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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4)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1994년 김신배 SK텔레콤 사장(52)은 점심을 먹고 나면 서울 인사동 화랑가를 휘적 휘적 다녔다. 기와로 지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전통차도 팔았던 경인미술관이나 빨간 벽돌 바닥에 대학을 갓 졸업한 신예 화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했던 관훈미술관이 단골로 찾는 갤러리였다. 당시 그가 일하던 곳은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SI(시스템 통합)업체인 '동양시스템 하우스'.경영지원본부장이 그의 직함이었다. 차세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던 통신사업의 주역...

  • 경제 기타

    생명보험 회사 상장 이번엔 성사될까

    한국경제신문 7월 14일자 A1면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은 상호회사가 아닌 주식회사며 보험계약자들은 주주가 아닌 채권자의 지위를 갖고 있다는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의 잠정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보험계약자들은 이들 회사가 상장하더라도 주식을 배분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위원장 나동민)는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생명보험회사 상장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자문위원회...

  • 과학 기타

    여름철 장마, 왜 생기나 … 뜨거운 공기 - 차가운 공기 힘겨루기

    예전 우리 조상들은 제비가 처마 안쪽으로 집을 지으면 그해에 큰 장마가 질 것으로 생각하고 미리 대비를 했다고 한다. 매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왔다 가는 장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상 현상 중 하나다. 장마는 가뭄을 해갈해주고 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는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장맛비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릴 경우 막대한 피해를 남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

  • 경제 기타

    "여자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고정관념 깨라!" … 전문직 여성 한국연맹 '리더십 캠프'

    "여자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라!" 지난 15일 저녁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3층 강당. 100여명의 여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열심히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들은 "차세대 여성리더를 위한 전문직 여성과 함께 하는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여중·여고생들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세계로 나아가는 진취적인' '당당한 삶을 사는'여성이 되겠다고 선서하는 이들의 눈에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여자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말은 더 이상 통...

  • 경제 기타

    잃어버린 방학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가운데 전국의 학생들은 7월 말에서 8월 초쯤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방학은 왜 생겼을까? 3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기후도 영향을 끼치지만,한 학기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음 학기를 시작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이 방학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방학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을 텐데 요즈음 학생들은 더 이상 방학을 기다리는 눈치가 아니다. 그 이유인즉 방학은 더 이상 자기발전과 재충전의...

  • 경제 기타

    돈 안되는 학문? … 인문학의 위기

    '서울대 인문대생 82명 전과 신청,이 중 59명 승인받아 법대 경영대 등 인기학과로.' 지난 2월 서울대가 발표한 '2006학년도 전과 현황'은 그동안 제기돼 온 '인문학 위기'의 실태를 잘 보여준다. 인문대생 중 전과 가능한 학생의 약 23%가 전공을 바꿨다. 장학금 혜택마저 마다하며 인문대를 외면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국립대학인 서울대는 인문학과의 명맥이라도 유지하고 있으나 웬만한 사립대에도 인문대 내의 개설학과는 크게 부족하다. 대학...

  • 교양 기타

    (4) 소크라테스의 대화록(下)

    오늘은 소크라테스의 대화록 두 번째 시간입니다. 먼저 전편에 다루었던 소크라테스의 핵심 사상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기존의 철학자들처럼 외적 세계(자연과 우주)를 탐구하지 않고 인간의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었습니다. 핵심사상은 회의(懷疑)를 통해 명료한 통찰력을 갖추게 되는 인간의 지혜(智慧)가 도덕적 가치와 국가 통치의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민중들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는 민주주의는 어리석은 제도라고 비판...

  • 커버스토리

    경기부양은 어떻게 하나.."해야한다" "안된다" 전문가들도 논쟁

    경기부양 논쟁이 한창이다. 논쟁의 당사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과 정부.당·정은 최근 경기부양을 둘러싸고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논란을 벌이고 있다. 여당은 "경기부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당·정간의 입장차이는 향후 경기전망이 다른 데서 비롯된다. 열린우리당은 "올 하반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5% 안팎)을 크게 밑도는 3~4%에 그치고 내년에도 경기하강세가 이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