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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日就月將(일취월장)

    ▶한자풀이 日: 날 일   就: 나아갈 취   月: 달 월   將: 장수 장일취월장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하다학업이 갈수록 빠르게 진보함을 이름-《시경(詩經)》《시경(詩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이다. 공자가 은나라부터 춘추시대까지 전해오던 3000여 편의 민요나 고시(古詩)에서 311편을 골라 묶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여섯 편은 제목만 전한다. 풍(風)·아(雅)·송(頌)의 3부로 돼 있는데 풍은 황하유역 15개국의 민요고, 아는 주나라 조정에서 부른 노래다. 송은 종묘(宗廟) 제사 때 부른 것으로 춤과 함께 행해졌다. 우리나라 고대 문학에 끼친 영향도 크다.주나라 성왕(成王)에게 신하들이 경계(警戒)의 말을 올리자 성왕은 “나날이 나아가고 다달이 발전하니 배움이 광명에 이르게 되리라(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고 했는데, 이는 《시경》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자신도 학문에 정진할 것이니 신하들 또한 배움과 행실에 힘써달라는 당부다.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말 그대로 ‘날마다 달마다 성장한다’는 뜻으로, 학문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함을 이른다. 역사학자들은 2대 성왕과 3대 강왕이 다스리던 주나라 시대를 태평성대로 평가한다.배움과 학문에 관한 고사성어는 많다.수불석권(手不釋卷)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쉬지 않고 학문을 갈고닦음을 이른다. 삼국시대 초나라 건국자 손권의 부하 여몽이 전쟁에서 공을 세워 장군이 됐지만 학식이 부족했다. 손권은 그에게 배움에 힘쓰라고 당부했지만 여몽이 책을 읽을 겨를이 없다고 핑계를 대자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후한의 광무제(光武帝)는 변방일

  • 영어 이야기

    home turf 는 텃밭 또는 안마당을 의미해요…축구에서 home ground와 같은 의미로 통해

    The price of hot-rolled coil, a basic steel material, has risen more than 20% so far this year in the wake of the Russian attack on Ukraine.Korean steelmakers produced a combined 2.38 million tons of color steel in 2021, up from 2.04 million tons in 2020, according to industry data.Dongkuk Steel Mill Co., which is losing its home turf to its rivals, is turning its sights overseas for expansion.Last November, Dongkuk announced plans to increase its overseas facilities to as many as eight factories and sales offices in seven countries by 2030 from the current three plants - one each in Mexico, India and Thailand.The company said at the time that it aims to grow its color-coated steel business to 2 trillion won in revenue with an annual production capacity of 1 million tons by 2030 from the current 1.4 trillion won sales at 850,000 tons a year.Dongkuk’s color steel products accounted for 62% of its entire steel exports last year, up from 55% in 2020.철강 제품의 기초 재료가 되는 열연코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올 들어 20% 이상 올랐다.철강업계에 따르면 2020년 204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했던 한국 철강사들은 2021년에는 생산량을 238만t까지 늘렸다.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1위를 지켜왔던 동국제강은 경쟁사에 수위 자리를 내주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지난해 11월 동국제강은 멕시코, 인도, 태국 등 3개국에 있는 해외 공장을 2030년까지 7개국 8개 공장으로 늘리고, 영업 사무소도 7개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동국제강은 현재 연간 85만t 생산, 1조4000억원 매출 규모인 컬러강판 사업을 2030년까지 연간 100만t 생산, 2조원 매출 규모로 키운다는 구상을 밝혔다.지난해 동국제강의 수출 물량 가운데 컬러강판 비중은 62%를 차지했다. 2020년 55%에 비해 7%포인트 오른 것이다. 해설국

  • 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미적분 수리논술의 기본재료…무리수 'e'의 극한 정의

    만일 ‘파이(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마도 3.14, 원주율, 180°… 등의 답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정답이 아니다. 왜냐하면 질문은 파이의 값이나 파이의 다른 명칭을 묻는 것이 아니라 파이는 무엇인지, 즉 내용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질문에 대한 정답은 ‘원의 둘레÷지름’이다.이처럼 새롭게 정의한 용어의 본질적인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이 수학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미적분 과정에서 기본재료로서 항상 다뤄지는 무리수 ‘e’의 극한 개념을 확실히 알고 문제에 잘 활용하는 것이 미적분 수리논술의 첫걸음이다. 포인트출제자 의도와 다른 방향의 답안이라도 논리적 근거가 어느 정도 타당하면 논술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생각도 생각 나름이지'…조건에 조건을 붙이고 있네

