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늘었지만 건설경기가 발목 잡아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재 판매도 전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설비투자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2% 늘었지만 건설 수주는 전년 동월비 5.2%로 낮은 증가세에 그쳤기 때문이다.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신호가 경제통계에서도 엿보이고 있군요. 분명히 좋은 신호인데 이번에는 건설경기가 발목을 잡고 있네요. 부동산 투기는 잡아야겠고 경기는 살려야 되겠고,경제정책은 이래저래 참 어렵네요.

◆위성 DMB 3년간 공짜로 본다

위성DMB를 3년 동안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단말기가 나왔다. PMP 제조업체인 디지털큐브와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지난달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DMB 내비게이션 신제품 '아이스테이션 N7tu'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상파DMB와 위성DMB 기능을 모두 갖췄다. 디지털큐브는 TU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이 제품 구매자가 3년 동안 위성DMB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지상파DMB에 이어 위성DMB까지 공짜로 볼 수 있게 됐다니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무료는 좋지만 이거 보려면 단말기 값이 만만치 않게 들겠군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이니까요.

◆재외국민 선거권 제한, 헌법 위반

국내에 주민등록이 없는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은 현행 공직선거법과 국민투표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재외국민 또는 국외 거주자의 투표권 행사를 막은 것은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 대선을 앞두고 이번 결정이 대선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외국민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현재 국회에 다수 상정돼 있는데 헌재의 결정으로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어쩌면 연말 대선에서는 재외국민들도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