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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중국 '짝퉁시장' 아예 철거

    '짝퉁의 메카'라는 오명을 얻은 중국이 짝퉁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대표적 짝퉁시장을 아예 철거한다고 한다. 상하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들르는 유명 짝퉁시장인 '상양루(襄陽路)시장'이 5월쯤 철거된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상하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상양루 시장은 최대 1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상하이 명물이다. 저우타이퉁 상하이 부시장은 "이전 여부로 논란을 빚어온 상양루 시장을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철거...

  • 교양 기타

    밀란 쿤데라 '느림'

    "50분마다 한 사람씩 프랑스의 도로 위에서 죽어요. 저 사람들 보세요. 주위에서 차를 굴리고 있는 저 미친 사람들. 저들은 거리에서 어떤 할머니가 털리는 걸 보면 지극히 몸사리는 바로 그들이에요. 한데 어째서 운전석에 앉으면 두려움을 모르게 되는 걸까요?" 1968년 소련의 침공 이후 사회주의 개혁 운동을 주도했다가 조국 체코에서 프랑스로 망명한 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 '느림'은 첫 장에서 현대인의 이중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

  • 커버스토리

    이기심은 어떻게 좋은 사회를 만드나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신년 연설에서 밝힌 '사회안전망 확충'은 가난한 사람들을 더 배려해야 한다는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자 소득공제 폐지나 비과세·감면 제도 축소와 같은 증세(增稅)방안도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 경제 기타

    이건희 회장, 사재 8000억 사회환원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사재 8000억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주요 계열사들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정거래법 11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전격 취하하고 구조조정본부의 역할과 조직도 축소키로 했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 7일 서울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 제공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배정 △안기부 'X파일' 파문 등으로 물의...

  • 경제 기타

    콜금리 0.25%P 올려 연4% 外

    ⊙ 콜금리 0.25%P 올려 연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9일 콜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2003년 7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 뒤 이달에도 금리를 올려 최근 5개월 사이 3차례나 콜금리를 인상했다. 금통위는 "건설투자 증가가 미약하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의 신장세가 확대되는 가...

  • 경제 기타

    추운지역 국민이 더 잘사는 이유는 …

    생글생글 Young 한경 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입춘(立春)이 지났는데도 겨울 추위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세계 지도를 펴놓고 보면 따뜻한 열대 지방보다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에는 몹시 추운 지역에 사는 국민들이 더 잘 살고 있습니다. 옷을 만들 필요가 없고 농사 지을 이유도 없는 지역에서는 생산성을 높일 이유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노동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살 만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혜택이나 다른 ...

  • 경제 기타

    쓸곳은 많은데 예산은 모자라고… 근로자 '유리지갑' 더 쥐어짜나

    한동안 '부동산'에 집중됐던 세금 논쟁이 요즘 들어 '근로자'로 방향을 틀었다. '소수자 추가공제 폐지','근로자저축 세금혜택 축소' 등 월급쟁이의 주머니 사정과 직결되는 정책이 연일 신문지면을 채우고 있다. 정부는 관련기사가 나올 때마다 "당장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하지만 근로자들의 심기는 불편하다. 정부가 '양극화 해소'라는 거창한 깃발을 내건 이상 결국 근로자를 타깃으로 한 증세(增稅)계획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 커버스토리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公的효용

    "푸줏간 주인,양조장 주인,빵 만드는 사람들의 선의(善意) 때문에 우리가 오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좋은 식사를 하게 된다." 경제 과목에 관심이 있는 생글생글 독자들은 한번쯤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빵 만드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가 1776년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에서 언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