    멈춰 있는 흰 공에 빨간 공이 부딪쳐 흰 공이 움직였다고 하자. 흄은 빨간 공이 흰 공에 부딪친 사건과 흰 공이 움직인 사건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하기 위한 세 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원인이 결과보다 시간적으로 앞서 있어야 하고, 원인과 결과가 시공간적으로 이어서 나타나야 하며, 원인과 결과 사이에 ‘항상적 결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적 결합이란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방식으로 공이 움직여 부딪친다면, 같은 식으로 공들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리드는 위 사례와 같이 흄이 말하는 세 가지 조건이 성립하는 경우에도 인과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그는 오직 자유 의지를 가진 행위자만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행위자 인과 이론에서 리드는 원인을 ‘양면적 능력’을 지녔으며 그 변화에 대한 책임이 있는 존재로 규정하였다. 양면적 능력은 변화를 산출하거나 산출하지 않을 수 있는 능동적인 능력이다. 그리고 행위자는 결과를 산출할 능력을 소유하여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그 변화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주체다. 리드는 진정한 원인은 행위자라고 주장한다. 이에 따르면 빨간 공이 흰 공에 부딪쳤을 때 흰 공은 움직일 수만 있을 뿐 움직이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빨간 공은 행위자일 수 없다.경험론자인 리드의 관점에서 보면 관찰의 범위 내에서 행위자는 오직 인간뿐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흰 공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빨간 공을 굴렸고 흰 공이 움직였다면 그 사람은 행위자이고 흰 공이 움직인 것은 결과에 해당한다.-2022학년도 3월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리드는 … 흄이 말하는 세 가지 조건이 성립하는 경

  • 대학 생글이 통신

    시험 긴장감 크다면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세요

    혹시 여러분은 특정 과목의 시험을 볼 때, 아니면 시험 자체에 긴장해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수학 과목이 그랬는데요, 시험이 시작하기 전부터 크게 긴장됐고 문제를 풀 때도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 계산 속도가 느려졌습니다.이런 경우에는 긴장의 원인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긴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 느끼는 긴장감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는 겁니다. 저의 경우 중학교 때 내내 공부하지 않다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공부해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덜컥 1등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그 결과 공부에 욕심이 생겼고, 동시에 스스로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보다 무리해서 공부하기도 하고, 시험을 망치는 데 대한 두려움이 생겨버린 것이죠. 이런 생각은 시험날까지 이어져 과도한 긴장감을 낳았습니다.처음에는 스스로 ‘공부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더 많은 문제집을 풀고 더 오랜 시간을 투자했지만, 이는 더 많은 기대감과 욕심으로 이어져 오히려 더 큰 긴장을 불러왔습니다. 당시 좁은 시야를 가지고 앞만 보며 달리던 탓에 해답을 찾아내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게 부족했던 건 실전연습이었습니다. 시험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시간제한을 두고 모의시험을 치러본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어떤 문제와 직면했을 때 생각해둔 대비책이 없다면 사람은 더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령 예상치 못하게 제한시간에 쫓기면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며 어쩔 줄 몰라 평정심이 무너지기도 합니

