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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금통위, 콜금리 연4.5%로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회의를 갖고 콜금리 목표치 연 4.50%를 유지(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회의가 끝난 뒤 "완만하지만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통화정책 방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지난달 열렸던 금통위 회의에서 "(현재 금리수준이) 그럴싸하다. 물가와 경기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며 금리동결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던 데 비하면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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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발전산업 노조 파업 철회 外
⊙ 발전산업 노조 파업 철회 한국전력 산하 중부·남동·동서·남부·서부 등 5개 발전회사로 이뤄진 발전산업 노조가 4일 오후 파업을 15시간 만에 전격 철회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노조의 파업 철회와는 관계 없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력대란 우려를 불러왔던 발전노조 파업이 오래 끌지 않고 조기에 끝나 다행입니다. 그러나 노조측의 무리한 요구에 그동안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회사측이 이번엔 법과 원칙을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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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네띠앙 메일' 바꿔 주세요
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을 학기가 시작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많은 책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선생님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점검해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신문 지상에도 보도됐지만 국내 굴지의 포털인 네띠앙(www.netian.com)이 최근 파산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근되지 않고 메일 시스템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그래서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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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정치론으론 '중도 좌파' 닮은 꼴
'노무현 vs 룰라.'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나란히 당선한 두 사람은 여러 모로 자주 비교돼 왔다. 우선 화려하지 못한 출신·학력의 자수성가형 정치인인 데다 잦은 낙선 등 험난한 정치역정,'평등·분배'를 지향하는 중도 좌파적 성향,미국과 불편한 관계 등 공통점이 무척 많았다. 그러나 약 4년을 지나온 현 시점에서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는 많은 부분에서 엇갈린다. 룰라 대통령은 해외 투자자들의 염려와 달리 철저한 실용주의 노선으로 추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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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환경 나빠졌다는데 수명은 어떻게 늘어났지?
'회의적 환경주의자'는 1067쪽이나 되는 방대한 책이다. 각주 290쪽(2930여개)에 참고문헌이 1800여개에 달한다. 책 두께만 봐도 질릴 만한 이 책의 통계적 증거와 주장을 생글생글 지면에 전부 전달할 수는 없다.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인간은 행복해지고 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경제성장(개발)으로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거꾸로 인류의 삶은 나아지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인간의 평균 수명은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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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성장론 공격하려다 좌파 환경론 허구 깨달아"
통계학자인 비외른 롬보르가 '회의적 환경주의자'란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매우 역설적이다. 당초 롬보르 자신도 그린피스의 일원이었고 환경을 등한시하는 성장론자들을 공격하기 위해 각종 환경관련 통계 자료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구가 거듭될수록 성장론자들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연히 책의 내용은 애초의 연구목적과는 정반대로 좌파 환경 보호론자들을 공격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사이먼과 엘릭의 내기 1972년 세계적 미래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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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아베 신조 '새로운 일본' .. 정치.외교 '강력한 일본' 경제는 '성장'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의 '새로운 일본' 구상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핵'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일본 차기 정권의 지향점은 슈퍼파워 간 역학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활한 일본 경제가 다시금 세계를 호령할 수 있을지도 다음 정권의 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곧 출범할 아베호(號) 아베 장관은 지난 1일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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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10) 이구택 포스코 회장
포항역 플랫폼에 봄을 시샘하는 진눈깨비가 흩날리던 1969년 3월2일 밤. 카바이트 등불을 매단 노점상 리어카에서 냄비 우동 한 그릇을 급하게 비운 깡마른 젊은이가 역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이방인의 낯선 눈길로 한참을 두리번거리던 그는 역전 모퉁이에서 흔들리는 불빛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움직였다. 길을 재촉하는 시발(始發)택시의 차창 밖으로 적막에 쌓인 포항시내의 밤거리가 스쳐 지나갔다. 미군 군용차량을 개조해 만든 택시가 한참을 덜덜거리며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