왕임을 과시하듯 우렁찬 소리로 포효하며 다른 공룡들을 압도한다. 가장 오래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 최근 발견됐다.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중국 고생물학연구소의 연구팀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에서...

  • 경제 기타

    의결권 없는 대신 배당금 더 주는 주식 '우선주'

    2006년 2월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모두 705개사다. 그런데 한국경제신문 증권면 시세표를 보면 전체 상장종목 수는 이보다 155개 더 많은 860개에 이른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해답은 우선주에 있다. 현대자동차라는 상장사를 찾아보자.시세표에서 현대차를 보면 '현대차'라는 종목 외에 '현대차1우''현대차2우''현대차3우' 등 3개 종목이 더 나온다. 현대차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주식(보통주)이고 나머지 ...

  • 경제 기타

    신형 우선주, 최저 배당률 보장..우선주에는 어떤 종류 있나

    우선주에도 종류가 있다. 구형 우선주와 신형 우선주가 그것이다. 구형과 신형을 나누는 기준 시점은 상법이 개정된 1996년이다. 상법 개정 전에 발행된 것은 구형 우선주이고,개정 후에 발행된 것은 신형 우선주다. 앞서 설명했던 대로 구형 우선주에 대한 배당은 보통주보다 1% 정도 더 많이 주면 됐다. 그런데 1%로는 성에 안 찬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선주는 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급할 때 팔리지 않을 수 있는 단점이 있는데,겨우 1%만...

  • 경제 기타

    영국인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구원투수로 등장

    지난해 초 영국 출신의 하워드 스트링거(64)가 이데이 노부유키 전 소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로 최종 낙점됐다. 당시 주요 외신들은 스트링거가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일본 주요 기업의 경영권을 쥐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그가 1997년 소니에 합류했을 때 CEO 자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언론인 출신의 최고경영자 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신인 스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