  • 2022학년도 대입 전략

    6월 모평 후 이과 반수생 몰리면 격차 더 벌어질 듯…올 3월 수학 1등급 내 이과생 비중 92.8%까지 상승

    통합수능 2년차, 수능 수학에서 이과생 강세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학에서 문이과 유불리 문제를 짚어보고 입시전략을 분석한다.전년 대입에서 최대 이슈는 수학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문이과 유불리 문제였다. 전년 수능에서 수학 1등급 내 이과생(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비중은 84.9%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상위 등급을 이과생이 휩쓸었다. 표준점수도 이과생이 앞섰다. 미적분과 기하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확률과통계의 144점을 3점이나 앞섰다. 전년 통합수능 첫해, 이과생의 ‘문과침공’ 현실화이과생들은 수학에서의 강세에 힘입어 인문계 학과로 대거 교차지원에 나섰다. ‘문과침공’이란 표현이 등장했을 정도다. 한 예로, 지난해 서울대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서울대 인문·사회계열 학과 최초합격자 중 44.4%가 이과생으로 확인됐다. 자유전공학부 합격자 중 94.6%, 심리학과 합격자 중 88.9%가 이과생이었다.지난해 모의고사 내내 수학에서 이과생은 문과생을 압도했다. 지난해 1등급 내 이과생 비중 추정치는 모의고사별로 최저 79.7%에서 최고 95.1%의 분포를 보였다. 문이과 격차는 올해 더 벌어졌다. 지난 3월 학력평가에서 수학 1등급 내 이과생 비중은 92.8%로 추정된다. 지난해 3월 89.5%보다 3.3%포인트나 높아졌다. 올해 3월 2등급 내 이과생 비중도 76.8%에 달한다.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도 여전하다. 3월 학력평가에선 미적분 164점, 확률과통계 158점으로 7점 차까지 벌어졌다. 4월 학력평가의 경우 미적분 160점, 확률과통계 154점으로 6점 차로 추정된다.이 같은 추세는 올해 심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이과 격차는 구조

  • 대학 생글이 통신

    학교 수업 시간 100% 활용하는 방법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수시 전형에 주력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학교 내신 시험은 해당 과목 선생님께서 다루는 범위, 중요하다고 말씀하는 부분에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대학에서 주요하게 평가하는 학생의 자질 중 하나가 학습 능력과 심화 탐구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다뤘던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진학하고자 하는 전공 또는 자신의 관심사와 연결해 탐구하고, 그 과정을 생활기록부에 남기면 유의미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또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모습과 평소 학교생활에서의 성실성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기록된다면 대입 때 정성적 요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정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도 수업시간에 자습하거나 자거나 혼자 공부하는 버릇을 절대 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 수업과 수능은 별개의 내용이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교육과정에서 수능 문제가 출제됩니다. 또 학교 수업을 듣지 않고 그 시간에 자습을 한다고 해도 밀도있게 집중할 확률이 낮습니다. 저는 실제로 수능 시험날 연계체감율이 가장 낮다고 하는 수학에서 학교 수업시간에 다룬 풀이 방법을 떠올려 쉽게 문제를 푼 경험이 있습니다. 정시에 주력하는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이후 자습시간에 수능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모두 받아 적느라 정작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업시간에는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설명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 생글 학습·진로 기타

    환율

    [문제1] 환율을 잘못 설명한 것을 고르시오.(1)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재 가격은 하락하고 수입재 가격은 상승한다.(2) 구매력평가설은 균형환율이 각 국가의 물가 수준 차이에서 결정된다고 본다.(3) 이자율평가설은 국가 간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이자율 격차에 의해 장기 균형환율이 결정된다는 견해다.(4) 단기 균형환율의 변동폭이 장기 균형환율의 변동폭보다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가격 변수가 단기에 경직적이기 때문이다.(5) 우리나라의 국제 수출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환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교역상대국 물가의 상대적 비율을 감안해야 한다.[해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수익률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 자산투자를 결정하고 이에 따라 자본이동이 나타난다. 이자율평가설에 따르면 국가 간 자본이동에 제약이 없는 상황에서 이자율의 차이(수익률)뿐만 아니라 예상 환율 변화(위험)에 의해서도 단기 균형환율이 결정된다. [정답] ③[문제2] 환율제도를 잘못 설명한 것은 무엇인가?(1) 변동환율제에서는 국제수지 불균형이 환율 변동을 통해 조정될 수 있다.(2) 고정환율제에서는 통화정책의 자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3) 무역과 투자 등 국제 거래의 변동성이 낮다는 측면에서는 고정환율제가 유리하다.(4) 고정환율제에서는 고정된 환율과 균형환율 간의 차이가 존재하면 국제수지 불균형이 발생한다.(5) 인플레이션 안정화가 필요한 국가는 고정환율제가 유리하다.[해설] 변동환율제에서는 국제수지 불균형이 환율의 신축적 변화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정된다. 고정환율제는 변동환율제에 비해 환율 변동이 작기 때문에 국제 거래의 불확실성이 작다. 균형